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전통시장에서 한국인들에게 음식도 만들어주고 즐겁게 이야기 나눈 경험이 좋았어요." "결혼이주여성들이 시장에서 재미있는 행사를 여니까 상인들도 좋아하고 손님들도 좋아합니다."결혼이주민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주)아시안허브는 9월 말부터 한 달여 동안 세 차례 서울 관악구에 있는 관악신사시장에서 이주여성과 한국인 주부들이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다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4일 시장 고객센터 2층에서 마무리행사를 열었다.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지에서 온 이주여성들과 시장 상인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핵심시설이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2015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문화도시를 만들려는 시민의 활동이 활발하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화수도의 '공간'이라면 시민의 자발적인 활동은 문화수도를 충실하게 채울 '내용'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난 9월 전남대 경영대학 벤치에는 '책 읽는 벤치'가 생겼다.10여 년 전 네덜란드에서 다 읽은 신문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한 루알방크(Ruilbank Project) 프로젝트에서 착안해 한 대학원생이 시작한 '책 읽는 벤치
(용인=연합뉴스)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 공자아카데미가 4일 중국문화 체험 및 전통공연, 한·중 문화 강연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제2회 중국 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용인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학교 곳곳에선 중국 서법 서예시연, 유네스코등재 문화유산 사진전, 중국건축문화특강, 전통놀이 체험 등이 펼쳐졌다.특히 중국 서예가협회의 거두이자 국가 1급 미술사로 활동 중인 미진위(67)씨가 유가 경전을 서예로 표현한 작품 30점이 전시된 중앙도서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윤우섭 공자아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와 한국문명교류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실크로드 사전을 발간했다.실크로드 사전은 1천89쪽 분량으로 표제어 1천900여개가 들어 있다.편저자인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은 실크로드의 오아시스로, 초원로, 해로를 다년간 직접 답사해 단순한 언어 풀이를 뛰어넘어 관련 사진과 내용을 풍부하게 담았다.정 소장은 많은 책과 논문을 발표해 이슬람이나 실크로드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그는 사전에서 실크로드가 유라시아를 중심으로 한 교역로에서 벗어나 전세계적 문명교류의 통로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실크로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7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에서 '2013 서울 북 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공유, 공부, 공감'으로 70여 개 도서관, 36개 출판사, 5개 출판·독서단체가 참여한다.서울시청 시민청과 서울도서관에서 김민웅, 김진명, 김형경, 성석제, 손철주, 이덕일, 이문제, 이원복, 이한, 장성주, 한수산 등 유명작가 11명의 강연이 열린다. 참가 신청은 블로그(http://blog.naver.com/seoul_book)에서 받는다.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광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춤을 추면 기분이 좋아져요. 힘든 일이 다 없어져요. 그래서 춤이 좋아요."평소에도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인다는 김준아(21·여)씨는 4일 춤에 빠진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그러자 전서연(23·여)·김민정(23·여)·권순상(21)씨도 질세라 "속상한 일도 사라져요"라며 입을 모았다.다운증후군 장애인인 이들 넷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다운증후군 전문 복지시설 다운복지관이 자랑하는 최고의 인기 댄스팀 '알랑가몰라' 멤버들이다.이들은 지난달 26일 사회복지법인 다운회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탄자니아·잔지바르 관광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사무소를 내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탄자니아는 킬리만자로·세렝게티 국립공원·응고로롱고와 세계 3대 호수의 하나인 빅토리아 호수 등 세계적 관광자원을 보유한 아프리카 대륙의 관광 중심지다. 잔지바르는 탄자니아 자치령으로 잔지바르 섬과 펨바 섬 등으로 이뤄져 있다. polpori@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사진·영상·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사진·영상협동조합은 서울 강남에 `개방형' 공동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개장한 `NWD(New Wave DIY) 스튜디오'는 협동조합원들의 공동 사무실과 스튜디오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스튜디오 촬영이 가능한 셀프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된다.스튜디오를 대여해 직접 프로필이나 제품을 촬영하고, 현장에서 촬영 교육도 받을 수 있다. NWD스튜디오는 프로필 촬영, 제품 촬영, 사진 보정, 디자인까지 스튜디오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아리랑 등 한국민요도 합동 공연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나이지리아, 몽골 등 9개국 전통음악 예술인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31일 문화공연으로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자리를 마련했다.나이지리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 9개국의 전통예술인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내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2013 문화동반자 고별공연 '을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극장, 연합뉴스가 주관하며 11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중국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펑요우(朋友·친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정부와 중국 현지 방송사, 영화, 콘텐츠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펑요우 콘텐츠 정책포럼'을 다음 달 1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포럼 참가자 50여명은 분기마다 모여 양국 간의 협력 안건을 발굴하는 등 콘텐츠 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첫 포럼에서는 강원정보진흥원 박흥수 원장과 넥스트비쥬얼 유희정 대표가 중국 콘텐츠 수출의 사례를 발표하고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음악으로 모두가 소통하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31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내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는 9개국 전통 예술인들이 각국 고유의 악기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진은 나이지리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 9개국 출신 전통음악인이고 500여 명에 달한 관객도 다국적이어서 다문화가 음악을 매개로 한데 어우러지는 자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백제 700년의 역사가 서울 청계천에서 3만여 개의 등불로 다시 타오른다.