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정치개혁을 둘러싸고 개혁파와 보수파 간 노선갈등이 첨예화하는 가운데 공산당 기관잡지 '치우스'(求是)가 16일 '헌정민주'는 듣기에만 좋은 헛소리라고 공박했다.이날 발행된 치우스는 '헌정민주'를 비난하는 후베이(湖北)성 선전부 부장 인한위(尹漢宇)의 기고문을 실었다.인한위는 이 기고문에서 "서방이 선전하는 '헌정민주'나 '세계의 보편적 가치' 등은 민주나 정의의 외피를 걸친 듣기에만 좋은 헛소리"리고 비난했다.그는 "서방이 이런 선전을 하는 것은 중국의 공산당 영도와 중국사회주의 제도와 관련, 민심과
희귀 투명 달팽이가 신비로운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 시간) 동굴생물학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연구진은 크로아티아의 가장 깊은 동굴에서 희귀 투명 달팽이(학명: Zospeum tholussum)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따르면 이 희귀 달팽이는 유리처럼 투명한 껍질을 가진 모습인데, 움직임이 거의 없고 시감각도 없으며 주로 물이 흐르는 지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혔다. 연구진들은 희귀 투명 달팽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 내용을 생물학회지 '서브터레이니언 바이올로지'에 개재했으며, 이 희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지지율이 집권 국민당 내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인 한자릿수대로 추락했다.자유시보 등은 현지 뉴스전문 채널인 ERA가 조사한 자료를 인용, 마 총통의 지지율이 9.2%를 기록했다고 16일 전했다.총통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대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전임인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이 임기 중 천문학적인 금액의 뇌물수수로 국민적 지탄을 받을 때에도 10%대의 지지율이 깨지지는 않았다.마 총통은 6개월 전인 지난 3월 조사에선 1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이번 조
파키스탄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유조차 최소 9대가 폭발로 파손됐다고 파키스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경찰은 기름을 가득 실은 나토군 소속 유조차 1대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폭발했으며 주변에 있던 유조차 최소 8대도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 지역 고위 경찰인 아흐마드 나와즈 치마는 사고 당시 유조차 운전자들이 차량을 주차해 놓고 주변 호텔에서 식사하고 있어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테러인지 단순 사고인지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총선을 1주일 앞두고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바이에른주(州) 의회선거에서 기독교사회당(CSU)이 안정다수표를 획득한 것으로 TV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연합인 CSU는 유효투표의 49%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CSU는 5년 전 선거에서 겪었던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됐다. CSU는 당시 패배로 친(親)기업성향의 자유민주당(FDP)과 연정을 꾀해야 했다.반면 FDP는 투표수의 3%만을 얻는데 그쳐 바이에른주 의회의석을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ARD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저항해 싸우는 반군 가운데 거의 절반이 이슬람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이거나 그와 유사한 강경 이슬람주의자라는 분석이 나왔다.영국의 군사정보회사 'IHS 제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 반군은 10만여명이고 1천여개 조직으로 갈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IHS 제인스는 이 가운데 1만여명을 알카에다와 연계된 단체 소속의 지하디스트로 추산했다.또 지하디스트와 비슷하지만 국제적인 이슬람주의 투쟁보다는 시리아 내전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알바니아가 지난 6월 총선거를 치르고 나서 3개월 만에 총리를 확정하고 사회당이 이끄는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알바니아 의회는 15일(현지시간) 사회당의 에디 라마(49) 당수와 그가 임명한 20명의 장관에 대한 신임투표를 찬성 82표·반대 55표로 가결했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라마 총리는 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곤과 부패를 몰아내는 한편 유럽연합(EU) 가입을 국정 목표로 삼겠다고 공언했다.그는 "EU 가입은 알바니아 사회가 유럽의 가치와 원칙에 부합하도록 변화하고 민주화를 이루려는 국가적 목표"라며 당장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1주년을 즈음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중국군이 최근 민항기를 활용해 무장병력을 수송하는 훈련도 실시했다.16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저우(廣州)군구와 함께 '사명행동(使命行動) 2013' 훈련에 돌입한 난징(南京)군구는 훈련 6일째인 15일 군용기와 민항기를 동시에 활용한 경무장 병력 수송작전을 전개했다.이 훈련에는 두 개의 무장 부대와 보잉 737기 4대, 군용수송기 3대 등이 동원됐다.군 관계자는 이번 수송훈련의 주요목적은 소총과 바주카포 등으로 무장한
중국과 대만 사이에 크루즈선이 운항된다.교통부 산하 대만항무공사는 내달 9일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과 대만 서해안 펑후(澎湖)섬, 가오슝(高雄)항을 잇는 노선에 정기 크루즈선이 처음 출항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보 인터넷망이 16일 전했다.이 노선에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회사인 스타크루즈의 5만t급 '슈퍼스타 제미니호'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1천여 명의 승객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규모다.대만 관광업계는 앞으로 2년 내에 10만 명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친중국 성향의 마잉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에서 자진해 물러나자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금융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16일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인 서머스 전 장관이 후보군에서 제외되고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차기 의장이 될 경우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춰지거나 축소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 충격이 덜할 것으로 내다봤다.서머스 전 장관은 양적완화 정책 같은 대대적인 부양책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앞서 블룸버그가 세계 투자자·분석가·트레이더 900명을 대상으로
