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대표적인 군(軍) 의문사 사건 희생자인 김훈 중위처럼 사망원인이 불분명해 '진상규명 불능'으로 처리된 사망자도 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민권익위는 국방부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친 뒤 이러한 내용의 '군 사망자에 대한 조사 및 심사실태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방부와 육ㆍ해ㆍ공 각군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자해사망자도 공무와 관련된 경우 순직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국방부 훈령이 개정됐지만 사망원인이 불분명한 경우 등 '진상규명 불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교 2학년생 A군은 한 달 간 편의점에서 일했지만, 한 푼도 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점장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 3개월간 근무하지 않으면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한 달 만에 그만두니 임금을 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배 째라'식 고용주 때문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용 리플릿 자료 '학생 아르바이트 이것만은 꼭 알고 합시다'를 제작, 일선 고교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우선 일을 시작하기 전 표준근로계약서를 반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객관적 경제수준, 즉 실제 소득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은퇴한 노인의 우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신 은퇴 노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경제상태나 가족관계, 친구 및 이웃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면 우울함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6일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연세대 사회복지연구원 정요한 연구원과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김동배 교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은퇴노인의 경제수준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논문을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국민 노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공공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미술관(LACMA)이 관람객 편의를 위해 비치한 대형 지도에서 'Sea of Japan(일본해)' 표기를 삭제한 사실이 최근 알려진 가운데 보스턴 미술관도 이미 지난해 표기를 삭제하고 공백으로 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해 보스턴 미술관 내 한국관을 재개관하면서 벽에 붙어 있던 지도를 봤는데,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처음부터 공백으로 돼 있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11월 배우 송혜교 씨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영관)은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 사는 큰돌고래 '장꽃분'(12세)이 임신했다고 6일 밝혔다.고래생태체험관 개관에 앞서 지난 2009년 10월 8일 울산에 온 장꽃분은 수컷 '고아롱'(11세)과 부부가 됐다.현재 수족관에는 장꽃분과 고아롱 외에 '고다롱'(수컷·9세), 장두리(암컷·3세) 등 모두 4마리의 돌고래가 생활하고 있다.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7월 말 돌고래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장꽃분의 임신 징후를 발견했으며, 이후 8월 초 혈액검사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오는 8일이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7일)이 30일 앞으로 다가온다.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는 새로운 것을 익히기보다는 기존에 공부해온 내용을 한 번 더 점검하면서 그동안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6일 조언했다.실제 수능시간에 맞춰 생활하고 밤샘 공부로 컨디션을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또 긴장하면 탈이 나기 쉬우므로 평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최종 정리와 실전 대비 훈련 필요 = 지금부터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실전 대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정부가 지방소비세 증가분을 최근 3년간 취득세수 비율대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주기로 했다.안전행정부는 지방소비세를 부가가치세의 5%에서 2015년 11%까지로 늘리기로 한데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분을 지자체에 배분할 때 취득세수 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안행부는 17개 시·도의 동의를 모두 얻어 이번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안행부는 또 기존 지방소비세에 대해서는 수도권 지자체들이 내온 지역상생발전기금 35%를 원천공제하는 '지방자치단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내년 10월에 시행되는 브라질 대선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야권의 유력 여성 후보가 대선 출마를 사실상 포기하면서 판도가 급변했다.환경보호를 앞세우는 정치·사회단체 연합체 '지속가능 네트워크'를 이끄는 마리나 실바 전 연방상원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브라질사회당(PSB) 소속 에두아르도 캄포스 페르남부코 주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실바 전 의원은 '지속가능 네트워크'의 정당화를 추진했으나 연방선거법원이 정당 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해석을 내리면서 독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일본 원전 오염수 공포가 계속되면서 제철을 맞은 굴도 위기를 맞았다.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9월27∼10월4)간 굴 평균 도매가격(1kg/상)은 5천686원이었다.이는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34.1% 떨어진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 원전 오염수 유출로 방사능 공포가 계속되면서 제철을 맞은 굴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노로 바이러스로 수요가 줄면서 채취되지 않은 물량이 올해 쏟아져 나오면서, 지난 여름 적조 피해에도 불구하고 올해 굴 출하량은 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회사의 경영상 필요에 따라 퇴사한 뒤 하청업체에 재입사한 경우 다소 공백기간이 있더라도 원청업체 근무까지 근속기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이승택 부장판사)는 강원도 삼척의 한 광업소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최모(51)씨가 "근속기간을 다시 계산해 석탄생산감축지원금을 달라"며 한국광해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석탄생산감축지원금은 퇴직한 광산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전업준비금과 특별위로금을 말한다. 