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커피와 스마트폰, 둘 중 어느 것이 숙면에 더 방해가 될까?잠을 청할 때는 보통 15분 정도면 뇌에서 수면 유도 호르몬이 나와서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실험을 통해 알아본 결과 잠들기 전 에스프레소 두잔 분량의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는 잠자리에 눕고서 55분만에 수면 유도호르몬이 나왔다. 평소보다 40분 지연된 것. 스마트폰 등 밝은 불빛에 집중하면 1시간40분이 걸려 스마트폰의 수면방해 작용이 커피보다 2배나 강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은 뇌를 직접 교란하는 스마트폰의 밝은 빛 때문이다. 카페인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60세 이상 고령 환자들의 의료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의 의료사고 10건 중 6건은 수술이나 시술 과정에서 빚어졌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60세 이상 고령 환자 의료피해 526건을 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의사의 책임이 인정돼 배상으로 결정된 사건은 65.6%인 345건이었다.피해를 입게 된 진료단계는 ‘수술·시술’ 피해가 60.9%인 2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단·검사’ 19.1%(66건), ‘치료·처치’ 16.3%(56건) 등의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대폭 줄이면 덜 피우고 끊기도 쉬워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이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아래 10개 지역에서 당장은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는 흡연자 총 840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AP통신과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현재 보통 담배에 들어 있는 담배 1g당 니코틴 함량 15.8mg/g을 2.4mg/g 이하로 대폭 줄이면 하루 흡연량이 30% 정도 줄어들고 니코틴 의존성도 낮아져 담배를 끊을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면제의 일종인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의 13개 성분, 항우울제인 '삼환계 항우울제'의 7개 성분 등을 '노인주의 의약품'으로 등록해 내달부터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DUR)로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벤조다이아제핀은 노인이 복용했을 때 운동실조, 과진정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삼환계 항우울제는 노인들에게 기립성 저혈압, 목 마름, 배뇨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DUR 점검 서비스는 의사 약사 등이 의약품을 처방·조제할 때 동시에 처방하지 말아야 할 약, 임신부에게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대상포진 환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9년 45만2443명에서 2014년 64만4280명으로 연평균 7.3%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7.9%로 남성 6.4%보다 1.5% 포인트 더 높았다. 성별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이 39만2912명(61%)으로 남성 25만1368명(39%)에 비해 1.6배로 많았다. 연령별로 여성은 50대가 10만8107명(27.5%), 60대 7만3025명(1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즐거운 추석 연휴 막바지에는 어김없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27일 소화기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20~60대 성인남녀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32%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꼽았으며 근육통·관절통(25%), 우울·짜증·무기력(23%), 두통(13%), 기타 증상(7%)이 뒤를 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에 소화기 증상을 겪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다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성형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여성에게 수차례 교정 시술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더 부자연스러워졌다면 병원이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42단독 김성수 부장판사는 A씨가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천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눈에 눈곱이 잘 끼고 눈의 좌우 폭이 짧다는 생각에 이를 바꾸려고 성형외과를 찾았다. 의사는 쌍꺼풀 수술과 앞트임·뒤트임·지방이식수술을 권유했고 A씨가 동의해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건강보험을 과다 청구했다가 돌려준 금액이 18억원에 달했다.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건강보험 과다 청구로 환수당한 금액은 총 75억원이 넘었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2008~2014년에 건강보험을 과다 청구했다가 돌려준 금액은 총 75억6천408만원에 이르렀다.대표적인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은 이 기간에 총 18억6천617만원을 부당 청구했다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3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상지질혈증은 핏속에 총콜레스테롤, 저밀도(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고밀도(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경우를 말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고혈압, 당뇨, 말초혈액순환장애 등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죽상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위험인자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서홍석)는 11∼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4차 이상지질혈증 및 동맥경화증에 관한 국제회의를 열고 한국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나이가 어릴수록 인체에 유해한 환경오염물질의 몸속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3년간(2012∼2014년) 전국의 3∼18세 어린이·청소년 2천397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9종의 체내 농도를 조사한 결과, 나이가 낮아질수록 대부분 물질의 농도가 높았다고 16일 밝혔다.조사는 전국 보육기관과 초·중·고등학교에서 표본조사 형태로 이뤄졌다. 영유아의 체내 오염물질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대상은 영유아(3세 이상 미취학) 577명, 초등생(6&si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견과류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견과류의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견과류는 단백질, 불포화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몸에 이로운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어 영양학적으로 매우 이로운 식품이다.