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북한이 최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용으로 추정되는 엔진의 연소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이 지난달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며칠에 걸쳐 로켓 엔진 연소실험을 했음을 미국 등이 확인했다고 외교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실험에 사용된 엔진은 대형이고 올해 7월 북한이 군사 행진에서 공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핵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덧붙였다.
(케이프커내버럴 AP=연합뉴스)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기업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전달할 우주화물선을 18일(이하 현지시간) 발사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OSC)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무인화물선 `시그너스`가 탑재된 2단 분리형 로켓 `안타레스`(Antares)를 쏘아올린다. OSC는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이어 우주화물선을 발사하는 두 번째 기업으로, 안타레스 로켓을 개발해 지난 4월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 역시 시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시그너스에는 초콜릿 등 음식물과 비(非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17일 오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전 세계 159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제57차 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차관은 "원자력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와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한국은 안전성을 전제로 원자력 기술개발, 안전시스템 구축, 국제협력을 수행함으로써 원자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미래 원자력시스템, 환경친화적 핵연료주기 핵심기술,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기술 등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연구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사회단체들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를 관철하기 위한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17일 평양에서 중앙위원회 제51차 전원회의를 열고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선군절`에 발표한 담화의 과업을 토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전용남 위원장 등 청년동맹 간부들은 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의 담화를 토대로 강성국가 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로 나설 것을 언급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민주여성동맹도 이날 함경남도 함흥에서 중앙위 제65차 전원회의를 열고 김 제1위원장의 과업을 관철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조선농업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국에서 올해 두 아이의 생명을 앗아간 `뇌먹는 아메바`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상수도에서 발견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조사결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남동쪽에 있는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카운티와 비슷한 루이지애나주의 행정단위)의 상수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NBC 방송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되며 먹었을 때에는 별 이상이 없으나 코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감염자를 숨지게 한다. CDC에 따르면 네
중동일간지에 증언 "반군 상대로 수십차례 공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주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탈영한 한 시리아 정부군 장교가 정부군이 수십 차례에 걸쳐 화학무기 공격을 했으며 자신도 화학무기 사용 명령을 받은 적이 있고 증언했다.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더내셔널 보도에 따르면 바샤르 알 아사드 현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서 화학전을 담당했던 자헤르 사케트 준장은 자신이 복무할 당시에 정부군이 자행한 독가스 등 화학무기 공격이 14차례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탈영한 사케트 준장은 또한 자신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보도했다.방위성은 MD시스템 강화 방안으로 미군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도입 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2014년도 예산 요구안에 처음으로 관련 조사비도 포함시켰다.현재 일본의 MD시스템은 일단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이 바다에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을 발사,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고 여기서 놓칠 경우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미사일(PAC3)을 지상에서 발사하는 2단계 태세로
최근 중국 무인항공기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 비행한 사실이 처음 확인된 가운데, 일본 방위 당국은 향후 외국 무인기가 영공으로 접근하는 경우 격추하는 방안을 대응책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무인기의 경우 유인기와 달리 무선 신호를 통한 경고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외국 무인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해 국민의 안전을 해칠지 모르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격추도 시야에 넣고 대응할 방침이라고 NHK는 소개했다. 아울러 일본 방위성은 이전부터 중국 무인기가 센카쿠 열도가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총기난사 사건은 사망한 용의자 에런 알렉시스(34)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났다. 캐시 레이니어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장은 "오늘 단지에서 발생한 인명의 손실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라고 17일 브리핑에서 밝혔다.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 외에 또다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DC 시장도 "아직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지금 단계에서는 총을 쏜 사람이
