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IBM이 리눅스와 오픈소스 기술에 10억 달러(1조1천억 원)을 투자해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몽펠리에에 리눅스 센터를 새로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IBM은 새 리눅스 센터에 대해 "세계 곳곳에 짓고 있는 연구개발센터의 하나로, 리눅스와 최신 (서버용) IBM 파워7+ 프로세서 기술을 이용해 빅 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비즈니스 컴퓨팅 등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최근 각광받고 있으나, 기업들이 아직도 수십년 된 PC 시대 기술에 기반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김보경 기자 = "가격도 싸고, 학교에서 출발해 터미널이나 역까지 갈 필요가 없어 편해요.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 기분도 들어 후배들한테도 꼭 타라고 추천해요." 추석을 맞아 서울의 일부 대학에서 운행하는 귀향버스가 인기다. 명절 때마다 학교가 운행하는 귀향버스만 타고 고향에 내려가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학생복지위원회는 한가위 귀향버스 탑승 신청을 받아 이날 하루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등 10여 개 지역까지 버스 19대를 운행했다. 고려대 귀향버스는 올해 추석에만 700명이 이용하는 등 명절 때마다 700∼900명의 학생이 꾸준히 찾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열풍이 고조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보유비율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천178조2천978억원 중 외국인 보유액은 408조6천153억원으로 34.68%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 14일의 34.7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비율은 지난달 28일(33.89%)까지만 해도 33%선에 머물렀지만 같은 달 29일(34.03%) 34%선을 넘은 데 이어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35%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외국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이세원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6일 태풍이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천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에서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들을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불어난 빗물로 넘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하고서 모두 7곳의 보 밸브 등을 열어 배수했다고 밝혔다. 여기 포함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의 농도는 ℓ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 기준인 30㏃베크렐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배출된 방사성 물질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연예인 출연료 등을 자신 명의 계좌에 옮겨 유용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연예 기획사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고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박관근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연예 기획사 대표 박모(37)씨에게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소속 연예인의 피부관리 비용, 차량 대여비 등 업무상 정당한 지출이 회사의 총 수입을 초과했고, 오히려 피고인이 개인 자금을 더 썼다고 볼 여지도 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기획사 법인 계좌에서 피고인 개인 계좌로 송금된 돈은 피고인이 회사를 위해 미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의 재정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앞으로 25년 뒤에는 최근 일부 유럽 국가들이 겪은 대규모 재정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초당적 기구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1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73% 수준인 연방정부의 부채가 오는 2038년에는 10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적자 누적으로 연방정부 부채가 GDP와 같은 수준까지 증가하면 유럽식 재정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난 2009회계연도에 1조4천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뒤 4년연속 1조달러를 넘어섰으나 2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지난 주말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건수가 4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주말이 포함된 14~16일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 사이의 번호이동 건수(알뜰폰 제외)는 4만6천41건이었다. 이는 이동통신 3사의 순차 영업정지가 끝난 직후 청와대의 보조금 규제 발언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3월30일~4월1일(4만3천189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업계의 셈법대로 주말 하루를 0.75일로 계산하면 이 기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8천416건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앞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 충전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흡연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LPG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10∼19일 입법예고 중이다. 개정안은 누구든지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흡연 또는 발화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이를 어길 때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그간 LPG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현행법은 LPG 충전소내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함께 발표된다. 이어 벤 버냉키 의장이 오후 2시30분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FOMC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연준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양적완화(QE) 출구 전략을 이달부터 개시하느냐, 또 개시하면 얼마나 축소하느냐 등이다. 연준은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해 고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고속도로는 꽉 막히길 마련이다. 장시간 안전 운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본다. ◇ 장거리 운전에는 스트레칭 = 운전석에 앉아 장시간에 걸쳐 귀향·귀경길 운전을 하게 되면 허리와 엉덩이 부분에 무리가 간다. 