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은 20일 구름이 많겠으며 북부 지방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흐리고 한두 차례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과 21일 오전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8∼2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평양, 평성, 신의주, 해주, 혜산, 청진, 함흥에서는 대체로 흐리겠으나 평안북도, 자강도 일부 지역에서 오전 한때 약간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방송은 사리원, 강계, 원산에서는 맑았다가 흐리겠다고 전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로 평년보다 6도 높았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미국에서 영업하는 금융기관들에 북한과의 `검은돈` 거래에 연관되지 않도록 주의를 권고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은 지난 17일 `돈세탁 방지와 테러 자금 차단과 관련한 주의보`를 통해 북한을 이란과 함께 돈을 세탁하고 테러 자금을 지원하는 가장 위험한 국가로 분류했다. `주의보`는 북한과 이란이 돈세탁 방지와 테러 자금 차단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모든 금융기관이 북한과 이란의 `금융 위협`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미 재무부의 이날 발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금융활동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개성공단 이외의 남북경협업체 대표들이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만나 경협 재개 문제를 논의한다. 남북경협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남북경협활성화추진위원회(회장 정양근)는 이달 24일 김 차관을 면담하는 자리에 대북위탁가공업체, 금강산관광 투자업체, 일반교역업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남북경협단체가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이나 차관을 공식 면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부와 남북경협 재개 및 업체 지원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경협업체들은 투자시설 점검을 목적으로 한 방북과 북한에 선수금을 준 모래 등의 교역물품 반입을 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막바지 준비를 위한 우리 측 사전 선발대가 20일 오전 행사 장소인 금강산으로 떠났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사전 선발대는 이날 오전 9시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사용할 우리 측 상봉단의 숙소 문제에 대해 북측과 최종 조율을 시도한다. 북측은 남측 상봉단의 숙소와 관련, "20일 사전 선발대 방북시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우리 측은 고령 이산가족의 편안하고 안전한 상봉을 위해 외금강·금강산 호텔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양 문수물놀이장 건설장을 시찰하며 군인 건설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의 문수물놀이장 건설장 현지지도가 보도된 것은 지난 5월 초와 8월 초에 이어 세번째다.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이 세워질 실내 물놀이장 중앙 홀, 상점, 체육실, 식당 등을 차례대로 둘러보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김 제1위원장은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세계적인 문수물놀이장을 건설해 인민들에게 안겨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최대한 고향 가까운 곳으로 가서 북쪽 하늘을 우러러 차례를 지낼 겁니다."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향에 갈 수 없는 탈북자들에게는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런 탈북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여러 탈북자단체가 합동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탈북자 출신 장애인과 독거노인 봉사를 하는 겨레얼통일연대는 추석 당일 봉사회원들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근처에서 미리 준비해온 음식으로 합동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탈북자 출신인 이 단체의 장세율 대표는 18일 "최대한 북한과
북한 평양에도 골프연습장이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조선중앙TV는 17일 "풍치 수려한 평양 청춘거리의 서산(西山)에 골프연습장이 새로 꾸려져 이곳을 찾는 근로자들과 청년 학생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고 소개했다.골프연습장 지배인 리명주씨는 이 연습장이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7월 27일)을 맞아 개업했다고 말해 지난 7월 말 무렵 문을 열었음을 시사했다.연습장은 30여 명이 동시에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는 타석을 갖췄고 그물망으로 둘러싸인 남한의 골프연습장과는 달리 타석 앞에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연습장에서는 골프 초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체신·통신 분야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신문은 이날 4면 거의 전체를 할애해 '당의 현명한 영도 아래 끊임없이 비약하는 사회주의 체신'이란 제목으로 국제위성통신국과 광케이블공장 등 체신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소개하는 기사를 여러 건 실었다. 북한에서는 편지·소포 배달뿐 아니라 유선전화·휴대전화·인트라넷 등 정보통신 분야도 '체신'의 범주에 포함해 내각 체신성에서 모두 관장하고 있다.신문은 "지난 기간 체신부문의 노동자, 기술자들은 많은 양의 빛섬유케이블(광케이블) 공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평화수호는 우리 공화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국통일을 무력에 의거하거나 전쟁의 방법으로가 아니라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평화적으로 이룩하자는 것이 조국통일에 관한 우리의 원칙적인 입장"이라며 "평화적 방법으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 것은 조국통일의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도"라고 밝히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북한의 일관적인 목표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우리 겨레는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가 계속 고조돼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