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이 현재 가격인 2천500원 선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더라도 흡연자 10명 중 3명은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갤럽이 성인 남녀 1천211명에게 흡연과 담배가격 인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담뱃값을 2천원 올리는 데 찬성했다.하지만, 응답자 중 흡연자(283명)의 찬성률은 24%에 그쳤다. 게다가 흡연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7%는 담뱃값이 4천500원으로 오르더라도 계속 담배를 피우겠다고 응답했다.특히 담뱃값이 1만원으로 올라도 계속 피우겠다는 흡연자는 전체의 33%에 달했다.
희귀 투명 달팽이가 신비로운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 시간) 동굴생물학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연구진은 크로아티아의 가장 깊은 동굴에서 희귀 투명 달팽이(학명: Zospeum tholussum)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따르면 이 희귀 달팽이는 유리처럼 투명한 껍질을 가진 모습인데, 움직임이 거의 없고 시감각도 없으며 주로 물이 흐르는 지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혔다. 연구진들은 희귀 투명 달팽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 내용을 생물학회지 '서브터레이니언 바이올로지'에 개재했으며, 이 희귀
민주당은 16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천여만원을 선고받은데 대해 "대법원에서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항소심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깬 것이다.박용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당황스러운 결과"라며 "구체적으로 사법부의 어떤 판단으로 인해 1심 결과와 달라진 것인지 일단 파악을 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행여나 정권이 바뀐 뒤 더 보수화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hanksong@yna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지지율이 집권 국민당 내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인 한자릿수대로 추락했다.자유시보 등은 현지 뉴스전문 채널인 ERA가 조사한 자료를 인용, 마 총통의 지지율이 9.2%를 기록했다고 16일 전했다.총통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대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전임인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이 임기 중 천문학적인 금액의 뇌물수수로 국민적 지탄을 받을 때에도 10%대의 지지율이 깨지지는 않았다.마 총통은 6개월 전인 지난 3월 조사에선 1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이번 조
공개적인 영화상영을 금지하고 여성의 사회활동도 엄격히 제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 나라 최초의 여성감독이 만든 여성주의 영화 한편이 사우디 영화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예술협회(SASCA)는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의 '와즈다'를 내년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술탄 알 바지에 협회장은 성명을 통해 "자국 영화를 아카데미에 출품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와즈다가 해외 각종 국제영화제에
경찰청은 추석을 앞둔 지난 2∼13일 해양경찰청, 자치단체, 실종자 가족 등과 함께 전국에서 실종아동과 가출 청소년 등에 대한 일제 수색을 벌여 1천295명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청 등은 이 기간 경찰관과 공무원 등 1만2천500여명을 투입, 전국의 아동·장애인·노인 보호시설과 도서·해안지역 염전, 양식장, 가출 청소년이 모이는 유흥가, PC방, 찜질방 등을 집중 수색했다.경찰 등은 수색 결과 실종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 등 1천295명을 발견해 가족과 연결했다. 가출 청소년들의 모임인 이른바 '가출팸'(가출패
국제 종합물류기업 DHL은 내년 출범하는 세계 최초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DHL은 지난 20여년 이상 포뮬러 원(Formula 1)에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온 노하우와 친환경 운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총괄한다.DHL은 내년 대회 첫 일정인 로마를 시작으로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경주 일정에 맞춰 경주용 차량·부품·리튬 이온 배터리 등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세계인의
서울과 경기 등을 돌며 무려 84차례나 빈 아파트를 턴 30대 중학교 동창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이모(33·무직)씨와 김모(33·무직)씨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귀금속 등 장물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금 매입 노점상 허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이씨 등은 지난해 4월 의정부시내 한 아파트 9층 빈집에 들어가 순금과 시계 등 7천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을 돌며 84회에 걸쳐 4억8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허씨는
콘텐츠 업계의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서는 강제성 있는 정부의 조치보다는 업계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국대 이병민(문화콘텐츠학) 교수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창조경제시대 콘텐츠 부문 발전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콘텐츠산업포럼에서 발제를 통해 "공정거래 환경 조성은 궁극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특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콘텐츠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불공정한 수익분배 구조와 거래상 힘의 불균형으로 인해 수익은 대형 콘텐츠 기업에 쏠려있다"며 "콘텐츠
20∼30대 미혼들 ⅓은 추석과 같이 가족·친지와 만나는 명절에 '결혼하라'는 말이 나오면 방에 들어가 대화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셜데이팅 업체 이음은 20∼30대 미혼 1천644명을 대상으로 명절 결혼 잔소리를 피하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3.2%인 545명이 '방에서 두문불출하며 숨는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거꾸로 가족·친지들에게 이성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다는 응답이 24.1%(396명)였고, "3년 안에 결혼하겠다"며 '유예기간'을 연장한다는 응답이 13.7%(226명)으로 나
