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7일 영국 런던 소호점이 `2014 미슐랭 가이드' 런던판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브랜드 레스토랑이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작년 7월 런던 올림픽에 맞춰 개점한 런던 소호점은 펍(Pub) 문화에 익숙한 영국인이 한식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른 비비고 매장과 차별화해 `바 & 다이닝(Bar & Dining)' 형태로 꾸몄다.메뉴도 영국인이 접근하기 쉽게 순대의 경우 블랙 푸딩, 붕어빵은 골드피시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지난해 3만명의 시민이 모여 싸이의 '말춤'을 함께 춘 행사로 화제를 모은 세계거리춤축제가 올해는 '관광버스 춤'으로 기네스북 신기록에 도전한다.세계거리춤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영철)는 12∼13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한평역사거리∼장안동사거리(1.5km)에서 제2회 세계거리춤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는 '원조 국민댄스'로 통하는 DJ DOC의 'DOC와 춤을'에 맞춰 3만명이 '관광버스춤' 콘셉트로 거리에서 '춤판'을 벌이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동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013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5일 여의도 한강공원과 도심 곳곳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가을밤 서울 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를 즐겼다.이날 축제 본 무대가 마련된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불꽃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이른 오후부터 몰려들어 오후 6시 30분께 25만 명에 육박했다.시민들은 한강공원 잔디밭과 인근 도로변, 원효대교에 돗자리를 깔고 일찌감치 자리를 잡아 불꽃쇼 개막을 기다렸다. 잔디밭 곳곳에는 텐트도 눈에 띄었다.불꽃이 잘 보이는 여의도 맞은편 이촌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주말 세계불꽃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서울 시내 일부 도로를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한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여의도에서 '2013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토요일인 5일 오후 5∼10시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여의상류IC) 1.6㎞ 구간 양방향 도로,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에서 63빌딩 방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통제된다.경찰은 당일 마포·원효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에서 극심한 차량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의도 일대 불법 주차를 집중적으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계 미국 감독 크리스틴 유(한국명 유미아)가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웨딩 팰리스(Wedding Palace)'가 지난달 말 미국 전역에서 개봉해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다.4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웨딩 팰리스'는 지난달 27일 개봉해 주말 동안 1만9천900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전체 117편 영화 가운데 56위로 중간 수준이지만 상영관이 6곳으로 많지 않아 극장별 평균 수익은 전체 16위로 상위권이다.영화정보 사이트 IMDB에서도 10점 만점에 8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표를 구하려고 인터넷 예매 당일 컴퓨터를 켜놓고 온종일 가슴을 졸이지만 까딱 클릭 한번에 여지없이 실패다. 영화제 측은 매년 '1천500석'가량을 일반인에게 제공하는데 매진까지는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올해도 43초 만에 매진됐다.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허탈감'을 뒤로 하고 운좋게 표를 구하더라도 개막식에 참여했다가 이내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최소 5천석은 돼 보이는 '너른' 야외 객석을 두고 '왜 1천500석만 예약
1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세계각국에서 모인 댄스대표팀들이 자기나라의 민속고유 의상을 입고 명동의 중심부 우리은행 사거리에게 민속댄스를 선보였다. 서울시민들에게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을 알리기 위한 이 거리 퍼레이드는 천안문화재단이 이날 오후 서울 명동예술극장 일대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의 개막을 알리기 위해 개최한 거리퍼레이드다. 각국의 민속 무용단들이 자신의 나라의 민속무용에 이어 싸이의 젠틀맨곡에 맞쳐서 능숙한 몸놀림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특히 오늘부터는 중국 대명절 국경절을 맞이하여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어린 시절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 스타가 된 영국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된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일 중구 다동 본사에서 폴 포츠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폴 포츠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공연 장면을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올려 전 세계에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집단 따돌림, 교통사고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은 폴 포츠는 2007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일약 세계적 스타가 됐다. newglass@yn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석유 고갈 상황을 가정한 차 없는 불편체험 '생태교통 수원2013'이 한 달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다음달 1일 폐막한다. 페스티벌에는 지난 29일까지 전세계 45개국 95개 도시 대표를 비롯해 모두 99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와 생태교통을 체험했다.행궁동 주민은 한 달 동안 차 없이 사는 불편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후변화 등 환경에 대응하는 수원시민의 의지를 세계인에게 각인시켰다.◇'생태교통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확인 성과생태교통 페스티벌 기간 차 없는 마을 행궁동 방문객들은 길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폴란드 한인회가 한국어와 폴란드어로 된 한식 요리책을 최근 발간했다.한인회에 따르면 이 요리책은 김치, 삼계탕 등 대표적인 한식을 총망라해 100여 쪽으로 구성됐다.한국어와 함께 폴란드어로 요리법을 적어 현지인도 쉽게 한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한인회는 "현지인들이 한식을 만들기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요리법과 사진을 상세하게 실었다"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많은 현지인이 한식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chomj@yna.co.kr
