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은 지난 2월 민스크 4자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평화협정 이행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정상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구경 100mm 이하 야포와 탱크 등을 조만간 전선에서 철수하도록 한다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호주의 안작데이(Anzac day·현충일) 기념행진을 겨냥해 대규모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기소된 14세 영국 소년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맨체스터 형사법원의 사운더스 판사는 이날 이 소년이 "여전히 위험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그는 테러 혐의로 기소된 영국 내 최연소자다.앞서 전날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영국 중부 블랙번에 사는 이 소년이 호주 멜버른에 사는 18세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주의자)를 선동해 지난 4월 열린 안작데이 기념행진을 겨냥한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 공군의 C-130J 수송기가 2일 오전(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한 공항에 추락해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아프간 바그람 주둔 미 제455 항공원정단은 이날 0시30분 동부 잘랄라바드 공항에서 예하 제774 원정수송대 소속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가 추락해 미군 6명과 민간 용역업체 직원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미국 ABC 뉴스는 지상에 있던 아프간 민간인 3명도 추락의 여파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항공원정단은 "단순 사고"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2006년 인도 뭄바이에서 통근 열차를 겨냥한 잇단 폭탄테러로 188명을 살해하고 800여명을 다치게 한 테러범들에게 9년 만에 사형과 종신형이 선고됐다.1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1심 재판을 담당한 마하라슈트라 주 특별법원은 전날 12명의 피고인 가운데 직접 폭탄을 설치한 5명에게 사형을, 폭탄 제조·운반 등을 도운 7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이들은 불법단체로 지정된 '인도이슬람학생운동'(SIMI) 소속으로 2006년 7월11일 압력밥솥을 이용해 만든 폭탄을 7군데 통근열차에 설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경선 선두주자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28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의 미군 주둔 비용 재협상 방침을 밝혔다트럼프는 이날 뉴욕시에 있는 트럼프타워에서 가진 유세에서 세금, 무역, 예산 정책 재검토로 현재 연 경제성장률을 2배로 올릴 수 있는 야심 찬 공약을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 경제 전문지 피시컬타임스(TFT) 등 외신이 보도했다.그가 제시한 미국 저소득층의 소득세 감면과 나머지 계층의 세금 인하 등 파격적 세금 공약에는 정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8천 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10억 달러(1조1천940억원)의 유엔발전기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28일(현지시간)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앞으로 새로운 유엔 평화유지군 메커니즘에 동참하고, 솔선해서 상설 평화유지 경비부대를 건설하겠다"며 "8천 명 규모의 평화 유지군을 조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1992년 캄보디아에 공정부대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유엔 평화유지 활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해마다 생일에 선물을 받기보다 남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즐긴 미국의 꼬마 천사가 화제에 올랐다.2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에 사는 이선 플린트 군은 9번째 생일이던 지난 19일, 지역 경찰견(K-9) 재단에 개 방탄복 구매 비용에 써달라며 손수 만든 수표와 함께 1천290달러를 냈다.이 돈은 온라인 성금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에서 7월까지 3개월간 50명의 기부자에게서 모은 것으로, 사연이 알려진 뒤 성금이 더 몰려 25일 현재 기부 총액은 1천750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카탈루냐주가 스페인에서 분리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당들이 27일(현지시간) 주의회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분리독립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와 극좌 정당 CUP는 개표 결과 135명의 주의회 의원을 뽑는 이 선거에서 과반(68석)을 넘는 총 72석을 얻었다. 분리독립 정당의 총 득표율은 47.33%다.이번 선거는 카탈루냐주 주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이나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 대행은 분리독립을 묻는 국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국 대선의 민주·공화 양당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선두 지위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BC 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20∼24일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27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42%의 지지를 얻어 35%를 얻은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 7%포인트 앞서는데 그쳤다.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은 3위로 17%의 지지도를 보였다.바이든 부통령을 제외하더라도 클린턴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시리아 난민들을 태우고 그리스 레로스섬으로 향하던 배가 27일(현지시간) 터키 해안에서 가라앉아 배에 타고 있던 난민 17명이 사망했다.AP·AFP통신 등은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과 도안통신을 인용해 이날 오전 난민 37명을 태우고 터키 보드룸의 한 리조트 앞을 출발한 나무 보트가 출발 직후 가라앉았다고 보도했다.이 가운데 20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해안까지 헤엄쳐 나와 무사히 구조됐으나, 여성 5명과 어린이 5명을 포함한 17명은 선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숨졌다.