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불법 반출한 중요 문화재 문정왕후어보와 현종 어보가 6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간다.'현종어보'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 반출했다가 2013년 11월 미국 국토 수사국에 압수됐고, 한미 양국의 공조 결과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인장으로 드러났다. 조선 11대 중종의 두 번째 왕비인 문정왕후 어보는 거북 모양 손잡이가 달린 금장 도장으로, 도장을 찍는 면에 문정왕후의 존호인 '성열 대왕대비 지보'(聖烈大王大妃之寶)라고 새겨져있다. 대한인국민회 유물 처리
정부가 2015년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하는 한 해로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 합동으로 2015년 업무보고의 첫 부분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화제였다. 우리사회의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다.최경환 경제팀이, 항로를 잃고 표류하는 대한민국호의 키를 잡은지, 6개월에 접어든다.새로운 테스크포스 경제팀은, 공공·노동·금융·교육 구조개혁
마트 문화센터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는 루미(기자의 딸)의 소망으로 우크렐레를 사러 낙원상가에 들렀다. 배우는 동안 밖에 우두커니 스마트폰이나 만지고 있어야 할 아내를 생각해서 딸과 같이 배우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더니 루미가 극구 반대한다. 이유인 즉 창피하다나? 하지만 공개수업을 듣고 나서는 마음을 바꿔먹었다. 엄마랑 같이 해도 된다는 윤허(?)를 내린 것이다. 그래서 두 대에 약 50만원 들여서 악기를 사 버렸다.몇 년전 하와이에 갔을 때 아내는 우클렐레를 하나 사 가자고 부추겼다. 난, 그냥 장식품이 될 거 같아서 그만 두었
이름에서 배 밭을 연상시키는 이화여자대학은 얼마 전 정문을 크게 개조했다. 정문을 개방형으로 만든 것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엄마의 품처럼 많은 사람들을 끌어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일까?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이 곳 이화여자대학에 정문을 들어서서 약 백여미터 앞을 바라보면 웅장한 건물이 양쪽으로 보인다.멋진 학습관이 양쪽 벽을 이루며 서 있는 것이다. 바라보는 순간 원근법에 의한 시각적 착각인지 빨려 들어가는 듯 한 느낌이 든다. 왠지 학습에 몰입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한참을 걸어 안으로 들어갔다. 꽤나 깊
그렇게 오고 싶어 하던 ‘말 달리는 그 곳’ 경마장이다. 나의 아내는 경마장을 왜 그리도 싫어하는지 마권을 사서 도박을 하자는 것도 아닌데 경마장 구경 가자는 나의 제의를 항상 단칼에 무 자르듯이 거절한다.남는 시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몰라 경마장으로 차를 몰고 달려갔다. 11시에 첫 경주가 예정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마권판매가 끝나자 사람들이 경주에 집중을 한다. 경주마가 출발하자 자신이 배팅한 말이 우승하도록 주문을 걸 듯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한다. 주먹을 꽈악 쥔 채로 연거푸 말의 번호 아니면 기수의 이름을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와 '이슬람 국가'(IS)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 일당을 한목소리로 칭송했다.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는 8일(현지시간) 자체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테러범 3명을 '영웅들'이라고 추켜 세웠다. IS는 홍보용 방송 알바얀 라디오에서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영웅들이 선지자(무함마드)의 복수를 위해 샤를리 에브도에서 일하는 기자 12명을 살해하고 다른 10여명을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십자군전쟁, 종교전쟁, 기독교와 이슬람의 전쟁.무
가끔씩 TV를 보다보면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함께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부모들을 볼 수 있다. 또 유아용품이나 아이들의 장난감을 고를 때 자연친화적 제품인지를 확인하며, 아토피 유발 물질이 들어간 제품들은 사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아토피는 ‘부적절한’ 혹은 ‘기묘한’ 이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하며, 정상인에게는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알러지 반응을 말한다. 나타나는 신체 부위에 따라 알러지 비염, 알러지 결막염, 알러지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질환을 동시에 가지
흔히 기업에서는 통합된 하나의 기업문화와 가치관을 추구한다고 한다.다양성을 결합하여, 하나의 일관된 정책을 만들고, 그 정체성을 기반으로 목표에 도달한다는 논리다.그렇다면, 다양한 인재들과 다른 문화, 독특한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는가.기업의 정책 따위는 고객 하나하나의 입장에 맞추어 변경하고, 상담자에게 최대의 권한을 부여하는, 아마존의 룰과 같이, 창조경제 시대에 우리의 패러다임은 창조적으로 변화했는가. 창조경제의 핵심은 비즈니스나 플랫폼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마인드인 것이다.수많은 다양성들을 하나의 일관성으로 만
벽 앞에 선 대한민국, 이 벽을 넘어서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인문·예술·과학 등 각 분야 석학들이 모였다. 미래 세대에게 이 벽을 넘어설 통찰력을 전수하겠다는 게 목표다. 배철현(서울대 종교), 최진석(서강대 철학), 김성도(고려대 언어), 김개천(국민대 디자인), 서동욱(서강대 철학), 김대식(KAIST 전자전기공학), 정하웅(KAIST 물리) 교수와 더불어 주경철(서울대 서양사) 교수가 의기투합했다. 청년들을 위한 사숙(私塾) '건명원(建明苑)'을 만든 것. '밝은 빛을 세우는 터전'이란 뜻이다. 이 사숙에서 1
전국 주요도시의‘양꼬치 거리’에는 저녁식사 시간이 지났는데도 식당은 여전히 만석(滿席)인 경우가 많다.기자 찾은 양고기 식당에는 좌석 80여 개는 이미 가득 찼고 가게 밖에서는 20여 명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줄을 서 있던 대학생 이규진 씨(20)는 “양고기가 맛있어서 경기 구리시에서 왔다”며 “가격이 부담 없어 친구들과도 자주 온다”고 말했다.을미(乙未)년 ‘양의 해’인 2015년을 맞아 양고기가 주목받고 있다. 양고기에 대해서는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질기고 누린내가 나는 고기’란 인식이 많았다