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암예방은 물론 사망률을 10% 이상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적당량의 견과류를 섭취할 때 가장 큰 이점은 심혈관계 잘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견과류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아르기닌 성분 때문에 체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50대 이상 고혈압 환자는 공격적 치료를 통해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을 120mmHg까지 낮출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는 50세 이상 고혈압 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최대한 낮추려면 공격적인 투약을 통해 최고혈압을 120mmHg까지 떨어뜨려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전국 100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50세 이상 고혈압 환자 9천300여명을 대상으로 2010년에서 2013년까지 진행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장정결제 용액을 4L나 마신 후 장을 비워내는 고통스러운(!) 작업이 따른다. 이 때문에 대장암검사는 기피의 대상이 되곤 했다.앞으로는 대장암 검진 시 불편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대신해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지난 9일 국립암센터는 국가암검진프로그램에 포함된 5대암(위·대장·간·유방·자궁경부암)의 검진 권고안을 개정하고 사망률이 높은 폐암과 발생률이 높은 감상샘암에 대한 권고안을 밝혔다. 특히 개정된 내용 중 대장암 검사는 1년 또는 2년을 주기로 시행하며 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꽃게 기생충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최근 각종 SNS를 통해 꽃게의 아가미 부분에 달린 기생충 사진들이 공유되며 꽃게 기생충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보면 꽃게 아가미에 무언가 마치 깨처럼 붙어 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꽃게 기생충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단국대 서민 교수는 꽃게 기생충에 대해 "기생충이 맞긴 하지만 사람에게 들어와도 감염되지 않는 기생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다 생물체는 기생충을 갖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람에겐 전파력이 없다"면서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과학자들이 하나의 약으로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범용 백신(universal vaccine)'을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했다.24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들은 하나의 약으로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속해서 변하는 계절 독감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머지않은 시점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바니 그레이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장기간의 흡연이 뇌의 신경퇴행을 가속시켜 치매를 더 일찍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서상원(신경외과), 신희영·강미라(건강의학본부) 교수팀은 연세대의대 김창수·조한나 교수팀과 공동으로 유럽신경과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24일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8년 9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97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뒤 이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뇌를 연구했다. 흡연력에 따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연세대 류왕식 교수 새로운 "발암단백질 표적 항암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국내 만성 감염자가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암을 일으키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내 새로운 표적 간암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세대 생화학과 류왕식 교수팀은 24일 B형 간염바이러스의 조절인자인 X 단백질(HBx)이 간암 등 다양한 발암 과정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발암단백질(Myc)이 분해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류 교수와 이수영 연구원(박사과정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커피가 대장암 재발과 환자의 사망 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7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나 파버 암연구소 위장관 암센터 연구팀이 3기 대장암 환자 950명을 대상으로 130여 가지 식품과 음료의 섭취량을 조사하고 평균 7년을 지켜본 결과 커피가 대장암 환자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상당히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은 치료 전후에 카페인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신 환자는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재발 위험이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대장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 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80% 이상으로 나타나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2번 채집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 50% 이상이면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이외 29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며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모기 유충의 천적인 잔물땡땡이로 모기를 친환경적으로 퇴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토종 곤충인 ‘잔물땡땡이’ 유충을 활용해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잔물땡땡이 유충은 4cm에서 4.5cm로 하루에 900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잔물땡땡이는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이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모기 퇴치법이 나온 것이다.2013년 서울의 한 공원 인공연못에 잔물땡땡이를 방사한 결과 1년 만에 모기 개체수가 ‘6분의 1’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