(서울ㆍ부산=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문화융성의 핵심이자 창조경제의 원동력인 우리 영화산업이 국민께 더 큰 기쁨을 드리고, 우리 경제를 살찌우는 효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을 방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준비현장을 시찰한 뒤 영화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접점에 있는 산업이 바로 영화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집권 후 부산 방문은 '유엔군 참전ㆍ정전 60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부산 '영화의 전당'을 방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준비현장을 시찰하고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박 대통령의 집권 후 부산 방문은 '유엔 군 참전·정전 60주년 유엔 참전용사 추모식' 참석차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지난 7월 22일 이후 2번째이다.특히 박 대통령과 영화계 인사들과의 간담회는 영화산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인 '문화융성'의 초석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영화인들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만다라 작가' 김영옥의 여섯 번째 개인전 '심연에서 찾은 고향'이 10월 2일부터 9일까지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한국 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 원장인 그는 먹, 붓, 화선지, 돌, 칼 등으로 돌에 전각을 새기듯 그림을 새기고 종이에 이를 찍어내는 방식으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만다라 회화를 제작한다.그는 이번 전시의 의미에 대해 "만다라를 통해 끊임없이 파고드는 생명의 원천을 만나고 그것이 인류의 젖줄인 모태였음을 깨닫는 것"이라고 설명한다.10여 년간 자기 치유를 목표로 만다라 회화
(서울=연합 뉴스) 성연재 기자 =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이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0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관광진흥 분야의 공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하나투어를 설립한 박 회장은 관광서비스 개선과 관광산업 분야에 대한 공로를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지난 1981년 고려여행사 해외부에 입사해 32년간 여행산업에 몸담고 있는 박 회장은 1993년 하나투어의 전신인 국진여행사를 설립했다.polpori@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성곽 길을 걸으며 한양도성에 감춰진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듣는 프로그램이 10월 매주 토요일 열린다.서울시는 과거 도성 안팎을 감상하던 순성(巡城)의 전통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해 구성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스토리텔링 투어'를 다음 달 매주 토요일 차례대로 4곳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5일에는 인왕산 구간에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둘러보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판소리와 극단 하땅세의 야외극 공연도 열린다.12일에는 북정마을 성북동 구간에서 '성곽,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젊은 층의 '활자 이탈' 심화와 스마트폰 보급 등의 영향으로 서울대생들의 도서관 책 대출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대 학부생들이 학내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모두 15만7천237권으로 2008년 같은 기간의 22만5천47권에 비해 6만7천810권(30.1%)이 줄었다.이 기간 학부생 1인당 대출 권수는 12.17권에서 9.4권으로 22.8% 감소했다.학부생 도서 대여권수를 연도별로 1∼8월 기간을 비교해보면 2009년 22만4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의식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돌아가시는 날까지 환하게 웃으신, 사랑이 많은 분"주치의로서 소설가 최인호씨가 25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4년 넘게 암과 싸운 과정을 지켜본 강진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고인을 이렇게 회상했다.강 교수는 그를 "서민적이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열정이 많은 분"으로 묘사하면서 "늘 만날 때마다 껴안아 주셔서 의사인 내가 오히려 기를 받았다"고 감사의 뜻도 전했다.강 교수와 서울성모병원측에 따르면 고인이 처음 암을 발견한 것은
(라이프치히=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죽음을 삶의 보편적 현상의 하나로 받아들이면 거꾸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바람직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차원에서 '꼭두'를 매개로 죽음이라는 큰 주제를 통해 동서양간 삶의 방식에 대한 교감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영혼을 안내하는 '꼭두'가 일곱 달간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여행을 떠난다. 이달 26일부터 내년 4월18일까지 유럽 4개국을 순회하는 '꼭두, 영혼의 동반자' 전시회가 열리는 것.망자를 모시는 상여를 장식하는 조각품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별들의 고향'을 비롯한 무수한 히트작을 내면서 '영원한 청년작가'라는 애칭으로 불려온 소설가 최인호 씨가 25일 오후 7시2분 별세했다. 향년 68세.2008년부터 침샘 부근에 발병한 암으로 투병 중이던 고인은 2주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추석 당일인 19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병세가 악화해 결국 눈을 감았다. 입원 중에는 인근 병실에 입원한 한 천주교 신부와 함께 기도를 하고 신앙 상담도 하면서 위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통기타와 청바지로 상징되는 1960
'위험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경희대 강연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요즘들어 한국 사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힐링'(치유)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상처가 없다는 건 오히려 완전히 고립됐다는 뜻일겁니다."슬로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24일 경희대 강연에서 최근 한국 사회의 '힐링' 열풍에 대해 "때로는 상처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조언했다.그는 "흔히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는 말이 있지만 2차 세계대전과 일제 강점기 등을 겪은 한국에서는 거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