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국정원의 선거 및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표명 사태와 관련한 황교안 법무장관과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문책을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자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항을 요구했다.김 대표는 "국가정보기관의 선거개입은 민주주의 근본을 허무는 헌정유린행위"라면서 "국정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무단 공개하는 등 일련의 민주주의 훼손책임이
전국언론노조, 80년해직언론협의회 등 언론관련단체들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의 책무를 저버린 채 검찰독립 등 시대적 과제를 외면한 조선일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채동욱 검찰총장은 황교안 법무장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라며 "이에 조선일보는 '국정원 환생'을 위해 임기제 총장 제거 공작의 바람잡이로 나섰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독립은 임기제총장의 퇴출과 함께 파탄을 맞았고 국정원 부정선거의 진상 규명과
컬러강판 전문기업 유니온스틸[003640]은 올 하반기 마케팅 키워드를 '초격차 전략'으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니온스틸은 이를 위해 ▲ 고품격 브랜드 인지 확대 ▲ 디자인 역량 강화 ▲ 전문 기술 개발 ▲ 질적 경영을 통한 내부 실천 등 4가지 세부 전략을 제시했다. 초격차 전략은 한템포 빠른 마케팅과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기술·디자인 등 비가격 측면에서 다른 회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발표한 '유니텍스'·'유니글래스' 등 신제품 2종을 집중 홍보하고 내·외장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
군 당국은 16일 오후 2시 23분께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40대 추정 남성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돌아오라는 우리 군 초병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이 남성은 임진강으로 뛰어들어 부표를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사건은 임진각 서쪽 5∼6㎞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임진강만 건너면 북한 땅인 것으로 전해졌다.초병은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을 향해 K-2와 K-3 등의 화기로 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에 명절 인사를 가장한 악성코드 감염, 해킹의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며 16일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KISA는 이에 따라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의 근무체계를 평소보다 강화하고, 피싱, 스미싱, 해킹 여부를 24시간 실시간 감시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연휴 기간에 해킹 또는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거나 개인정보 유출, 스미싱 같은 피해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국번 없이 KISA 정보보호 담당팀(국번없이 ☎118)으로 전화하면 정보보호 전문가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o
담뱃값이 현재 가격인 2천500원 선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더라도 흡연자 10명 중 3명은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갤럽이 성인 남녀 1천211명에게 흡연과 담배가격 인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담뱃값을 2천원 올리는 데 찬성했다.하지만, 응답자 중 흡연자(283명)의 찬성률은 24%에 그쳤다. 게다가 흡연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7%는 담뱃값이 4천500원으로 오르더라도 계속 담배를 피우겠다고 응답했다.특히 담뱃값이 1만원으로 올라도 계속 피우겠다는 흡연자는 전체의 33%에 달했다.
민주당은 16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천여만원을 선고받은데 대해 "대법원에서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항소심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깬 것이다.박용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당황스러운 결과"라며 "구체적으로 사법부의 어떤 판단으로 인해 1심 결과와 달라진 것인지 일단 파악을 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행여나 정권이 바뀐 뒤 더 보수화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hanksong@yna
공개적인 영화상영을 금지하고 여성의 사회활동도 엄격히 제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 나라 최초의 여성감독이 만든 여성주의 영화 한편이 사우디 영화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예술협회(SASCA)는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의 '와즈다'를 내년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술탄 알 바지에 협회장은 성명을 통해 "자국 영화를 아카데미에 출품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와즈다가 해외 각종 국제영화제에
경찰청은 추석을 앞둔 지난 2∼13일 해양경찰청, 자치단체, 실종자 가족 등과 함께 전국에서 실종아동과 가출 청소년 등에 대한 일제 수색을 벌여 1천295명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청 등은 이 기간 경찰관과 공무원 등 1만2천500여명을 투입, 전국의 아동·장애인·노인 보호시설과 도서·해안지역 염전, 양식장, 가출 청소년이 모이는 유흥가, PC방, 찜질방 등을 집중 수색했다.경찰 등은 수색 결과 실종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 등 1천295명을 발견해 가족과 연결했다. 가출 청소년들의 모임인 이른바 '가출팸'(가출패
국제 종합물류기업 DHL은 내년 출범하는 세계 최초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DHL은 지난 20여년 이상 포뮬러 원(Formula 1)에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온 노하우와 친환경 운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총괄한다.DHL은 내년 대회 첫 일정인 로마를 시작으로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경주 일정에 맞춰 경주용 차량·부품·리튬 이온 배터리 등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세계인의
서울과 경기 등을 돌며 무려 84차례나 빈 아파트를 턴 30대 중학교 동창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이모(33·무직)씨와 김모(33·무직)씨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귀금속 등 장물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금 매입 노점상 허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이씨 등은 지난해 4월 의정부시내 한 아파트 9층 빈집에 들어가 순금과 시계 등 7천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을 돌며 84회에 걸쳐 4억8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허씨는
