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고용·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 출구 전략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제로(0)에 가깝게 책정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최소한 2015년까지는 이어가기로 했다. 연준은 17일부터 이틀간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FOMC 결정은 대다수 시장
(오타와 AFP=연합뉴스) 캐나다 수도 오타와 교외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간) 이층버스가 여객열차와 충돌하면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오타와 소방국 마르크 메시에르 대변인과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8분께 사고 버스가 오타와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17km 떨어진 바헤이븐 지구의 건널목을 지나다가 달려오던 열차와 부딪혔다고 발표했다. 소방국 발표에 따르면 10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아 레일이 운행하는 사고 열차는 오타와와 토론토 사이를 오가는 노선으로, 몬트리올을 떠나 오타와로 가던 중이었으며 열차 탑승객 가운데 사상자는 없었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를 0∼0.25%로 제로(0)에 가깝게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이어가기로 했다. 연준은 17일부터 이틀간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keyke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민간 우주항공 기업이 18일(현지시간)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전달할 우주 화물선을 시험 발사했다.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OSC)은 이날 오전 10시 58분(GMT 기준 오후 2시 58분) 버지니아주 왈럽 비행 시설에서 무인 화물선 `시그너스`가 탑재된 2단 분리형 로켓 `안타레스`(Antares)를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OSC는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이어 우주 화물선을 발사하는 두 번째 기업으로, 안타레스 로켓을 개발해 지난 4월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4월 발사 때는 무인 화물선 시그너스와 같은 모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고용·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 출구 전략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다. 연준은 고용·경기 상황이나 시중 금리 움직임 등을 봐가면서 올해 10월, 12월 두 차례 남은 FOMC 정례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준금리를 0∼0.25%로 제로(0)에 가깝게 책정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최소한 2015년까지는 이어가기로 했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의 `빈곤층 비율`(빈곤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인종별 편차도 심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의 `2012년 미국 소득·빈곤·건강보험 통계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빈곤율이 전년과 같은 15%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줄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미국 경제가 실질적 회복단계에 접어들지 않았거나, 소득 양극화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2012년 기준 연간 가구소득이 2만3천283달러(2천500만원가량) 아래이면 빈곤층이다. 빈곤층 인구는 어린이 1천610만명을 포함해 4천650만명에 달했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발표한 2.3~2.6%에서 2.0~2.3%로 소폭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7월 발간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내놓은 성장률 1.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3.0~3.5%에서 2.9~3.1%로 낮춰 잡았다. 2015년에는 3.0~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명절인 추석(19일)을 맞아 `해피 추석`을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가 장관 이름으로 매년 이맘때 발표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취임한 케리 장관으로서는 첫번째 성명이다. 그는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민을 대신해 한국민의 즐거운 추석 명절을 축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름은 다르지만, 추석 명절과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는 우리의 풍요로운 역사와 전통을 축하하는 날이다. 두 명절 모두 가족, 친지와 함께 많은 축복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해군복합단지(네이비 야드)에서 무차별 총기난사극을 벌인 에런 알렉시스(34)의 모친이 아들 대신 희생자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알렉시스의 모친 캐슬린 알렉시스는 이날 뉴욕의 자택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런 일이 벌어진 데 대해 희생자 유족들에게 정말정말 죄송하다"면서 "내 가슴은 찢어진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아들이 왜 그랬는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모른다"면서 "이제는 그 이유를 물어볼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에런은 더이상 누구에게도 해를 입힐 수 없는 곳에 있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처음에는 조선이란 나라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다. 그러나 서울의 눈 덮인 아침 등 사랑스러운 풍경을 보면서 그 감정이 조금씩 흥미로움으로 변했고 나중엔 애정으로까지 발전했다." 19세기 유명한 영국 여행가이자 작가, 지리학자로서 세계 각지를 돌며 인권운동에 헌신했던 이자벨라 버드 비숍(Isabella Bird Bishop, 1831∼1904) 여사가 명저인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urs)`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비숍 여사는 1894년 이래 네 차례나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이 책은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재간행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중국 다롄 완다 그룹이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가 로스앤젤레스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영화박물관에 2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18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재벌 데이비드 게펜이 낸 2천500만 달러에 이어 영화박물관 건립 기부금 가운데 두번째 큰 액수다. 다롄 완다 그룹은 유통, 호텔업 등이 주력 사업이며 최근 영화 제작과 배급에도 뛰어 들어 할리우드에서도 큰 손 대접을 받고 있다. 다롄 완다 그룹은 작년에 미국 최대 영화관 운영 업체인 AMC를 26억 달러에 인수했다. 왕젠린 회장은 재산이 142억달러에 이르
