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로 윌리엄 드블라지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확정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예비선거에서 26%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뒤 부재자와 잠정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윌리엄 톰슨 전 뉴욕시 감사원장은 16일 패배를 인정하고 드블라지오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드블라지오 후보는 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본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조셉 로타 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드발라지오는 예선에서 40.3%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최종 개표에서 득표율이 40%가 안 되면 톰슨과 결선투표를 치러야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8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파리 샤이오궁 앞에서 수요집회가 개최된다. 수요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 할머니가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며 국제앰네스티 프랑스지부 등 현지 인권·사회단체와 한인단체 등이 함께한다. 정대협 관계자는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집회를 열어 파리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 1월 8일 서울 일본대사관에서 시작된 수요집회는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 남부에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애틀랜타 대한민국영화제가 19일(현지시간) 개막, 28일까지 조지아주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외교부가 주최하는 영화제 기간에는 대표작으로 개막식에 상영되는 `관상`을 비롯해 22편의 작품이 현지 영화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일 저녁 애틀랜타 시내 리알토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영화 `방자전`의 조여정과 `7번방의 선물` 류승룡, 예지원, 김지운 감독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올해로 2회째인 이 영화제는 컴캐스트, UPS, 홈디포 등 미국의 세계적 기업들이 후원에 나서 한국영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유력했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사퇴로 변곡점을 맞은 연준의 차기 수장 지명 작업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가을에 연준의 차기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지명 작업은 다음 주에 시작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른 백악관 관계자들도 "이번 주에는 연준 의장 지명자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지명자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아고=연합뉴스) 한미희 특파원 = 칠레의 광산업 성황으로 수도 산티아고보다 북부 지역의 광산도시가 2년 연속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에 올랐다. 전체 인구의 5.4%가 속한 상류층의 물가지수는 가파르게 오르면서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각) 코트라(KOTRA) 산티아고 무역관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013년 상류층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북부의 광산 도시 안토파가스타가 수도 산티아고를 제치고 2년 연속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 기록됐다. 올해 칠레 15개 지역에서 지난 1년 동안 상류층 물가지수는 9% 올랐고 이 중 5.7%는 비싼 아파트 임대료 때문으로 분석됐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IBM이 리눅스와 오픈소스 기술에 10억 달러(1조1천억 원)을 투자해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몽펠리에에 리눅스 센터를 새로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IBM은 새 리눅스 센터에 대해 "세계 곳곳에 짓고 있는 연구개발센터의 하나로, 리눅스와 최신 (서버용) IBM 파워7+ 프로세서 기술을 이용해 빅 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비즈니스 컴퓨팅 등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최근 각광받고 있으나, 기업들이 아직도 수십년 된 PC 시대 기술에 기반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이세원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6일 태풍이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천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에서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들을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불어난 빗물로 넘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하고서 모두 7곳의 보 밸브 등을 열어 배수했다고 밝혔다. 여기 포함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의 농도는 ℓ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 기준인 30㏃베크렐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배출된 방사성 물질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의 재정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앞으로 25년 뒤에는 최근 일부 유럽 국가들이 겪은 대규모 재정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초당적 기구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1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73% 수준인 연방정부의 부채가 오는 2038년에는 10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적자 누적으로 연방정부 부채가 GDP와 같은 수준까지 증가하면 유럽식 재정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난 2009회계연도에 1조4천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뒤 4년연속 1조달러를 넘어섰으나 2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함께 발표된다. 이어 벤 버냉키 의장이 오후 2시30분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FOMC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연준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양적완화(QE) 출구 전략을 이달부터 개시하느냐, 또 개시하면 얼마나 축소하느냐 등이다. 연준은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해 고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버락 오바마 행정부 2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내고 일리노이주지사 선거에 나선 빌 데일리(65·민주)가 돌연 후보 사퇴를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는 17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 일리노이주지사 선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년 3월 치러지는 민주당 경선을 위해 팻 퀸(64) 현(現)주지사와 날선 경쟁을 펼쳐왔다. 데일리는 "평생 경력에 꼭 한번 이루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선출직 공무원 당선이었다. 하지만 오랜시간 정치권을 드나들면서도 내가 직접 선거판에 뛰어들기 전까지는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섬 인근 해안에서 지난해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면서 한쪽 편으로 기운 상태로 절반이 바다에 잠긴 채 20개월간 방치됐던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 성공했다. 축구장 3개 정도의 길이(약 290m)에 무게도 11만4천톤이나 나가는 호화 유람선 바로 세우기 작업은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17일 오전 4시께 완전히 수직으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13일 4천229명을 태운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선장의 어이없는 실수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섬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히면서 좌초해 32명이 목숨을 잃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8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파리 샤이오궁 앞에서 수요집회가 개최된다.수요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 할머니가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며 국제앰네스티 프랑스지부 등 현지 인권·사회단체와 한인단체 등이 함께한다. 정대협 관계자는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집회를 열어 파리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를 계기로 미국 정치권에서 총기 구입·소지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아동 20명 등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난 이후 여론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 추진되던 총기 규제 대책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변죽만 울리다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취임하고 나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숨진 대규모 총기 참사로 벌써 7번째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한국에 프랑스는 문화와 예술, 혁명의 나라로 주로 알려졌다. 루이뷔통 등 명품과 관광 대국으로만 프랑스를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프랑스의 부의 비결은 미스터리나 다름없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이 없이도 작년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은 2조7천120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1조1천635억 달러)의 배가 넘는 액수다. 이는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프랑스가 항공산업에서부터 패션, 농가공업, 원자력산업 등 거의 모든 산업을 두루 발달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신흥국들의 추격으로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73포인트(0.26%) 뛴 15,535.51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7포인트(0.29%) 높은 1,702.5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37포인트(0.31%) 오른 3,729.2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한 것은 18일 끝날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필리핀 남부지역 남부 항구도시 삼보앙가에서 발생한 반군과의 충돌로 민간인 등 약 100여명이 사망하고 9만여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지난 9일(현지 시각) 시작된 교전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인 모로민족해방전선(MNLF)과의 사이에서 시작되었으며, 군 대변인의 말에 의하면 이 교전으로 지금까지 모두 9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정부군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의 소탕작전에서 MNLF 반군 30명을 사살했다면서 이번 사태로 사망한 반군은 모두 86명이라고 밝혔다. 정부군과 경찰도 모두 9명,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는 17일(현지시간) 4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주식을 환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분기 배당액을 22%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번 주식환매는 오는 30일 종료되는 기존 400억달러 규모의 주식환매에 이은 것이다. 이번 환매에서는 종료시점이 설정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배당액을 주당 28센트로 정하고, 오는 11월21일 기준 주주들에게 12월12일 배당하기로 했다. gija00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가 17일 폐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우수한 경기 성적을 이룩한 단체들과 선수들에게 우승컵이 수여되고 꽃다발이 안겨졌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시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친북 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민족통신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이 금 80, 은 49, 동 20개 총 149개의 메달로 우승했고 한국은 금 18, 은 24, 동 30개 총 72개의 메달로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폐막식에는 김용진 내각 부총리,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리종
러시아 뉴스전문 채널 RT가 17일(현지시간) 독일의 지역 정치집회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앞에 카메라를 단 소형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의 '미니 무인기'는 인터넷 자유를 주창하는 독일 소수당인 해적당이 정부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보도했으며, 15일 메르켈 총리가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토마스 데 마이치에르 국방장관 등과 함께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서 열린 기독민주당(기민당) 선거운동에 참석했을때, 총리를 포함해 당 주요 인사들이 단상에 올랐을 무렵 40cm 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