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중국의 저명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51)이 중국 인권 상황을 비판한 지 하루만에 다시 행방불명됐다고 영국 BBC방송 중문판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중국 공안은 24일 산시(陝西)성 위린(楡林)현에 있는 가오 변호사의 자택에 대해 가택수사를 실시했고, 그후 가오 변호사가 실종됐다고 BBC는 전했다.미국 기독교 인권단체인 두이화(對華)원조회(두이화)는 가오 변호사가 공안 당국에 다시 연행될 가능성을 예감하고 있었다면서 그의 행방불명 소식을 전했다.중국 정치범 단속을 전담해온 공안부 산하 국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해 1천500명 이상이 숨지거나 부상했다.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05명이 부상했다.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들의 국적이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68) 회장이 사임했다. 최근 불거진 북미 배기가스 조작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빈터콘 회장은 성명을 통해 "(배기가스를 조작하는) 커다란 위법 행위가 폭스바겐 내에서 행해진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 "이 모든 책임이 최고책임자로서 제 역할을 못한 자신에게 있다"면서 사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폭스바겐은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면서 "폭스바겐은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콜롬비아 정부가 반군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과 6개월내에 평화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50여년에 걸친 내전의 종식이 한발짝 더 가까워진 것이다.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수장 로드리고 론도뇨는 쿠바 아바나에서 23일(현지시간) 전격 회동해 6개월 이내 협정을 체결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정부와 반군이 2012년 10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같은 해 11월 쿠바 아바나에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오래된 약의 특허권을 사들여 55배나 높은 가격을 매겼다가 집중포화를 맞은 제약사가 결국 두 손을 들었다.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튜링 제약의 CEO이자 헤지펀드 매니저 마틴 슈크레리(32)는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값을 낮추기로 회사에서 결정했다"며 "이 같은 결정이 환영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라프림(Daraprim)이라는 이름의 에이즈 치료제는 60여 년 간 널리 사용돼 왔으며 슈크레리가 특허권을 인수한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이하 해피 버스데이 노래)' 노래는 모두의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어 노래 중 하나인 생일 축하 노래 '해피 버스데이 노래는 저작권 대상이 아니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의 조지 H. 킹 판사는 22일(현지시간) 워너뮤직이 산하 음악출판사를 통해 행사해 온 해피 버스데이 노래의 저작권과 관련해 "워너 측이 주장한 노래 가사에 대한 저작권은 유효하지 않다"고 판결했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에 역사적인 방문을 했다.교황 전용기가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50분께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교황의 역사적인 생애 첫 미국 방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가 전용기에서 내려오는 교황을 직접 영접했다. 또한 교황 전용기 트랩 아래에 레드카펫을 깔고 28명으로 구성된 의장대 사열 환영 행사도 준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공항 영접은 매우 이례적으로, 교황에 대한 각별한 예우의 뜻이 담겨 있다. 앞서 2008년 조지 W. 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주일 미군기지 정책을 둘러싸고 대립해 온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沖繩)현이 유엔 무대에서 공방을 벌였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 지사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출석해 오키나와에 주일 미군기지를 편중시킨 정책이 주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오키나와는 일본 국토 면적의 0.6%밖에 되지 않는 않지만 주일 미군전용시설의 약 74%가 존재한다"며 "전후 70년간, 지금도 미군기지에서 파생하는 사건·사고나 환경 문제가 주민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자원자들이 IS로부터 약속받은 고급차 등을 받지 못하면서 IS를 떠나고 있다.영국 킹스칼리지 국제급진주의연구소(ICSR)는 21일(현지시간) '피해자, 가해자, 자산 : IS 탈주자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수십 명의 IS 신참 조직원들이 입대 전 약속한 사치품을 지급받지 못한데다 '유토피아'에 대한 약속에 환멸과 불안을 느껴 IS를 떠났다고 밝혔다보고서는 IS를 떠난 17개국 탈주자 58명의 사연을 4가지로 분류해 서술했고 가혹하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반(反)정부 시위와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 내 분리주의단체들 간 회의가 동시에 열렸다. 특히 국제 분리주의 회의의 경우 러시아 정부가 자금을 대준 것으로 드러나 러시아와 서방 간 갈등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20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공식 반정부 시위가 열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성토하는 시민 7000명이 운집했다.AFP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시위는 보안당국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시 중앙에서부터 남동부 교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거비 상승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규 아파트 건설을 위해 중국인 건설 노동자 2만 명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네타냐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이 계획은 주택 가격을 낮추는데 중요하고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이스라엘 재무부 역시 이후 성명을 통해 내각이 이번 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다.중국 노동자들은 현재 이스라엘과 중국 기업 간의 민간 계약을 통해 이스라엘에 들어오고 있다.