콘텐츠 업계의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서는 강제성 있는 정부의 조치보다는 업계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국대 이병민(문화콘텐츠학) 교수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창조경제시대 콘텐츠 부문 발전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콘텐츠산업포럼에서 발제를 통해 "공정거래 환경 조성은 궁극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특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콘텐츠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불공정한 수익분배 구조와 거래상 힘의 불균형으로 인해 수익은 대형 콘텐츠 기업에 쏠려있다"며 "콘텐츠
20∼30대 미혼들 ⅓은 추석과 같이 가족·친지와 만나는 명절에 '결혼하라'는 말이 나오면 방에 들어가 대화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셜데이팅 업체 이음은 20∼30대 미혼 1천644명을 대상으로 명절 결혼 잔소리를 피하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3.2%인 545명이 '방에서 두문불출하며 숨는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거꾸로 가족·친지들에게 이성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다는 응답이 24.1%(396명)였고, "3년 안에 결혼하겠다"며 '유예기간'을 연장한다는 응답이 13.7%(226명)으로 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오염수 유출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요청 자료를 추가로 제공했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6일 "일본이 최근 우리측이 요청한 자료에 대해 추가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일단 우리가 지난달 요청한 자료는 대부분 다 온 것 같다"고 말했다.외교부는 국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난달 19일 일본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유출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일본은 우리가 문의한 24개 항목 가운데 15개 항목에 대해 지난달 28일 1차로 답변 자료를 우리측에 제공했으며 나머지 항목에 대한 답변 자료가 이번에
미국 채권시장의 시황을 보면 17∼18일(이하 현지시간) 소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이 `소규모'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가능케 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FT는 10년과 30년 만기 미 국채에 대한 최근 수요가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CRT 캐피털의 이언 린젠 전략가는 FT에 지난주 미 국채 발행에 수요가 몰렸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10년 물 수익률 상한이 당분간 3%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긴급구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다.현재 긴급구조기관은 위치정보를 조회할 때 신고자와 구조대상자의 관계 확인서를 제출받아야 하지만,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법원행정처의 가족관계 등록정보를 온라인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개정안은 개인정보(특정인의 위치)를 취급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해 허가 또는 신고 의무를 면제해주고, 위치정보 사업을 허가할 때 최소한의 심사 기준만 통과하면 되도록 하는 '네거티브
국내 주식부자 중 올해 들어 보유주식의 가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인물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내수주 강세의 수혜를 톡톡히 본데다 최근 NHN의 분할 재상장 성공으로 소위 '대박'을 터뜨린 결과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의장이 보유한 네이버 등 2개사의 지분평가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8천854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초 5천85억원보다 무려 3천769억원(74.1%)이 늘어난 금액이다. 주식갑부 순위도 연초 30위에서 16위로 14계단이나 올라갔다.이어 조양래 한국타이어[16
이번주 추석 연휴가 끝나면 부동산시장에 오피스텔 분양물량도 쏟아지게 된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이후 광교신도시와 서울 주요 지역, 지방 혁신도시, 산업단지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전·월세대책에 따라 6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이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고 임대사업자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5년 이상 임대사업으로 사용하면 임대소득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받는다.대우건설[047040]은 다음 달 광교신도시 CD1-3블록에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1천712가구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농민의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농지연금제도를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농지연금 담보농지의 가격을 공시지가를 토대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서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 가격을 토대로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현행 방식이 담보농지의 실거래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월지급액이 적게 산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또 담보농지 가격의 2%에 달하는 농지연금 가입비를 폐지하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제도를 개선하면 연금 가입자에게 매월 지급하는 금액
논란을 빚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을 벌인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과서에 편향성과 사실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도교육청은 16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검토 결과 자료에서 해당 교과서에 사실 오류는 물론 용어 사용의 혼란, 문장 서술 내용의 이해 불가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기존 한국사 교과서를 '좌편향'이라고 규정하고 '우편향' 적인 교과서를 만들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역사학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설로 인정되고 있는 내용을 부정하거나 애써 축소한 면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