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다.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 따르면 게이츠는 순자산 720억 달러(77조8천320억원 상당)로 1위를 했다.게이츠는 지난 5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res Index)에서 MS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을 제치고 세계 1위 갑부 자리를 탈환했다.미국 400대 부자 중 2위는 버크셔 해서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로런스(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지명 포기를 선언하면서 재닛 옐런 부의장이 후보군에서 일약 선두주자로 떠올랐다.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에즈라 클라인 칼럼니스트는 1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옐런을 연준 의장에 지명해야 하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옐런 부의장을 공개 지지했다.클라인 칼럼니스트는 우선 옐런 부의장의 연준 경력이 전·현직 의장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벤 버냉키 현 의장은 취임했을 당시 연방준
16일 제18호 태풍 '마니'(MAN-YI)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최소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태풍에 따른 호우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 저장탱크 주변의 물이 넘칠 우려가 제기되자 원전 운영사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을 바다에 배출했다. 교도통신은 시가(滋賀)·후쿠이(福井)·후쿠시마·효고(兵庫)·미에(三重)현에서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으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사이타마(埼玉)·시즈오카(靜岡)현 등 24개 현(縣) 또는 부(府)에서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해군 공창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지고 최소한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해군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해군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내 해군체계사령부(NAVSEA)에서 흑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최소 세 발의 총격을 가해 여러 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다는 것이다. 해군은 "긴급 요원들이 투입됐고 근무자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며 "키 큰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과 연방수사국(FBI)도 총격이 보고돼 조사에 나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졌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경제개발검토위원회 윌리엄 화이트 의장의 진단을 인용해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도 금융시장의 부채 상황은 리먼 사태 직전보다 후퇴했다고 소개했다.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화이트 의장은 선진국의 부채 수준이 국내총생산(GDP)의 30% 선을 넘어섰고 주요국의 양적완화로 신흥국 경제에 거품이 형성돼
미국의 산업생산이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살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6월 0.3% 늘어난 뒤 7월에는 보합세를 유지했었다.부문별로는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전달에 비해 무려 5.2%나 늘어난 데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업 생산도 0.3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지난 8월21일 화학무기가 대규모로 사용됐다고 16일(현지시간) 유엔이 공식 확인했다.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조사해온 유엔 조사단은 이날 "유엔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리아에서 대규모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보고서는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대지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치명적인 화학무기인 사린가스가 담긴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화학무기는 지난 8월21일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서 사용됐다고 유엔은 확인했다. 당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서머스 효과'에 상승세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3.68포인트(0.93%) 뛴 15,519.74에서 거래되고 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57포인트(0.92%) 높은 1,703.5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9.65포인트(0.80%) 오른 3,751.84를 각각 기록 중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유력했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전날 의장 후보에서 사퇴
인도의 기업신뢰지수가 루피화 가치급락 등으로 4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인도상공회의소(FICCI)는 지난 7∼8월 전국의 기업 200곳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신뢰지수가 지난 3∼4월의 57.4에서 49로 8.4포인트 급락했다고 16일 밝혔다.신뢰지수가 50을 넘으면 낙관적 경기전망이 많음을, 50 밑으로 떨어지면 비관론이 우세함을 의미한다.7∼8월 신뢰지수는 17 분기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때와 비슷하다.기업들은 인건비 증가와 수요 감소가 성장을 가로막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베이식'(BASIC) 국가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관해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2007년에 결성된 '베이식'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관련 협상에서 4개국 간 협력을 모색하고 공동 입장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둔 비공식 모임이다.1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4개국 환경장관들은 지난 주말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 포즈 도 이과수 시에서 회담을 열어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목표를 공동으로 설정하기로 했다.4개국은 구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문제로 생긴 파문을 가라앉히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일본 과학기술담당상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총회 연설에서 "오염수 대책은 가장 긴급한 과제다. 