이스라엘과 중국 당국은 노동 조건에 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과 군사 공조를 강화하는 필리핀 정부가 일본 의회의 집단자위권법안 처리를 환영했다.20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은 집단자위권법을 통해 지역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 데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필리핀은 일본과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상호 번영을 위한 공동 목표 달성에 더욱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필리핀 정부의 이런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18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국립샤이오극장 내 1천250석의 장빌라르 극장에선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 내 한국의 해' 공식 개막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유산으로 상징성이 큰 종묘제례악이었다.한국 궁중문화의 총체적 역량이 담긴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이자 600년 가깝게 이어온 문화유산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황교안 국무총리,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문화부 장관 등 양국 인사가 참석한 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부호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한 유세에서 질문자가 이슬람교도를 비하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도라고 잠못 말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트럼프 지지자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州) 로체스터시 시청에서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서 "미국에 문제가 있는데 바로 이슬람교도"라며 "현직 대통령이 이슬람교도이고 그는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문제를 제기하고 있던 트럼프는 당시 질문자의 질문이 끝나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가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의 잠재적 타깃으로 보고 경호대책을 마련중이라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교황은 22∼27일 워싱턴 D.C.와 뉴욕, 필라델피아를 방문하는 동안 거리행진과 야외 미사 등 일정으로 도시 곳곳을 누빌 예정이어서 미 당국은 경호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FBI와 국토안보부에 의해 교황 방문행사는 '국가 특별안보 행사'로 규정돼 관련 경호대책이 준비되고 있다.이들 기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헝가리가의 국경 통제 강화로 수많은 난민이 크로아티아를 경유하려 했지만 크로아티아 정부마저 쏟아지는 난민 유입에 기존의 입장을 바꿔 세르비아와의 국경 길목을 차단했다.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와 인접한 국경지대의 길목 8개 중 7개를 폐쇄했다.헝가리가 세르비아 국경선에 펜스를 세워 유럽으로 가는 길이 막히자 난민들은 새로운 루트인 세르비아에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거쳐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으로 향하려 했지만 이마저 막히게 되면서 갈 곳을 잃게 됐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스웨덴 관리는 자국에 들어오는 난민이 매일 1000명이 넘는 전례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스웨덴 이주 기구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5214명이 망명을 신청, 1992년 6월 발칸전쟁 당시 기록을 능가했다.망명 신청자의 대부분은 시리아인이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인도 증가하고 있으며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 난민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부모없는 어린이 난민 923명이 망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스웨덴은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은 8만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를 수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국 정치권에서 내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치면서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위기가 재현되고 있다.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공화당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연방정부 폐쇄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예산안 처리 시한은 이달 30일로 1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자증세, 국방비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민주당 지도자들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칠레 8.3 강진 발생으로 지진 사망자가 현재까지 11명으로 집계됐다.칠레 정부는 16일 오후 7시54분께 칠레 수도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태평양 연해에서 규모 8.3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17일 코킴보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뒤 즉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코캄보는 지진 발생 후 4.5m 안팎 높이의 쓰나미가 밀어닥치는 바람에 180여 가옥이 완파되고 600여 가옥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정부는 지금까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지난달 프랑스행(行) 열차 테러를 막은 미국의 '영웅 3인'을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해 격려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 공군 소속 스펜서 스톤(23), 오리건 주(州) 주방위군 소속 앨릭스 스칼라토스(22), 새크라멘토 주립대 학생 앤서니 새들러(23) 등 3명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이들의 영웅적인 행동을 거듭 치하했다.친 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고속열차에서 이슬람주의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아유브 엘 카자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