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을 앞두고 전국 1천230개 업소를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여부를 단속한 결과 9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수산물품질관리원이 3∼16일 조기, 명태, 병어 등 명절 제수용 수산물과 멸치, 굴비 세트 등 선물용 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위반 여부를 단속한 결과 원산지 미표시 80건, 거짓표시 17건을 적발했다.특히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가 4건 있었고 국산으로 거짓표시한 사례도 2건 적발됐다.현행법상
각의 의결…국민다수 건강ㆍ안전 분야도 공익신고 범위에 앞으로 공익침해행위 신고자에 대한 불합리한 행정처분이 감경 또는 면제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책임감면의 범위를 불리한 행정처분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현행 법률에는 공익신고자가 받는 불리한 행정처분에 대해 감경이나 면제 근거가 없었다. 산업기능요원이 보호장비도 착용하지 못하고 방사선에 과다 노
아데노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기가 여름부터 계속 유행하고 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KINRESS)' 체계로 파악한 아데노바이러스 검출률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감시 체계에 속한 의료기관이 환자에서 검출한 호흡기바이러스 가운데 아데노바이러스가 44.9%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여름에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인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여전히 유행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호흡기바이러
대구 소재의 한 롯데백화점 지점에서 유통기한이 3년 이상 지난 꿀차 등이 사은품으로 제공돼 판매금지·회수 조치를 받는 등 논란이 되고 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 사은품 '홍삼 꿀차' 등 4개 제품이 제품의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이 제멋대로 변조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및 제공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있는 정문농업법인은 2008년 7월25일 제조돼 유통기한이 2010년까지의 홍삼 꿀차와 대추꿀차의 제조일자를 2013
서울 송파경찰서는 천문학적 액수의 가짜 일본정부 채권을 팔아넘기려 한 혐의(위조유가증권 행사 등)로 강모(61)·신모(69)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사기 전과 9범인 신씨 등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사무실에서 일본 대장성이 발행한 것으로 돼 있는 액면가 5천억엔(한화 5조원) 짜리 위조 채권 3장을 김모(64)씨에게 10억원에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청와대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진위를 확인해 줬다며 김씨를 속이려 했다. 하지만 이를 의심한 김씨가 지인들에게 문의했고, 김씨 지인들 중 한 명이 경찰에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일부 의료기관이 장세척용으로 허가되지 않은 약을 처방하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장세척 의약품 처방 관련 주의촉구 서한'을 내고 인산염 성분 변비약을 장세척용으로 무분별하게 계속 처방하는 의사는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서한은 복지부의 '의료행정예고' 형식으로 나왔다. 의료행정예고는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보건에 중대한 우려가 있을 때 복지부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에 내리는 지도·명령이다. 의료법에 근거가 있지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고층건물 공사에 사용하기로 돼 있는 것보다 값싸고 무른 철강재를 납품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김모(6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철강구조물 공급업체를 운영하는 김씨는 2009년 1월 부산 해운대에서 아파트 건설공사를 진행중인 A건설사에 원래 납품하기로 계약한 철강재 'SM520B'보다 값싼 'SM490A' 1만4천925㎏을 납품한 뒤 애초 공급키로 했던 철강재 가격으로 약 17억원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품질과 강도가 좋은 S
씹고 삼키는 힘이 떨어진 노인들이 추석 때 송편, 육류를 먹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할 듯하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6년간 서울에서만 음식물 섭취 중 목이 막혀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만 400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8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사망 원인이 된 음식은 떡이 41명(46.6%)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과일 7명(8.0%), 고기 6명(6.8%), 낙지 3명(3.4%), 사탕 1명(1.1%), 기타 30명(34.1%) 순이었다.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43명(48.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5명(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고용돼 국내에서 현금 인출 및 전달 역할을 맡은 혐의(사기 등)로 배모(24·여)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지난 6월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피해자 1천여명으로부터 빼돌린 150억원을 인출해 국내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모두 20대 초·중반인 이들은 인터넷의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고용된 것으로 조사됐다.배씨는 친구 나모(25·여)씨와 대학 휴학
서부전선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기도하다가 사살된 남모(47)씨는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정치 난민'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참 관계자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남씨가 일본에 정치 난민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하고 나서 추방된 전력이 있다"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한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중앙합동 조사 결과 남씨가 소지하고 있던 여권은 본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지문을 채취해 정확한 신원을 추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합참에 따르면 사살 당시 인근 소초에 근무 중