정부가 전면에 나서 근본적인 대책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야마모토 과학기술담당상은 이달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발표에서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2007년 기후보고서의 지구 온난화 예측은 과장됐다."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구온난화 전망의 바이블로 불리는 2007년 기후변화 보고서의 일부 오류를 시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신문은 이번 달 공개되는 IPCC의 2013년 기후보고서 요약본을 인용해 1951년 이후 10년마다 0.13도 오를 것으로 예측됐던 기존 온난화 속도가 0.12도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IPCC는 기존 보고서의 예측 작업에서 컴퓨터가 기후의 자연적 변화 가능성을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시리아 사태 해결 과정에서 존재감을 보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 대한 미국민의 업무 지지율도 쑥 올라가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부통령을 압도했다.16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갤럽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케리 장관에 대한 업무 수행 지지도는 60%였다.그가 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31%였다.조사는 지난 5∼8일 1천510명의 성인을 상대로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조사가 이뤄진 시점은 케리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브라질 정부가 다음 달부터 철강 등 산업 원료용 제품 100개의 수입 관세를 인하한다.16일(현지시간)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헤알화 약세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산업 원료로 사용되는 100개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음 달 1일부터 낮출 예정이다.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인상했던 수입관세를 내려 인플레율 상승의 요인으로 지적되던 수입가격 하락을 유도한다는 것이다.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0월 수입제품 증가로 경쟁력을 상실한 100개 품목의 수입 관세를 올해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 조치로 1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해군 공창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한 한 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해군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해군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내 해군참모총장이 근무하는 해군 공창에서 한 괴한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최소 세 발의 총격을 가해 적어도 한 명이 부상했다는 것이다.CNN 방송은 여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해군은 "긴급 요원들이 투입됐고 근무자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과 연방수사국(FBI)도 총격이 보고돼 조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이곳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16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화학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국제사회로 확실하게 이전하기 위해 '강력하고 법적 구속력이 따르는' 유엔 결의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이날 파리에 모여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세 나라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합의된 사항을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도록 정확한 추진일정을 포함하는 결의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또 알아사드 정권이 유엔 결의안에서 정하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올 겨울 독감 시즌에 또다시 H7N9형과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경고했다.FAO의 후안 루브로스 수석수의관은 미국국제개발처(USAID)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과 호주, 중국의 FAO 표준실험실 대표들과의 공동회의에서 "전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준비가 잘 돼 있으나 꾸준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여전히 가금류에서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발병 국가뿐만 아니라 인접국가나 무역
노벨상 수상자 3인을 포함한 세계 의료계 지도자들이 시리아 내 병원과 의료진을 노린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세계 의료계 지도자 50명은 16일(현지시간) 공개서한에서 시리아의 의료 인프라들이 의도적으로 공격 표적이 돼 붕괴 직전에 있다며 모든 전투부대는 병원과 의사, 간호사를 보호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의료진과 시설, 환자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 시리아 보건시스템을 파괴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리아 정부와 모든 무장 세력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간에 8일째 계속된 교전으로 16일 현재 62명이 숨지고 112명이 부상한 가운데 정부군이 헬리콥터를 동원, 로켓탄 공격을 퍼붓는 등 대규모 공세에 돌입했다. ABS-CBN방송과 AFP통신 등은 이날 정부군이 헬기 2대를 동원, 모로민족해방전선(MNLF) 반군들이 점거중인 남부 삼보앙가의 해안지역에 여러 발의 로켓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라몬 사갈라 정부군 대변인은 "반군들이 여전히 많은 탄약을 갖고 정부군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헬기들이 지상군의 유도를 받아 근접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현지
16일 제18호 태풍 '마니'(MAN-YI)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태풍에 따른 호우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 저장탱크 주변의 물이 넘칠 우려가 제기되자 원전 운영사가 저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배출함에 따라 오염수 유출 사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게 됐다. 교도통신은 시가(滋賀)·후쿠이(福井)·후쿠시마·효고(兵庫)·미에(三重)현에서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으로 인해 오후 5시40분 현재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