경제성이 없는 석탄의 생산 감축을 유도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T[030200]는 신한카드와 제휴해 기기변경시 할인 혜택을 주는 '올레폰 안심플랜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가입 후 24개월 동안 월 평균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기기변경시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보험료 전액 면제, 통신요금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300만 중소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간다'는 원대한 의미를 지난 새로운 CI(기업 이미지 통합)를 6일 공개했다.중기중앙회의 상징인 `KBIZ'는 중기중앙회의 동반자인 중소기업과 힘을 모아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표현하고자 선명한 붉은색으로 바꿨다.아울러 `K'(Korea)와 `BIZ'(Business)의 합성어인 KBIZ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K-DRAMA 등과 동일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강성근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가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뉴욕에 오면 모든 것이 잘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칼로 위협당한채 성폭행까지 당했으니까요…"유명 팝스타 마돈나(55)가 무명시절인 20살때 성폭행을 당했다는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마돈나는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11월호에서 "뉴욕은 나를 진정으로 반겨주지 않았다"면서 고향인 미시간주를 떠나 뉴욕에 도착했던 첫해를 악몽과 같았다고 회상했다.권총으로 위협을 받았는가 하면, 등을 칼로 위협당한 채 빌딩 옥상으로 끌려올라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또 자신이 살던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주말에도 경남 밀양 고압 송전탑 공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반대 주민과 한전·경찰의 대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한전은 밀양 765㎸ 송전탑 공사 재개 닷새째인 6일 오전 자체 인력 180명과 시공업체 직원 80명을 동원,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날 새벽에도 총 240명(한전 180명, 시공업체 60명)을 투입해 조명을 켜놓고 기초 굴착 작업 등 밤샘 작업을 했다.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단장면 3곳(84·89·95번 송전탑 현장), 부북면 1곳(126번), 상동면 1곳(10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말레이시아의 권병하(62) 헤니권코퍼레이션 회장이 아시아기업인협회가 주는 2013 아시아기업인 대상을 받는다.덴버 탄 아시아기업인협회장은 "어려운 국제 기업 환경 속에서도 알찬 성공을 거둬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권 회장을 올해의 수상자로 뽑았다"고 6일 발표했다.아시아 15개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아시아기업인 대상은 글로벌브랜드위원회, 상하이대, 세계화상기업인연합회, 아세안기업인연합회, 글로벌 CEO 비즈니스 매거진이 공동으로 제정했다.권 병하 회장은 지난 1983년 말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김연정 기자 =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증인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여야는 각기 '입맛'에 맞는 증인을 최대한 많이 국감 증언대에 세워 각종 현안의 주도권을 잡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6일 현재 확정됐거나 채택 논의가 진행 중인 국회 상임위별 증인을 보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 4대강 사업,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를 비롯한 인사 파동,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역사교과서 왜곡 논란 등 현 정국의 '핫이슈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동양그룹 사태`로 날릴 위기에 처한 주부. 이경섭 `동양그룹 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6일 동양그룹 계열사에 투자한 채권자 가운데 한 주부의 사연이 가장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생활고에 시달린 남편은 사망보험금이라도 타 쓰라며 자살하면서 아내 A씨에게 `마지막 선물`을 남겼다. 남편은 세상을 등졌지만 A씨는 마냥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세 아이와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남편의 사망보험금으로 동양 채권에 투자를 했고 빚까지 내 가게를 계약했다. 만기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부가 개성공단에 대한 외국 기업 투자 유치 추진과 관련해 신규 대북 투자를 금지한 5·24 조치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6일 "5·24 조치가 개성공단 국제화와 상충하는 부분에 대해선 예외를 두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 정부는 5·24 조치가 발효된 이듬해인 2011년 당시 중단된 개성공단 내 공장 건축공사 재개,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신축, 도로 개·보수 등을 허용하는 등 사안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 바 있다.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은 공업화 과정에서 많은 외지인이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가 섞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언을 기록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6일 울산박물관 앞에서 만난 신기상(68·문학박사)씨는 순수한 울산 방언을 찾는 것이 사전 집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다고 말을 꺼냈다.그는 울산시의 의뢰로 그동안 수집한 방언을 사전으로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950쪽에 달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쇄 중이다.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출신의 신씨는 1963년 창천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할 당시 사투리를 사용하는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제94회 전국체전 대회 상징물인 엠블렘,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는 '경제수도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개월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접수한 총 1천117점 중에서 탄생했다.작년 12월 20일부터 2개월간 진행한 공모에서 엠블렘 52점, 마스코트 31점, 포스터 10점, 구호 499점, 표어 525점이 접수됐다. 사전심사와 본심사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추진해 사전심사 디자인 부문에서 25점, 문학부문 38점 등 총 63점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최종적으로 엠블렘 3점(우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