(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한국과 일본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창립 50주년 총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양국 협력위원회가 창의적인 기여를 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총회 참석 한국 측 의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협력위가 지난 1969년 창립된 이래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5일 정치권과 경제단체들이 경제관련 주요 법률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해 향후 협의체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경제 5단체장은 이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경제활성화 관련 주요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했지만 야당과는 시각차를 확인해야 했다.민주당으로부터 함께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듣지 못한 것은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다만 경제5단체장이 여야 원내대표와 사상 처음 모임을 했다는 것 자체와 경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준 문제를 연계키로 한 데 대해 "국민을 상대로 정치 흥정을 하고 여당을 협박하면서 정치 거래를 하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국정을 볼모로 국회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수장의 공백으로 업무 차질을 빚는 부처에 하루빨리 수장을 보내 조직 안정성을 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청문회에서 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경기도 오산땅 매각 과정에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가 오산 땅의 실소유주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실토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씨 측 변호인은 "오산땅은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이 연희동에 증여 내지 상속한 땅"이라며 세간의 의혹을 확인했다. 변호인은 그러면서 이창석씨가 지난 2006년 9월 작성한 유언장을 증거로 제출했다.이 유언장에는 오산땅의 70%가 연희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은 15일 민주당의 정기국회 의사일정 비협조로 국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일제히 경고음을 울렸다. 특히 민주당이 전날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 조건으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을 '정치흥정'이라고 맹비난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여야 대치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정운영과 직결돼 있는 감사원장 임명동의 문제를 어떻게든 풀어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민주당은 15일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이관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편파 수사가 아니냐며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결국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민주당에 상처를 내기 위한 무리한 발표가 아니냐는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아마 대화록 초본 수정을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으로 문제삼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전후 상황을 설명하면서 문재인 전 후보의 흠집내기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이런 인식을 근거로 민주당은 검찰의 편파수사를 주장하면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14일 무산됐다.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회의 자체를 열지 못했다.국회가 이날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함에 따라 인사청문회법이 규정한 법정 시한은 사실상 넘기게 됐다. 인사청문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법정 시한을 사실상 넘기게 됐지만 민주당의 협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새누리당은 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가 주관한 태풍피해 관련 성금 모금 특별생방송에 김행 청와대 대변인을 보내 성금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김 대변인은 성금을 전달하며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한 정말 각별한 나라"라며 "대통령님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계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필리핀과 우리나라가 교류하는 분야도 많고 특히 우리나라에 와있는 이주여성들도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친노(친노무현) 진영은 15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가 나오면 강경대응에 나설 태세다.노무현재단은 수사결과 발표가 이뤄지면 법리 검토를 거쳐 이날 중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완성본이 아닌 초본은 대통령기록물로 보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대화록 폐기라는 검찰의 논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친노 진영내에서는 고인이 된 노 전 대통령의 명예가 걸린 문제이니만큼 '사초 폐기' 만큼은 인정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게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15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대해 "자칫 인민재판식 단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큰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현재 새누리당 환경노동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정 정당의 비상설기구가 사회갈등에 직접 개입, 당사자들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불공정 비정상 기업활동 때문에 피해를 보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출범했지만, 문제는 갑 위의 갑으로 군림하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박성민 기자 = 여야가 국가기관 선거개입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제 도입 등을 두고 '한랭전선'을 형성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18일 첫 국회 시정연설이 큰 주목을 받고있다. 민주당이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담기는 내용에 따라 정기국회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이번 시정연설은 연말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일단 최대 관심은 야당의 특검도입 등의 '요구사항'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피력할지에 쏠려 있다. 박 대통령은 현재 비서실로부터 여러 안을 보고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북한 국방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사용한 저속한 표현들이 북측 지도자에게 그대로 사용된다면 자신들이 어떻게 반응했을까를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북한은) 백해무익한 비방을 중단하고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길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한 비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여러 번 말씀드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 수석부대표는 15일 노무현 정부 말기에 전자정부 시스템 설계도와 구성도 등이 외부로 유출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만약 설계도 등이 적대 세력에 유출됐다면 국가적 재앙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가 임기 말에 전자정부시스템 설계도, 구성도, 보안기술 등을 가져갔다가 돌려준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빨리 사실 관계를 규명하고 국가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검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박경준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5일 황찬현 감사원장·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와 관련, "세 명 다 문제지만 특히 문 후보자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업무카드의 개인적 사용은 엄연한 세금 절취로, 관행이나 부주의같은 핑계로 넘어갈 수 없는 중대 과오이자 범법적 사실"이라면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어제 대통령 비서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5일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야권이 공동발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 "법안 발의를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연석회의에서도 특검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며 "이번 정기국회 안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 대표는 40여일에 걸친 1차 전국 순회 일정을 마쳤으며, 이날부터 다시 2차 전국 순회에 들어간다.천 대표는 "국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황두연 ISMG코리아 대표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황의수 부장검사)는 최근 황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 8∼9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검찰은 지난 13일 현대그룹 계열사의 자문·광고 업무 등을 수주해온 이들 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황 대표가 이들 업체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으며,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약을 따내는 과정과 비자금 조성에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박경준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와 경제5단체장이 15일 경제민생 입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재계 수장들이 처음으로 국회에 총출동해 여야 원내지도부에게 경제입법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참석자들은 정치권과 재계의 소통을 강조하며 손을 맞잡고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그러나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면서 서로의 시각차는 선명하게 드러났다.새누리당과 재계는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재벌 주도 성장패러다임 전환에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박경준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경제5단체장과 회동을 하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여야 원내대표와 경제5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함께 참석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재계의 역할 방향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최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 입법의 시급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입법 처리가 지연되면서 정치권이 경제를 발목잡지 않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 고위당국자는 15일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 "6자회담이 언제 열리느냐는 것은 시점의 문제라기보다는 여건의 문제로 봐야 한다"면서 "굳이 시기적으로 말하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6자회담 재개에 필요한 조건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6자가 모두 같다. 조건의 내용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차가 있는데 이를 좁히는 작업을 의장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관련국이 계속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관련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 선진화법 개정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 내부에서 내홍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새누리당이 '쟁점 법안 60% 이상 동의'를 강제화한 선진화법에 발목이 잡혀 각종 민생법안과 공약법안, 새해 예산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원내지도부가 선진화법 개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자 당 일각에서 공개적으로 개정 반대 목소리를 내는 데 따른 것이다.특히 선진화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최경환 원내대표와 달리 지난해 선진화법 통과 당시 원내대표로 법안처리에 앞장섰던 황우여 대표는 개정에 부정적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