제주도 행정시장 직선제(이하 시장직선제) 동의안이 16일 오후 도의회에서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상임위에서는 의결 없이 동의안을 본회의로 넘겼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오전 시장직선제 동의안과 관련, 도내 일간지 3사에 맡겨 실시한 도민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이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돼 가·부 의결하지 않고 본회의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행자위는 여론조사에서 시장직선제를 모른다는 응답자도 표본으로 삼았으며 응답 유보층은 분석에서 제외한 점, 유효표본 대비 17%에 이르는 가중치 적용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오염수 유출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요청 자료를 추가로 제공했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6일 "일본이 최근 우리측이 요청한 자료에 대해 추가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일단 우리가 지난달 요청한 자료는 대부분 다 온 것 같다"고 말했다.외교부는 국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난달 19일 일본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유출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일본은 우리가 문의한 24개 항목 가운데 15개 항목에 대해 지난달 28일 1차로 답변 자료를 우리측에 제공했으며 나머지 항목에 대한 답변 자료가 이번에
교육부가 국립대 직원에 대한 기성회비 수당을 폐지하자 대구·경북지역 국립대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수당 폐지로 1인당 연봉의 20∼30%에 해당하는 평균 1천만원 가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경북대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북대 일부 직원들은 16일 오전 11시 함인석 총장을 항의 방문했다.이들은 총장을 만나 월급 지급일(17일)에 기성회비를 달라고 요구한 뒤 총장실 인근 복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그러나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경북대에서 이번에 임금이 깎이는 직원 수는 300여명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
파키스탄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유조차 최소 9대가 폭발로 파손됐다고 파키스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경찰은 기름을 가득 실은 나토군 소속 유조차 1대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폭발했으며 주변에 있던 유조차 최소 8대도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 지역 고위 경찰인 아흐마드 나와즈 치마는 사고 당시 유조차 운전자들이 차량을 주차해 놓고 주변 호텔에서 식사하고 있어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테러인지 단순 사고인지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채권시장의 시황을 보면 17∼18일(이하 현지시간) 소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이 `소규모'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가능케 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FT는 10년과 30년 만기 미 국채에 대한 최근 수요가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CRT 캐피털의 이언 린젠 전략가는 FT에 지난주 미 국채 발행에 수요가 몰렸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10년 물 수익률 상한이 당분간 3%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긴급구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다.현재 긴급구조기관은 위치정보를 조회할 때 신고자와 구조대상자의 관계 확인서를 제출받아야 하지만,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법원행정처의 가족관계 등록정보를 온라인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개정안은 개인정보(특정인의 위치)를 취급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해 허가 또는 신고 의무를 면제해주고, 위치정보 사업을 허가할 때 최소한의 심사 기준만 통과하면 되도록 하는 '네거티브
국내 주식부자 중 올해 들어 보유주식의 가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인물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내수주 강세의 수혜를 톡톡히 본데다 최근 NHN의 분할 재상장 성공으로 소위 '대박'을 터뜨린 결과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의장이 보유한 네이버 등 2개사의 지분평가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8천854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초 5천85억원보다 무려 3천769억원(74.1%)이 늘어난 금액이다. 주식갑부 순위도 연초 30위에서 16위로 14계단이나 올라갔다.이어 조양래 한국타이어[16
독일 총선을 1주일 앞두고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바이에른주(州) 의회선거에서 기독교사회당(CSU)이 안정다수표를 획득한 것으로 TV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연합인 CSU는 유효투표의 49%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CSU는 5년 전 선거에서 겪었던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됐다. CSU는 당시 패배로 친(親)기업성향의 자유민주당(FDP)과 연정을 꾀해야 했다.반면 FDP는 투표수의 3%만을 얻는데 그쳐 바이에른주 의회의석을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ARD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저항해 싸우는 반군 가운데 거의 절반이 이슬람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이거나 그와 유사한 강경 이슬람주의자라는 분석이 나왔다.영국의 군사정보회사 'IHS 제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 반군은 10만여명이고 1천여개 조직으로 갈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IHS 제인스는 이 가운데 1만여명을 알카에다와 연계된 단체 소속의 지하디스트로 추산했다.또 지하디스트와 비슷하지만 국제적인 이슬람주의 투쟁보다는 시리아 내전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이번주 추석 연휴가 끝나면 부동산시장에 오피스텔 분양물량도 쏟아지게 된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이후 광교신도시와 서울 주요 지역, 지방 혁신도시, 산업단지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전·월세대책에 따라 6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이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고 임대사업자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5년 이상 임대사업으로 사용하면 임대소득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받는다.대우건설[047040]은 다음 달 광교신도시 CD1-3블록에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1천712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