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청계천 청계광장∼삼일교 0.9km 구간에서 제5회 서울등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옛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시와 부여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한성백제 500년, 웅진(공주) 백제, 사비(부여) 백제, 화합의 백제정신 등 4개의 테마로 나뉘어 3만여개의 등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밝힌다.한성백제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울시는 전시가 시작되는 청계광장에 백제의 용맹함을 상징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제주바다로 돌아간 데 이어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방울이'도 은퇴를 선언, 서울동물원의 동물 쇼가 모두 폐지됐다.31일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방울이는 지난달부터 쇼에 집중을 못 하고 사료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공연을 중단한 채 치료 중이다.제돌이 이야기쇼가 폐지되고 나서 방울이 설명회가 서울동물원의 마지막 남은 동물 쇼였으나 그마저도 사라지게 됐다고 동물원은 밝혔다.수컷인 방울이는 올해 25살이다.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평균 수명이 20∼
울산시는 지난 15일 태화강 회귀연어가 처음 발견된 이후 13일이 지난 28일 현재 519마리가 회귀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회귀연어 132마리보다 많고, 지난해 총 회귀연어(10월 17일∼12월 3일) 592마리에 육박하고 있다.시는 이런 추세라면 오는 12월 초까지 태화강에 회귀하는 연어가 1천 마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태화강에는 지난 2003년부터 11년째 연어가 회귀하고 있다.회귀한 연어는 2003년 5마리, 2004년 15마리, 2005년 6마리, 2006년 80마리, 2007년 85마리, 20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언론인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한국언론인공제회가 29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공제회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언론계·학계·금융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12월 중 사단법인으로 법적 요건을 갖춘 뒤 내년부터 보험공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공제회는 설립 취지서를 통해 "언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면서 한편으로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탐사와 발굴을 통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내년 보험공제와 상조서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길환영 KBS 사장이 제14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회장에 선출됐다. 길 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7일 일정으로 열린 제50차 ABU 총회 마지막날인 29일 오후(현지시간) ABU 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길 사장은 향후 3년간 아태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 64개국, 254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ABU를 이끌어가게 됐다.길 사장은 회장직 수락연설에서 "아시아의 가치 확산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시대, 방송 서비스 개선, 변화된 방송환경을 주도할 수 있도록 모든 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눈으로 듣다: 로마 오페라극장 의상, 무대디자인 100선' 전시회를 연다.전시에서 이탈리아의 대표 무대인 로마 오페라극장의 소장품 중 엄선된 작품 105점이 공개된다. 로마 오페라극장은 1880년 개관했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 마리아 칼라스, 폰 카라얀, 솔티, 로스트로포비치 등이 공연한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이다.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비롯해 '투란도트', '삼손과 델릴라' 등 수많은 오페라가 이곳에서 초연되기도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26일 문을 연 서울도서관에 1년간 연인원 220만 명이 방문했으며 5만 7천10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하루 평균 방문객은 7천640명으로, 절반가량이 일반자료실을 주로 이용했다.회원은 30대가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3.9%), 20대(23.8%) 등 청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90세 이상 회원도 8명이 있다.가장 많이 대출된 자료는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여행'으로 총 101회를 기록했다. DVD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새롭게 부상하는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 발전을 위한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 창설이 추진된다.25일 오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3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6개국 20여개 크루즈업계와 기관 관계자 700여명은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 창설을 내용으로 한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이 네트워크는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호 의견교환 등의 협의체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아시아 지역이 세계 크루즈산업 발전을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