이 경우엔 스트레칭이 답이다. 무엇보다 운전 중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등받이를 직각으로 세우고 정면을 주시하면서 운전을 하면 허리에 집중되는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다. 오래 앉아있을 경우 허리와 목 통증이 심해지므로 가볍게 스트레칭 함으로써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버락 오바마 행정부 2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내고 일리노이주지사 선거에 나선 빌 데일리(65·민주)가 돌연 후보 사퇴를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는 17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 일리노이주지사 선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년 3월 치러지는 민주당 경선을 위해 팻 퀸(64) 현(現)주지사와 날선 경쟁을 펼쳐왔다. 데일리는 "평생 경력에 꼭 한번 이루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선출직 공무원 당선이었다. 하지만 오랜시간 정치권을 드나들면서도 내가 직접 선거판에 뛰어들기 전까지는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섬 인근 해안에서 지난해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면서 한쪽 편으로 기운 상태로 절반이 바다에 잠긴 채 20개월간 방치됐던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 성공했다. 축구장 3개 정도의 길이(약 290m)에 무게도 11만4천톤이나 나가는 호화 유람선 바로 세우기 작업은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17일 오전 4시께 완전히 수직으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13일 4천229명을 태운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선장의 어이없는 실수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섬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히면서 좌초해 32명이 목숨을 잃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이자 수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강원도 영동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에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다음은 1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서울 : [맑음, 맑음] (17∼31) < 0, 0 >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교육박물관은 교육 관련 유물을 개인 등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매 대상 유물은 조선시대 개화기 및 대한제국 때의 교과서, 교육 기자재 등이다. 도굴, 밀반입 등 불법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박물관은 오는 24일까지 개인이나 법인 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박물관은 유물감정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구입 여부 및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박물관은 지난 4월 47점의 유물을 구입했다. 2006년 7월 문을 연 교육박물관은 7천500여점의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가 영세한 환경기업 가운데 우수업체를 선정해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내 8천25개 환경기업 가운데 64.7%인 5천200개사가 연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이다. 이들 환경분야 영세 중소기업들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사실상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왔다. 이에 경기도가 매년 우수환경기업(G-BEST) 10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기테크노파크를 사업대행기관으로 지정해 공모와 1·2차 평가를 거쳐 우수환경기업을 선정하고 나서 해외 환경규격 인증비와 환경전시회 참가비 등을 지원한다. 또 중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여 남은 가운데 제주사회의 `핫이슈`는 누가 차기 지사 자리에 앉을 지다. 신구범 전 지사가 추석 연휴 직전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태환 전 지사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우근민 현 지사도 출마가 점쳐지고 있어 전·현직 지사 3명이 맞붙는 `빅 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다른 후보군과 제주 정계는 이들에게 불출마를 종용하며 제주사회의 원로로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 전·현직 지사 세 사람은 지난 1991년부터 20여년간 번갈아가며 제주를 이끌어왔다. 우 지사는 지난 1991년
SK플래닛, 모바일-TV 통합 홈쇼핑 앱 이용자 분석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20~30대 직장인은 집에서 TV로 보는 홈쇼핑 대신 출퇴근이나 점심때 같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모바일 TV홈쇼핑을 즐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SK플래닛은 자사의 TV-모바일 통합 홈쇼핑 응용프로그램(앱)인 T쇼핑의 출시(지난달 19일) 후 3주간 구매 양상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주간 T쇼핑 거래액과 주문건수를 보면 주요 이용자는 20∼30대 직장인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주로 구매한 것은 원액기, 탄산수 제조기, 로봇청소기, LA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추석 연휴를 맞아 보건당국이 음식물을 나눠 먹거나 벌초를 하면서 걸릴 수 있는 감염병 예방법을 소개했다. 18일 질병관리본부의 `추석 연휴기간 중 각종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8~11월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각종 감염병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상처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아 감염되는 질병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를 통해서도 쉽게 전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되면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열이 나고서 36시간 이내 피부에 출혈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지난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이 전국 17개 산악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았다.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지난해 총 774만610명이 방문해 설악산·지리산 등 전국 17개 산악 국립공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설악산은 353만9천714명이 방문, 북한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리산 탐방객(267만2천57명)은 세 번째로 많았으며 내장산(170만4천73명), 계룡산(163만7천99명), 덕유산(160만7천376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