중국이 전 세계 자연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6일 전했다.중국의 과학 분야 최고 학술기관인 국립 중국과학원은 15일 지린성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에서 유네스코와 14개국 자연보호구역 관계자, 연구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열고 '세계자연보호구연맹'(이하 연맹)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중국과학원 측은 "세계 각국에서 평균 10% 이상의 국토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이들 사이에 장기적인 협력시스템이 없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자연보호가 이뤄지지 못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에 관해 군사적 해법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올랑드 대통령은 TF1 TV에 출연해 전날 이뤄진 미국과 러시아 간의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 합의를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하면서도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군사적 해법은 남겨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리아에) 전혀 압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일주일 이내에 표결 예정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관련해 "합의 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제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될 필
중국이 최근 베이징을 찾은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6자회담 조기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셀 차관보가 13∼14일 방중해 왕이(王毅) 외교부장, 장예쑤이(張業遂) 상무부부장, 류전민(劉振民) 부부장, 정쩌광(鄭澤光) 부장조리(차관보) 등을 만났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훙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관련국이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훙 대변인은 러셀 차관보의 방중 기간 양국이 새로운 대국 관
영국과 이란이 2011년 이란 시위대의 영국 대사관 난입 사건으로 끊어진 외교 관계 복원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외무부는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달 유엔총회 기간에 만날 예정이다"면서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은 지난 6월 이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영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헤이그 장관은 이달 초 "자리프 장관과 시리아 분쟁 및 이란 핵개발 문제
일본의 자동차메이커 닛산(日産)은 동남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이르면 연내 미얀마에서 승용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닛산은 동남아 다른 나라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조립은 제휴 관계를 유지해온 말레이시아 기업 '탄청모터' 계열사의 미얀마내 공장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소형 승용차와 픽업트럭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연간 수천대가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동남아의 광물자원 부국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는 미얀마는 2011년 부임한 군인 출신 테인 세인 대통령
계속되는 폭우에 구조작업도 난항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에서 며칠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민 6명이 사망하고 최소 500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는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인해 주민 약 500명의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전했다.AP통신과 미국 ABC방송은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이 주 전역에 걸쳐 1천200명∼1천3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이 가운데 많은 수가 기지국 고장이나 정전 탓에 단순히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다고
중국 저장성의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이성간 교제는 물론 동성간 교제를 금지하는 서약서를 받고 이를 위반하면 엄벌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절강재선(浙江在線)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溫州)시의 한 고등학교는 최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약서 초안을 발표했다.학생들이 지켜야 할 교칙을 담은 이 서약서는 부록에 '특별히 심각한 규율 위반 행위' 22가지를 열거하면서 '너무 친밀한 교제(동성간 교제 포함)'를 포함시켰다.이를 위반한 학생은 정학 등에 처하고 수업료를 비롯해 이미 납부한 학비를 돌
미국과 이란의 대통령이 다음 주 유엔 총회에서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해 이란 핵협상에 새로운 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외교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얼굴을 맞댈 가능성이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만남이 성사되면 이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모함마드 레자 팔레비 이란 국왕이 1979년에 만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양국 지도자 회담이 된다.이란 전문가이자 전미이란계미국인협회 회장인 트리타 파르시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중국에서 새 정부들어 인권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수감중인 반체체인사와 인권 운동가들의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이 중국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다.15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으로 망명한 인권운동가 왕쥔타오(王軍濤)는 10여 년째 복역 중인 중국 민주화 운동 지도자 왕빙장(王炳章)의 석방을 요구하며 뉴욕에서 1주일 째 이색 시위를 벌이고 있다.중국민주당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인 왕쥔타오는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타임스스퀘어에 '모형 감옥'을 설치하고 그 속에
미국 뉴욕(New York)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14일 밤 뉴욕시 경찰관이 수상한 사람을 향해 총을 발포하여 옆에 있던 행인 2명이 유탄으로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SWAT과의 총격전 끝에 107세의 용의자는 사살되었다. 미국 맨해튼(Manhattan)의 타임스 스퀘어는 유명한 관광지로 시내에서 가장 왕래가 많은 상업 지역이다. 남자는 타임스 스퀘어의 교차로 "화가 난" 모습으로 왔다 갔다하면서 자동차에 고의로 접촉을 시도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이 제지하려고 했다고 한다. 뉴욕 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