조정이나 중재 절차를 신청한 의료분쟁 4건 가운데 1건은 쌍방이 합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이 17일 발간한 '2012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4월 출범한 조정중재원에 연말까지 조정·중채 절차를 신청한 의료분쟁은 총 503건이다. 이 가운데 1건을 제외한 502건은 조정을 신청했다. 중재는 의료중재원이 제시한 중재안을 쌍방이 수용하기로 사전에 합의하고 시작되는 절차인 반면, 조정은 조정 내용에 따라 쌍방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정신청 502건 가운데 쌍방이 도중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영수 부장검사)는 경찰 수사 도중 도망쳤다가 체포된 '함바(건설현장식당) 브로커' 유상봉(67)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은 유씨의 공범인 김모(43)씨와 '사기꾼'인 유씨를 상대로 사기를 친 전직 청와대 경호실 직원 박모(46)씨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4∼5월 박모씨에게 '신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신축공사장과 GS칼텍스 LNG가스저장탱크 신축공사장의 함바식당 운영권을 위탁받게 해주겠다'라고 속여 10회에 걸쳐 8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 17일 오전 7시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 입구에 멧돼지 9마리가 나타나 1마리가 사살됐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멧돼지 떼를 포획하려 했으나 1마리가 갑자기 경찰과 구조대원, 엽사 등이 있는 쪽으로 달려들자 사살했다.죽은 멧돼지는 몸 길이 1m에 무게 65㎏로, 태어난 지 2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나머지는 대부분 새끼 멧돼지들이어서 등산로가 없는 쪽으로 유인해 방사했다"며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공원 입구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추석을 맞은 1950년대 시장 풍경은 어땠을까. 국가기록원은 17일 추석(19일)을 앞두고 1950∼1980년대 다양한 시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기록물을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동영상 12건과 사진 12건으로 햇과일과 햇곡식 등 각양각색의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들, 명절에나 살 수 있었던 새 옷과 새 신발을 고르는 아이들 등 추석을 앞둔 옛 시장 풍경을 담았다. 장에 내다 팔 곡식이나 가축을 소나 지게에 싣고 가는 농부, 흥정을 붙이는 우시장의 거간꾼, 추가 달린 대저울로 무게를 재고 나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최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공안당국의 내란음모 혐의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금융사기 메시지가 휴대전화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나돌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국정원]내란음모로 인한 소환서 발부되었습니다. 내용 확인`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관련 링크와 함께 발송되고 있다. 경찰은 이 메시지와 관련한 금융사기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면서도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를 깔고 금융·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받아내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스미싱(smithing)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증명사진을 촬영하러 온 여학생 뒤에서 몰래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사진을 찍고 이를 보관한 것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음란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사진사 최모(4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은 아동·청소년 등이 주체가 돼 성적인 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최씨가 제작한 필름 등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사진관을 운영하는 최씨는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농어촌의 폐기물, 가축분뇨 악취, 먹는물 안전 등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7일 국무회의에서 `농어촌 환경개선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농어촌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공동집하장을 1천곳으로 확충하고 2017년까지 어항 내 쓰레기 수거량을 6천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농어촌에서 수질오염과 악취의 원인이 되는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정부는 2017년까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129곳으로, 공동 퇴·액비 시설은 150곳으로, 에너지화시설은 2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국제결혼중개업자들은 23일부터 외국에서 현지 법령뿐만 아니라 국내법도 준수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17일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면서 "23일부터 외국 현지에서도 국내 결혼중개업법을 위반하면 영업정지,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외국 현지 형사법령이나 행정법령을 위반한 경우에만 외교부 장관이 해당업체의 위반사항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통보, 처벌을 받도록 했다. 여가부는 또 국제결혼중개업자의 과도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하나의 법령 위반행위에 대해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모두 부과하던 것을 행정처분만 받도록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인터넷뱅킹 과정에서 사용자가 입력한 계좌정보와 이체 금액을 무단으로 변경, 다른 계좌로 금액을 이체하는 신종 `메모리 해킹` 수법이 발견됐다며 17일 주의를 당부했다. 종전 수법은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인터넷뱅킹에서 보안카드를 입력하면 반복해서 오류를 발생시켜 보안카드 번호를 탈취하거나 정상적인 계좌이체 종료 후 보안강화 팝업창이 뜨면서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해 번호를 따내는 방식이었다. 신종 수법은 피해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메모리상의 데이터를 훔치거나 변조, 제2의 계좌로 예금이 인출되게 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지난 8~11일 이같은 수법에 따른 피해가 22
(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7일 사건 당일 A(17·여)양의 동선(動線)을 중심으로 용의자의 흔적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15일 밤 A양의 예상 이동로인 하남시 감일동 집 근처 버스정류장∼고가도로 150여m 구간 등에 설치된 CCTV 기록을 발췌, 이동 차량과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가 없어 집 근처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 분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밤 A양이 공부하고 나온 S도서관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오금동, 집 근처 이동전화 기지국을 이용한 A양 휴대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