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의 사재혁(제주도청)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화려하게 복귀했다.사재혁은 23일 인천 주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77㎏급 인상 150㎏, 용상 190㎏, 합계 340㎏로 3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사재혁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1년 이후 2년 만이다.2012 런던올림픽 무대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약 1년이 넘는 재활 기간을 거친 그는 이날 전국체전 3관왕으로 부상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건재함을 확인했다.이날 그의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인상 165㎏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의 간판 역도선수 엄윤철이 201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엄윤철이 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56㎏급 경기 용상 종목에서 162㎏을 들어 올려 1위에 올랐다고 23일 보도했다.엄윤철은 인상 127㎏까지 합계 289㎏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작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엄윤철은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56㎏급 경기 용상 종목에
당구 여신' 차유람(26·충남)이 '2013 전국체전' 포켓9볼 예선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손 쉬운 승리를 따냈다. '당구 여제' 김가영(30·인천)과 대회 준준결승에서 일전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차유람은 22일 오전 인천시 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여자 일반부 포켓9볼 예선 경기에서 충북 대표 전지연을 맞아 9-2 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2013 베이징오픈에서 우승하며 2년 5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경기 초반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제94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와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의 경기가 열린 19∼20일 체조·수영 경기장에는 많은 관중이 몰려 스타 선수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주말 이른 시간임에도 세계적인 체조 스타 손연재의 경기를 보려고 몰려든 1천여 명의 관중이 인천대 송도캠퍼스 체조경기장 2층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부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체조 유망주들의 모습도 경기장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이날 손연재의 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1979년 20대 후반의 태권도 사범은 자식 둘과 부인을 데리고 스페인으로 이민을 떠났다. 1960년대 서울 혜화동의 한 태권도 도장에서 알게 된 운동 선배가 스페인에서 자리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서였다. 선배 밑에서 월급을 받으며 현지인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고, 2년 뒤 따로 도장도 차렸다. 이제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보다 스페인에서 지낸 세월이 더 많은 나이가 됐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스페인 동포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최명호(62)씨는 벌써 10년째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있다.최씨는 20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에서 18일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은 웅장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그려낸 한편의 수채화로 펼쳐졌다.불꽃 폭죽과 함께 개막식 식전행사가 시작되자 200여 명의 장성이 황금색 두건을 머리에 두른 채 붉은 북을 치며 문학경기장에 들어섰다.연평도에서 시작된 평화의 울림이 뭍으로 전해져 에너지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상징했다. 웅장한 배경음악과 어우러진 북소리가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심장 소리를 묘사하는 듯했다.'대지의 울림'은 바다를 흔들었다. 개항 중심지인 인천을 나타내
제 94회 전국체전이 18일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다.특히 이번 체전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인천에서 열려, 아시안게임 운영능력과 경기장 시설 점검등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또한 이번 대회에는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스포츠 스타들이 자신의 고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전망이다. 인천 대표로 출전하는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태환수영장에서 자유형 2백미터,계영 4백,8백미터, 혼계영 4백미터등 5개종목에 출전한다.2천7년과 2천8년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각각 5관왕을 차지했던 박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전국의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올해 전국체전에도 많은 이색 선수들이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쌍둥이가 나란히 선수로 출전하거나 같은 종목 경기에 함께 선수로 나선 부부도 눈에 띈다. 최고령 선수와 최연소 선수는 5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같은 지역팀으로 출전했다. 이들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도 이번 전국체전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18일 인천에서 개막, 1주일 동안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는 2만4천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부상에서 재활 중인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순조롭게 겨울올림픽 2연패를 준비하고 있다. 2013~2014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가 18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아메리카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그러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김연아의 모습은 볼 수 없다. 김연아는 지난달 26일 오른발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을 선언했다.대신 김연아는 부상 부위 재활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다행히 재활 과정은 순조롭다. 김연아의 주치의인 나영무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단군왕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불꽃을 피웠다.성화는 16일 오전 10시 하늘에 감사를 드리는 천제봉행, 칠선녀의 화려한 성무 의식을 마친 후 채화됐다.우리 민족의 화합·평화·번영을 상징하는 성화는 첫 봉송주자인 임주영(17·강화고 2년)군에게 전달돼 봉송길에 올랐다. 경인아라뱃길에서는 요트와 자전거를 이용해 육상과 수상에서 이원 봉송이 이뤄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성화는 이날 강화군·서구·계양구를 순회하고 오후 6시 부평구청에 안치된다.
