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로스쿨 재학생이 시험문제를 빼내려고 교수실 컴퓨터를 해킹하다 적발됐다는 의혹의 글이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어 학교 당국과 경찰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16일 인터넷 포털 등에는 모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한 1학년 학생이 시험문제를 빼내려 교수 연구실에 몰래 들어갔다가 적발됐다는 소문의 글이 퍼지고 있다.해당 글은 '한 학생이 늦은 시각까지 평소 친분이 있는 교수의 연구실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찾아갔더니 연구실 문의 마스터키 전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법원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을 출제 오류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2014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16일 수험생 38명이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정답을 2번으로 보고 내린 등급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본안 판결 선고 전까지 수능 등급결정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9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6일 "국내 8종의 역사교과서 가운데 4종이 유관순 열사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천재교육과 미래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역사교과서에서 '유관순 열사가 없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하 의원은 "오늘 유관순 열사가 태어난 지 111년째 되는 날"이라면서 "유 열사가 독립운동에서 차지하는 상징적 지위를 생각해볼 때 역사교과서에서 빠진 것은 사관의 문제인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면서 해당 출판사에 해명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00년대 들어 국내 광고시장의 매체별 점유율이 지상파TV와 신문은 크게 줄어든 반면 케이블TV와 인터넷의 점유율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장우성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이 제일기획[030000] 광고연감 등을 인용한 '국내 방송광고 산업현황과 향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 규모는 총 9조7천70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를 매체별로 보면 인터넷이 20.0%인 1조9천5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지상파TV 1조9천307억원(19.8%), 신문 1조6천54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영훈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육당국의 사립초등학교 영어몰입교육 중단 지침에 반발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영훈초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의 영어몰입교육 금지는 헌법상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 장관, 서울시교육감,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는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학부모들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의 영어수업을 중단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공문을 보낸 데 대한 반대 조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왔을 때 소비자의 대부분은 피해액에 정신적 보상까지를 포함한 금전 보상을 받기 원하지만 실제로 금전 보상으로 이어진 경우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YWCA의 박진선 간사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연 소비자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와 식품 이물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 사례를 분석해 이같이 소개했다.발제에 따르면 올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식품 이물질 불만 1천306건 가운데 치료비 보상과 손해배상으로 이어진 것은 각각 8건(0.6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외무고시 대신 올해 처음 시행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합격한 외교관 후보자들이 16일 국립외교원에 처음 입교했다. 43명의 2013∼2014년도 외교관 후보자들은 이날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교식을 시작으로 정규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후 현충원으로 이동, 현충탑에 분향하고 아웅산 테러에 희생된 순국 외교사절 묘역을 참배했다. 43명의 교육생은 일반외교 부문 32명과 지역외교 부문 8명, 외교전문 부문 3명 등으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올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10가구 중 8가구가 스마트폰을 보유하는 등 스마트폰 보급은 늘었지만 컴퓨터 보급률은 9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현황과 환경 등을 분석한 '2013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3개월간 전국 3만 가구와 만 3세 이상 가구원 7만7천4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태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4천8만명으로 2003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 12일 교육부가 최종 승인한 교학사 역사 교과서 수정본 가운데 일부분이 역사 교사의 수업 교재와 인터넷 블로그를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6일 민족문제연구소가 의혹을 표한 부분은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186∼187쪽 동학농민운동과 210쪽 신흥무관학교 관련 서술이다.민족문제연구소는 동학농민운동 관련 부분이 전교조 참교육 마당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한 역사 교사의 수업 교재를 오류까지 그대로 가져왔다고 의심하고 있다.교학사 교과서는 당시 문헌인 '비변사등록'을 통해 고종 당시 민초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내년 2월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으면 수수료는 200원만 내면 된다. 지금의 반값이다.안전행정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한다고 16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민원담당 공무원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다른 업무로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내년 2월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때 수수료를 기존의 절반으로 내린다. 