(개성=연합뉴스) 공동취재단·홍지인 기자 = 남측 공동취재단이 17일 방문한 다섯 달 만에 가동을 재개한 개성공단에는 곳곳에서 생기가 넘쳐 흘렀다. 오랜만에 일터로 나온 북한 근로자들은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울리는 공장에서 아직 가시지 않은 한낮의 더위 속에 작업에 열중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고, 식당에서는 점심밥을 짓는 김이 피어올랐다. 도로 위에는 우리측 승합차와 트럭들이 공단 곳곳을 돌아다녔고, 파란 정복을 입은 북측 교통순찰원이 2인 1조로 짝을 지어 차량을 안내했다. 가동중단 상태가 계속되던 지난 7월 개성공단 실무회담 취재를 위해 찾았을 때 인적이 끊긴 텅 빈 거리에 불 꺼진 신호등, 보도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 구역 가운데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7개 구역에서도 과거에 오염수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신문이 17일 보도했다.도쿄전력이 18호 태풍 `마니'로 많은 비가 내려 저장탱크의 유출방지용 콘크리트 보(洑.높이 30㎝)에 고인 빗물을 조사한 결과, 그동안 누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던 탱크 구역 7곳에서 리터당 34∼3천700 베크렐의 고농도 스트론튬이 검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이는 이들 탱크 구역에서도 언젠가 오염수 누출이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유출 흔적을 발견하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의 내 해군 사령부 건물에서 16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면서 미국 사회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총기 난사 참사를 역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2012.12.14 =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6~7세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이 사망했다. 범인 애덤 랜자와 그의 모친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2012.7.20 = 콜로라도주 덴버시 근처 오로라 시의 중심가 '센추리 16' 극장에서 방독면을 쓴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의 내 해군 사령부 건물에서 16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면서 미국 사회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총기 난사 참사를 역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2012.12.14 =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6~7세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이 사망했다. 범인 애덤 랜자와 그의 모친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2012.7.20 = 콜로라도주 덴버시 근처 오로라 시의 중심가 '센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출발한 유치원 버스가 거대 쓰나미에 휩쓸리면서 안에 타고 있던 원생들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일본 법원이 해당 유치원에 책임을 물었다. 일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 지방법원은 사고로 숨진 유치원생 5명 중 4명의 유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유치원이 이들에게 총 1억7천700 엔(약 19억4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17일(현지시간) 판결했다. 일본 법원이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와 관련해 특정 시설에 배상 책임을 지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년 전 쓰나미 직격탄을 맞은 이시노마키(石卷)시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에서 반군으로부터 강간과 잔혹행위를 당한 여성을 돌본 안젤리크 나마이카 수녀가 올해 난센 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17일 밝혔다. 안젤리크 수녀는 재통합발전센터(CRAD)를 설립해 `신의 저항군`(LRA) 등 반군으로부터 피해를 봐 집에서 내쫓긴 2천여명의 여성을 도왔다고 UNHCR은 전했다. 피해 여성 대부분은 납치, 강제 노동, 구타, 살인, 강간 등 인권 유린 실태를 증언했다. 그 자신도 폭력사태로 피란한 경험이 있는 안젤리크 수녀는 이들 개개인이 상처에서 회복할 수 있게 도왔을 뿐 아니라 창업을 하거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지원했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중흥을 이끈 도요타 에이지(豊田英二) 최고고문이 17일 사망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향년 100세.도요타씨는 이날 오전 4시32분께 아이치(愛知)현 도요타시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도요타자동차의 창업자인 도요타 사키치(豊田佐吉·1867∼1930)의 조카인 고인은 기술담당 부사장을 거쳐 사장(1967∼1982), 회장(1982∼1992), 명예회장(1992∼1999) 등을 거치며 도요타자동차를 세계적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자동차가 대중화한 일본의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북한 외무성 김계관 제1부상과 리용호 부상이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 대표가 전날 김 제1부상 및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 부상과 만나 한반도 형세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제1부상과 리 부상 등은 중국 정부가 18일 개최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6자회담 9·19 공동성명발표 기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전 고려항공편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6일 태풍이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천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을 갖고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들을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불어난 빗물로 넘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한 후 모두 7곳의 보 밸브 등을 열어 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방출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이 리터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기준인 30베크렐 미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6일 태풍이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천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을 갖고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들을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불어난 빗물로 넘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한 후 모두 7곳의 보 밸브 등을 열어 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방출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이 리터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기준인 3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배출된 물이 바다로 어느 정도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57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북한과 이란 핵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 대표단 단장인 마싱루이(馬興瑞) 국가원자력기구 주임은 총회발언을 통해 "중국은 그간 항상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안정을 주창해왔다"며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마싱루이 주임은 또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려면 안보에 대한 북한의 우려도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싱루이는 이란 핵문제는 IAEA의 틀안에서 해결돼야 한다면서 "IAEA는 객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