미국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최고 경영자(CEO)는 17일 미국내 매장 방문 고객에게 총을 반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에 관한 논의가 과열되는 가운데, 지금까지의 회사 방침을 전환한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슐츠 CEO는 지난 6개월동안 매장에 총을 가지고 출입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일부 고객과 직원들 사이에서 혼란과 불안이 커진 것이 총기 반입 자제를 호소하는 이유의 하나라고 말했다. 17일자 고객에 대한 서한에서 동 CEO는 "우리 매장은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차대운 특파원 = 북한당국이 '6자회담' 10주년을 맞아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반관반민 형태의 세미나에서 보여준 비핵화에 대한 태도는 다수 전문가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북한은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들게 된 것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북한의 비핵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다른 약속은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또 대화를 원한다면 '전제조건'은 달지 말라고 못박았다. 특히 중국과 북한은 이 자리에서 한국, 미국 등을 향해 이구동성으로 조속한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모습을 연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의 유명 스낵 제조사가 최근 두 번째 북한 방문으로 주목받은 미 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출신 데니스 로드먼(52)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관계를 패러디한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로드먼은 식품업체 '파라마운트 팜스'(Paramount Farms)가 제작한 '원더풀 피스타치오'(wonderful pistachios) 새 광고에 김정은 대역과 함께 출연한다.검은색 정장에 피스타치오를 상징하는 초록 머플러를 하고 머리를 초록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미국 워싱턴 남동부에 사는 프리실라 대니얼스 (46.여)씨의 집 거실에는 4년 전 14살의 나이로 워싱턴DC 거리에서 총에 맞아 세상을 뜬 아들의 사진이 꽃에 장식돼 걸려 있다. 그런 그녀가 지난 16일 믿지 못할 또 하나의 비극과 마주했다. 워싱턴DC의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에서 발생한 대형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13명 가운데 남편이 포함된 것이다. 대니엘스는 "이런 일이 또다시 일어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절규했다. 잡역부로 일하는 대니엘스의 남편 아서(51)는 사건 당일 아침 네이비 야드의 197 건물에서 가구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양 문수물놀이장 건설장을 시찰하며 군인 건설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문수물놀이장 건설장 현지지도가 보도된 것은 지난 5월 초와 8월 초에 이어 세번째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이 세워질 실내 물놀이장 중앙 홀, 상점, 체육실, 식당 등을 차례대로 둘러보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세계적인 문수물놀이장을 건설해 인민들에게 안겨줄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당의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 구상을 맨 앞장에서 받들어가
(워싱턴 AF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 목소리를 다시 높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텔레문도TV와 인터뷰에서 "미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상식적인 총기 개혁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서너달마다 끔찍한 총기난사를 겪는 게 의례적인 일이 됐다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공포감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가족을 껴안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본적인 조치조차 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의회가 나서야 할 부분"이라며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차대운 특파원 =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비핵화 대화에 나설 뜻이 있음을 거듭 밝히면서도 한국, 미국, 일본이 요구하는 비핵화 사전 조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김 부상은 18일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개최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화에 전제 조건을 다는 것은 불신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
(아카풀코 AFP=연합뉴스) 두 개의 태풍이 거의 동시에 덮친 멕시코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서부 유명 휴양도시인 아카풀코는 지난 주말동안 허리케인인 '잉그리드'와 열대성 태풍인 '마누엘'이 강타하면서 나흘 내내 쏟아진 폭우로 공항이 폐쇄됐다.아카풀코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고, 4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숙소인 호텔에 고립됐다고 17일(현지시간) 현지 시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당국은 폭우 속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과 민간 비행기를 이용한 '공수 작전'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시민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