전국 지하철역과 주민센터, 구청 등 2천565곳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있으며 이를 이용해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으면 방문민원창구와 같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내년 2월부터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을 실시할 경우 부모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특별활동 시간도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로 정해진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우선 설치 지역이 농어촌 등 취약지역뿐 아니라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까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 내용은 내년 2월 14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을 보면 어린이집이 특별활동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영유아의 보호자로 부터 보건복지부령으로 규정한 양식에 맞춘 동의서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특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1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입시 전문가들은 원서접수 과정에서 당황하거나 주변 상황에 휩쓸려 원치않는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 원서접수 마감일자와 시간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16일 제언했다.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와 이투스청솔의 조언을 바탕으로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 주의사항 등을 정리했다.◇수능 반영영역 제한하는 경우 있다 =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일반전형에서는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는 경우가 대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KT[030200]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16일 KT 최고경영자 (CEO) 추천위에서 이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다.KT는 15일 오후 KT 서초사옥에서 CEO 추천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사퇴한 이석채 회장의 후임 후보로 황창규 전 삼성전자[005930] 사장, 권오철 SK하이닉스[000660] 고문,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정보통신부 차관), 임주환 고려대 교수(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4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추천위는 이날 전체 20명가량의 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 '안녕들하십니까' 자보를 잇따라 훼손했다.지난 10일 한 고려대생이 붙인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자보가 각 학교로 일파만파 확산하자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베 회원 사이에서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4학년 주현우(27)씨는 철도파업, 밀양송전탑, 부정선거 의혹 등의 이슈를 거론하며 이들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서울대, 연대, 서강대 뿐 아니라 UC 버클리 등 외국대학에도 응답자보가 나붙는 등 반향이 컸다. 지난 14일엔 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지역 남녀 중학생 100명중 10명꼴로 동성 친구에게 설렌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6명은 성 정체성까지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와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시내 중학생 1천78명(남학생 524명, 여학생 554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111명(10.6%)이 '동성 친구에게 (이성에게 그렇듯) 설렌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또 5.9%(62명)는 '성 정체성을 고민했다', 3.9%(41명)는 '동성과의 스킨십을 생각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지난 7일 실시된 2014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의 체육과 문제가 광범위하게 유출됐다는 이야기가 떠돌자 해당 출제위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체육과 출제위원 일동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체육과 5번 문항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수사결과에 따라 법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이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문항이 사전 유출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전 유출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출제위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유포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제위원 중 한
전 靑 정책실장 `덫에 걸린 한국경제' 펴내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친구 돈·부모 돈·회사 돈·국가 돈 가운데 가장 떼먹기 좋은 돈은 무엇일까. 정답은 국가 돈이다. 주인이 없기 때문이다."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경제팀을 이끈 김대기 전 대통령정책실장은 15일 최근 발간한 저서 `덫에 걸친 한국경제'를 통해 무상복지 시리즈를 `도덕적 해이의 극치'로, 이른바 반값 정책 시리즈를 `경제왜곡의 주범'으로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향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도전을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 ▲인구 고령화 ▲복지 포퓰리즘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내년에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중 롱텀에볼루션(LTE) 이용자가 70%를 넘어설 전망이다.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내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5천593만명 중에서 3천933만명이 LTE를 이용해 LTE 이용자 비중이 70.3%가 될 것이라고 15일 보고서에서 내다봤다.LTE 이용자 비중이 지난달께 50%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년 만에 LTE 점유율이 전체의 절반에서 전체의 ⅔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SA는 LTE 점유율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부모가 자녀에게 하루에 몇 시간만 게임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3시간만 하라고 말하면 게임을 하는 횟수가 더 늘어날 뿐이예요. 가장 게임을 하고 싶은 시각을 정해 그때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게임·인터넷 중독을 연구하는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43) 부교수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녀의 게임중독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기 통제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교수는 2006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임의로 활동하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