금붕어를 수술한다?물고기를 수술한다는 것. 일반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영국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금붕어를 살리기 위해 '300파운드(약 51만4100원)'라는 거금을 쓴 남성이 화제가 됐다.1일(영국 현지시간) 미러지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에 사는 이 남성은 자신이 키우던 금붕어가 변을 보지 못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금붕어의 상태를 본 병원 측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수술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일반적인 금붕어 1마리 가격의 100배인 300파운드의 비용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가 열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정재와 임세령 상무가 지난달 26일 임 상무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사진을 보도하며 “이정재와 임세령이 비밀연애 중이다”라고 언론에 밝혔다.이미 2010년부터 두 번의 열애설과 한 번의 결혼설로 홍역을 치른 바 있는 두 사람은 그때마다 “친구일 뿐”이라고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2010년 4월 필리핀 동반 여행 사실이 보도됐을 때도 “사업 구상차 출국한 것일 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또 임세령은 출퇴근은 자신의 청담동 자택에서 했고, 저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생명이나 신체,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겪거나 입을 우려가 있을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는 출생일자와 성별 등 가족관계 등록사항의 변경이나 번호 오류가 있을 경우에 한해 바로 잡을 수는 있어도 변경은 불가능하다.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법 개정안은 주민번호가 유출돼 생명·신체에 대한 위해나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주민등록지의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주민번호의 변경을 신청할 수
을미년을 맞이하여 기자가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에 도움을 받아 양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 알아보았다.십이지신도의 양을 상징하는 형상. 우리나라 십이지신은 불교의 영향으로 불교를 수호하는 신장으로 표현돼 있고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양의 해는 을미(乙未·푸른 양)를 선두로 하여 정미(丁未·붉은 양), 기미(己未·노란 양), 신미(辛未·흰 양), 계미(癸未·검은 양) 등으로 육십갑자에서 순행한다. 양은 언제나 희생의 상징이다. 양의 가장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속죄양(贖罪羊)’일 것이다. 서양에
1월부터 지하철 내 범죄를 신고하면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해 출동하는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이 운영되어 지하철 범죄예방에 혁신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앱을 시연하고 있다. 뉴시스3지하철에서 성희롱,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범죄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다. 서울시는 30일 ‘지하철 안전 지킴이’ 앱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안심지하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지하철 내 범죄를 신고하면
“교육이 미래다”우리는 흔히 교육이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말한다.국제개발에 있어서도, 물질적 지원보다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꾀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한다.근대화의 과정 속에서도, 교육은 오늘날의 경제발전을 이끈 핵심적인 역량이었다고,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이렇게 좋은 측면만 있는 ‘교육’에 대해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까? ‘탈레반 피격소녀’로 알려진 말랄라는 11살 때부터 영국 BBC 방송 블로그를 통해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만행을 고
29일 낮 12시 50분경 대구 달서구 월배로 서부정류장 앞 왕복 8차로 횡단보도에서 김모 씨(27)는 보행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성큼성큼 걷다가 중간에서 갑자기 5만 원권 지폐 160여 장을 허공에 뿌렸다. 순식간에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행인과 운전자 수십 명이 뒤엉켰다.출동한 경찰은 현장 근처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 그가 메고 있던 가방 속에는 미처 뿌리지 못한 5만 원권 지폐 760여 장(약 38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횡단보도에서 뿌린 약 800만 원의 돈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경찰
앞으로 보복 운전을 했다가는 사법처리 엄벌 면하기 쉽지 않을 예정이다.대법원에서 판례가 흉기가지고 사람을 위협한 거랑 똑같이 봐서 실제로 법원에서 징역으로 실형으로 8개월을 받기도 했다.사고는 안 났지만 우리 형법에서 처벌할 때는 어떤 중대한 위험을 야기한 것만으로 가벼운 위험을 야기한 것보다는 중하게 처벌하기도 한다.벌금형도 없고 바로 1년 이상의 징역형이 되기도 한다.그래서 차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위협하는 순간징역 실형을 받거나 집행유예를 받아야 되는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는 걸 정확하게 인지를 해야하는 시대다.위협 운전에 대표
새해를 기다리는 대한민국 20~30대는 어떤 소망을 꿈꾸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자사 20~30대 회원을 대상으로 신년 소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은 ‘높은 급여와 저축으로 자금 축적’, 대학생/취업 준비생은 ‘취업 성공’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설문에 참여한 20~30대 전체 비율에서도 ‘구직 또는 이직’(30.5%), ‘돈을 많이 벌거나 모으고 싶음’(17.7%)이 상위권을 웃돌았다. 그 밖에 ‘본인과 가족의 건강’(12.1%) ‘자기계발 시간의 증가’(11.7%)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국제시장’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허지웅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라는 글을 게재했다.이후 한 네티즌이 “허지웅식 민주주의”라는 글을 남기자, 허지웅은 “인터뷰의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요.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거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