UFC 헤비급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KO 장면은?UFC의 해설자 조 로건은 16일(한국시간) UFC 홈페이지의 '얼티밋 8'이라는 영상코너를 통해 화끈한 헤비급 KO장면 1위부터 8위까지 소개했다.1위는 2007년 4월 22일 UFC 70에서 터진 가브리엘 곤자가의 하이킥 KO승. 희생양은 미르코 크로캅이었다. 하이킥으로 유명한 크로캅이 하이킥에 실신하는 장면은 전 세계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2위는 2013년 5월 26일 UFC 160에서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가 뒤돌려차기 이후 파운딩으로 마크 헌트를 쓰러뜨린 장면이 뽑혔다. 3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개막을 이틀 앞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선수 2명으로 구성된 '초미니' 선수단이 참가해 화제다.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할 아르헨티나 동포팀은 선수 2명과 임원 5명 등 7명으로 짜였다. 일본과 호주 등 17개 해외동포 선수단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팀 가운데 가장 적은 수의 선수를 출전시킨 팀으로 기록됐다.2천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와 임원을 출전시킨 경기도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초미니 선수단이다. 아르헨티나 동포팀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에는 선수 18명과 임원 15명 등 총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스프리스의 아메리칸 스포츠 클래식 브랜드 포니는 울산 모비스 프로농구단과의 후원 계약을 연장하고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포니는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모비스 프로농구단의 유니폼과 스포츠용품을 후원해왔다.이번 계약 연장은 매년 우수한 경기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비스 농구단의 팀 컬러가 젊고 역동적인 포니의 브랜드 콘셉트와 일치한다고 판단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번 후원 계약으로 모비스 선수들은 2014-2015 시즌까지 전 경기에 포니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
▲서라벌대학교(총장 김재홍)는 사회복지과 1학년 김영준 씨가 '제3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대구 월드컵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김 씨는 육상필드 남자 F58 등급(장애유형별 등급분류)에 출전해 창던지기와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받았다.원반던지기 종목에서는 한국 신기록(24.58m)을 수립했다.김 씨는 수상 소감에서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씨는 육상필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두 살 터울의 초등학생 자매는 동네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배우던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처음 수영장을 찾았다.어머니는 물에 뜨지도 못하는 자매를 초등학교 수영부에 덥석 맡겼다. 내심 어린 딸 둘을 수영선수로 키워 보고 싶어서였다. 탁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도 흔쾌히 동의했다.자매는 운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 돼 각종 전국 수영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의 타고난 근력과 유연성을 눈여겨 본 수영부 코치는 문득 '다이빙을 해 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했다. 수영을 시작한 지 2년 만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인천의 남녀 고교 양궁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인천 양궁팀은 이번 전국체전 고등부·대학부·일반부에서 남녀 선수 19명이 출전한다. 연고지 선수가 없는 여자 대학부를 제외한 전 부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전국 최강' 전력으로 손꼽히는 남녀 고등부에서 무더기 메달이 기대된다.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여고부 인천선발팀은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남고부 인천선발팀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고등부 유수정(18·인천 부개고)은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용으로 지은 신설 경기장을 처음으로 선보인다.인천시는 전국체전 기간 아시안게임 신설 경기장 6곳을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장들은 '비상하는 인천'의 콘셉트에 맞춰 대부분 역동적인 형상으로 설계됐다. 이들 경기장을 활용함으로써 대회 비용을 줄이고 최신식 시설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인천의 높아진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 활용될 경기장은 문학박태환수영장(수영), 송림체육관(배구), 열우물테니스·스쿼시경기장(테니스·스쿼시), 계양체육관·아시아드양궁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대구시는 2014년 개최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실버 등급'(Silver Label)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2013년 대회에 이어 연속 실버 등급을 받은 것이다.대구국제마라톤대회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 골드라벨 인증을 받는 데 청신호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IAAF는 지난 4월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선수 기록, 코스 계측, 참가 규모, 도핑 검사, 중계방송, 관중, 공식계시, 보험, 시상금 등 1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실버등급을 승인했다.국제
'도마의 신' 양학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44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종목별 결선에서 양학선이 차 시기 15.733점·2차 시기 15.333점으로 평균 15.533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는 난도 6.4점짜리 고유 기술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을 선보였고,2차 시기에서는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난도 6.0점)'을 시도해 깔끔히 성공했다. 특히 이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송영길 인천시장은 7일 "전국체전을 제대로 치러 내년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송 시장은 18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인천의 잠재력과 높아진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경기 관람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러 많은 시민이 인천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 시장과 일문일답.-- 전국체전 준비상황은.▲ 295만 인천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