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올해 첫 노벨상인 노벨 생리의학상의 영예를 안은 3명의 학자는 세포의 물질 운송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주력해 온 세포생리학 분야의 권위자들로 꼽힌다.랜디 셰크먼(65)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분자세포생물학과 교수는 세포 내의 거품 모양 구조체인 소포(小胞·vesicle)의 운송 체제에 필요한 유전자 구성을 발견했으며 수상자 가운데 '맏형' 격으로 거론된다.1948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난 셰크먼 교수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공부하고 1975년 스탠
정총리에게 전화 걸어 "피해없도록 각별히 챙겨달라"(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한국에 접근 중인 태풍 다나스(DANAS)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한국에 태풍 다나스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사전에 최대한 대비를 잘 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15년 만의 '10월 태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늦은 밤부터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중앙부처와 시·도의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중대본은 회의를 열면서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8일부터는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가 태풍상황과 대응태세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중대본은 농작물·기반시설·해안양식시설에 대한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해일에 대비해 저지대 해안지역과 지하공간의 인명을 보호하는 한편, 갯바위나 방파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는 랜디 셰크먼(65)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교수는 40년 가까운 연구 끝에 영예를 안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셰크먼 교수는 세포의 물질 운송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로 후배 학자인 제임스 로스먼(63) 예일대 교수와 토마스 쥐트호프(58) 스탠퍼드대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됐다.셰크먼 교수는 7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이 분야 연구를 37년 해왔고 로스먼도 연구 기간이 비슷하다. 로스먼과 나는 25년 전 같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7일 중국을 1대0으로 이겼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통신은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전날 일본을 2대1로 이겨 첫 승리를 이뤘다고 밝혔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9일 대만 대표팀과,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은 10일 한국 대표팀과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동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에는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이 출전했으며 남자축구에는 한국과 북한, 중국, 홍콩, 일본이 출전해 리그전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지원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공사강행 명분준다" 반발 (밀양=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한전의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 엿새째인 7일 공사 반대 주민과 경찰의 대치가 이어진 가운데 송전탑 건설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강하게 반발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송·변전설비 지역 지원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송·변전설비 주변 주민들의 토지가치가 하락할 경우 사업자에게 재산적 보상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공인인증서 정보 유출이 1년 사이 800배 이상 증가했으며, 유출 근원지는 대부분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장병완(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파악한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작년 8건에서 올해 1∼9월 6천933건으로 증가했다.또 올해 공인인증서 유출의 90%가량(6천156건)은 스마트폰에서 발생했다. 장 의원은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 속도와 대조적으로 보안 기술과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7일 10·30 화성갑 보궐선거에서의 '구원등판'을 끝내 고사했다.이번 선거는 8개월여만의 독일 생활에서 돌아온 손 고문의 귀국 후 첫 '데뷔무대'로 여겨져왔으나 손 고문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 끝내 불출마의 선택지를 골랐다. 손 고문은 지난 4일과 6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두차례에 걸친 회동에서 불출마 배경으로 '대선 패배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대선에 패배한 '죄인'으로서 1년도 안된 상태에서 나서는 게 국민 눈에 욕심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는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한다.두 정상의 만남은 박 대통령의 지난 6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석달여만이다. 두 정상은 지난달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는 따로 회담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저녁 업무만찬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20여분간 환담했다.청와대는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이 남북관계의 경색과 일본의 군사대국화 등 동북아지역의 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보건복지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새누리당 진영 의원이 7일 장관직 사퇴 후 처음으로 국회 일정에 참석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진 의원은 이날 황우여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자신이 소속된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 앞서 김태환 안행위원장실에서 열린 다른 의원들과의 티타임에도 참석했다. 안행위원장실을 나오는 진 의원을 기자들이 에워싸고 기초연금 축소 논란에 대한 질문을 했으나 진 의원은 "내가 무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원 등 45명이 7일 무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대리투표 행위와 관련해 기소된 500여명의 재판이 전국 각급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무죄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1·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전 통합진보당 당원 백모(53)씨 등이 상고한 상태여서 조만간 대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무죄 판단 근거는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송경근 부장판사)가 이날 무죄 판결을 내린 이유는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김동호 기자 = 검찰은 7일 '효성그룹 탈세 의혹' 수사와 관련,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임의제출 형태로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날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울국세청으로부터 효성 관련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말했다.검찰은 "서울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라 자료 확보를 위해 영장을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지검은 지난 1일 국세청이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과 일부 경영진을 탈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하고 본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의 기간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여부에 대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TPP 협상 참가국들이 모여 TPP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진데다 최근에는 "한국 정부도 TPP 참여를 거의 공식 결정했다"는 미국의 통상전문매체의 보도까지 나와서다. 더구나 TPP가 이번 APEC 행사의 공식 의제가 아닌데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김효정 기자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제임스 로스먼(63)과 랜디 셰크먼(65), 독일 출신의 토마스 쥐트호프(58) 등 3명이 선정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서 '세포의 물질 운송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가 인정된다'며 수상자를 발표했다.로스먼과 셰크먼은 각각 미국 예일대 화학과와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분자세포생물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쥐트호프는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다.로스먼 등은 세포가 인슐린 등 생명활동에 필요한 핵심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는 7일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보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나란히 앉은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시선을 외면하거나 아베 총리가 일방적으로 박 대통령을 바라보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환구시보는 이 사진들에 대해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박근혜와 아베는 서로 교류
▲여대생 10명 중 9명은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이성에 대해 실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대표 김화수·www.albamon.com)은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대학생 418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여학생의 약 90%와 남학생의 약 73%가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이성에게 호감이 떨어진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알바몬은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이다.알바몬에 따르면 '관심이 있던 이성이 상습적으로 맞춤법을 틀린다면 호감도에 변화를 느끼겠는가'란 항목에 응답자의 84%가 "호감도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그동안 많은 한인 선배의 도전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이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로 보면 여러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한인이 뉴욕주 의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이죠."지난해 말 한인 최초로 뉴욕주에서 선출직 정치인이 된 론 김(34) 하원의원은 재외동포재단 주최 '2013 재외동포 저명인사 순회강연'에 초청받아 7일 방한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투지와 인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많은 한인들 선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