휴양지인 터키 보드룸 지역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성지순례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사고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비극은 사우디 정부가 경험 있는 병력을 예멘 반군과 전투에 투입한 결과"라며 7개월째 접어든 사우디의 예멘 내전 개입과도 엮었다.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도 이날 사우디 당국이 이란의 사고 수습팀에 협력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이란 국민 사망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사우디 정부에 대해 법적·정치적인 차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20대 왕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25일(현지시간) 베버리힐즈 경찰서에 따르면 사우디 왕자인 마제드 압둘아지즈 알-사우드(28)는 지난 23일 오후 LA 베버리힐즈에 있는 거주지에서 자신을 시중하던 여성(28)에게 강제로 구강성교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알-사우드 왕자는 이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다 여성이 저항하자 마구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피를 흘린 채 도망쳐 나와 2.5m 담을 넘으려고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시리아에 평화가 오더라도 유럽으로의 난민 유입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유럽연합(EU)의 외교안보 수장이 밝혔다.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시리아가 아닌 다른 지역 난민들이 계속 밀려올 것이라며 유럽이 근본적으로 난민정책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모게리니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리아에서 전쟁이 진행돼 피난민이 시리아 영토 내에 800만 명, 국외에 400만 명이 있어 가장 눈에 띄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시리아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유럽연합(EU) 중재로 25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가운데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날 협상 중재자로 나선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에너지동맹 담당 부위원장은 이번 협상이 타결될 것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내달부터 2016년 3월까지 6개월 간의 겨울철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다만 공식 서명 등 몇 가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이번 회담에는 EU 측에서 세프코비치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국제사회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17개 개발 목표가 확정됐다.유엔 193개 회원국 대표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발정상회의를 갖고 유엔 사무국이 선정한 '세계의 변화 :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Transforming our World :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승인했다.이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된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를 대신해 국제사회가 추진할 목표를 정하고 있다. 새로운 개발목표에는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중국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31억 달러(약 3조7천억원)를 지원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후 변화와 관련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31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중국은 성명을 통해 이런 재정적 지원이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배출과 기후 탄력적 사회 구축을 돕는 것에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또 온실가스를 제한하고 산업체들이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도록 하는 국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배기가스 거짓말로 위기에 몰린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새 최고경영자(CEO)가 전면적인 개혁을 통한 신뢰 회복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감사회는 2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회의를 열어 새 CEO로 포르셰 스포츠카 사업부문 대표인 마티아스 뮐러(62)를 공식 선임했다.뮐러 신임 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폴크스바겐을 전면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신뢰회복"이라며 "현재 사태에서 올바른 결론을 끌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국이 양성한 시리아 반군이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에 미제 장비와 탄약 등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미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응하기 위해 양성한 시리아 반군이 알카에다의 시리아 내 지부로 알려진 누스라전선(NF) 측에 미군으로부터 제공받은 장비와 탄약을 넘긴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앞서 일부 시리아 반군이 미군 무기를 알카에다 세력에 넘기고 투항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던 국방부의 입장을 상당 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메카 성지순례 압사사고, 최소 7백여명 사망..길거리에 시신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인근 미나에서 일어난 성지순례자 압사사고 사망자 수가 717명으로 크게 늘었다.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미나의 204번 도로에서 이슬람 최대 연례행사인 '하지'를 맞아 메카 성지 순례에 나선 순례자들이 엉키며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민방위는 현재까지 사망자 717명 부상자 8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생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