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가 영세한 환경기업 가운데 우수업체를 선정해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내 8천25개 환경기업 가운데 64.7%인 5천200개사가 연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이다. 이들 환경분야 영세 중소기업들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사실상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왔다. 이에 경기도가 매년 우수환경기업(G-BEST) 10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기테크노파크를 사업대행기관으로 지정해 공모와 1·2차 평가를 거쳐 우수환경기업을 선정하고 나서 해외 환경규격 인증비와 환경전시회 참가비 등을 지원한다. 또 중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여 남은 가운데 제주사회의 `핫이슈`는 누가 차기 지사 자리에 앉을 지다. 신구범 전 지사가 추석 연휴 직전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태환 전 지사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우근민 현 지사도 출마가 점쳐지고 있어 전·현직 지사 3명이 맞붙는 `빅 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다른 후보군과 제주 정계는 이들에게 불출마를 종용하며 제주사회의 원로로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 전·현직 지사 세 사람은 지난 1991년부터 20여년간 번갈아가며 제주를 이끌어왔다. 우 지사는 지난 1991년
SK플래닛, 모바일-TV 통합 홈쇼핑 앱 이용자 분석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20~30대 직장인은 집에서 TV로 보는 홈쇼핑 대신 출퇴근이나 점심때 같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모바일 TV홈쇼핑을 즐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SK플래닛은 자사의 TV-모바일 통합 홈쇼핑 응용프로그램(앱)인 T쇼핑의 출시(지난달 19일) 후 3주간 구매 양상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주간 T쇼핑 거래액과 주문건수를 보면 주요 이용자는 20∼30대 직장인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주로 구매한 것은 원액기, 탄산수 제조기, 로봇청소기, LA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추석 연휴를 맞아 보건당국이 음식물을 나눠 먹거나 벌초를 하면서 걸릴 수 있는 감염병 예방법을 소개했다. 18일 질병관리본부의 `추석 연휴기간 중 각종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8~11월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각종 감염병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상처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아 감염되는 질병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를 통해서도 쉽게 전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되면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열이 나고서 36시간 이내 피부에 출혈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명절 연휴 기간에 KTX에 부정 무임승차했다가 적발되는 건수가 평소의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2012년 이후 부정 무임승차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1.20∼25)와 추석 연휴(9.28∼10.3)에 KTX 무임승차 적발 건수는 각각 1천972건(일평균 329건), 1천720건(일평균 28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각각 329건, 287건이 적발돼 평소 하루 평균 150건이었던 것에 비해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 설 연휴(2.8∼12)에도 KTX 무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박종택 부장판사)는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이모(5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씨의 개인정보를 5년간 공개하도록 했다. 전기기능공인 이씨는 작년 7월 2일 오전 2시께 서울에 있는 자신의 옥탑방에서 지적장애 여성인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범행 전날 오후 A씨를 방으로 불러 함께 영화를 보다가 A씨가 밤 10시께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자 양 어깨를 잡아 넘어뜨린 뒤 성폭행했다. 지적장애 3급인 A
김용판 전 경찰청장에 대한 4차 공판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속행됐다.이날 공판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건 수사 당시 실무를 맡았던 이광석 수서경찰서장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고위급 3명이 국정원 여직원 노트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이어, 이광석 전 수서서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요건이 부족하긴 했지만 당시 민주당과 여직원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은평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 방화)로 신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 빌라가 밀집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반지하방 앞에 세워진 차량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체 일부가 훼손됐다. 신씨는 불을 낸 뒤 차량 주변에서 라이터를 들고 배회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씨는 평소 다른 입주민이나 방문객들이 자신의 반지하방 앞에 주차하면
최근 북한산 인근 인가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는 가운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포획한 멧돼지 한 마리에 위치 추적장치를 달아 재방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멧돼지는 공단이 지난 14일 밤 북한산 지역에서 멧돼지 포획틀을 이용해 붙잡은 것이다. 이 멧돼지는 2년생 암컷으로 몸무게는 60㎏이다. 공단은 위치 추적장치를 통해 멧돼지의 이동경로와 서식반경 자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도심 지역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이유를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멧돼지 추적 조사 결과를 연말께 발표할 계획이다.wise
환경운동연합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에 조석(56)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이 선임된 것과 관련,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인물로 한수원 사장을 재선임해야 한다"고 17일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은 논평에서 "한수원을 이끌 사장은 원자력 비리를 끊어내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원전확대 정책에 이바지하고 친원전 입장에서 정책을 펼친 조 사장이 제대로 된 개혁을 단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원전은 사업자와 건설회사, 감시기관 등이 폐쇄적 유착관계를 통해 '원자력 마
북한이 최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용으로 추정되는 엔진의 연소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북한이 지난달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며칠에 걸쳐 로켓 엔진 연소실험을 했음을 미국 등이 확인했다고 외교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실험에 사용된 엔진은 대형이고 올해 7월 북한이 군사 행진에서 공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또 북한이 핵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정치범수용소, 국제적 납치 행각, 고문, 연좌제 등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제출되면 국제적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비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24차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중간 구두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수집한 증언과 사실들은 모두 한 방향으로 일치하고 있고 이를 반박하는 증거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비 위원장은 특히 "COI는 북한 당국을 초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얻지 못했으
정부는 조선인 징용자들의 한이 서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등을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려고 나서는 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충희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은 최근 주한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이웃국가 아픔이 있는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은 유산 등재 원칙과 정신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리 정부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가진 유산을 등재하는 것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기본 원칙과 정신"이라며 "일본 측이 등재하려는 '메이지(明治)
17일 본격적인 추석 귀성전쟁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속속 정체되고 있다.또한 직장을 마치고 후 귀성하려는 인파가 가속돼 고속버스 예매와 철도 예매 상황도 난항을 겪고 있다.먼저, 고속버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코버스 웹사이트는 9월17일 오전까지는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했지만, 오후들어 귀성매표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현재 5시간가량 접속 불가능한 상태다.반면, 고속버스 매표사정 또한 여의치가 않다. 매표싸이트로 몰려든 귀성매표와 미처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고속버스로 합류하면서, 고속버스 예매 홈페이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9.17일 오후 15:00~18:00까지 서울시 구로동 철도 교통관제센터와 성남시 궁내동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차례로 방문하여 일선현장의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귀성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및 근무자들을 격려하였다.서승환 장관은 "올해는 추석 연휴와 주말이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인해 이동인원이 지난해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교통소통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서 장관은 "얼마 전 아시아나 항공기, K
경찰청은 인터넷뱅킹 과정에서 사용자가 입력한 계좌정보와 이체 금액을 무단으로 변경, 다른 계좌로 금액을 이체하는 신종 '메모리 해킹' 수법이 발견됐다며 17일 주의를 당부했다.종전 수법은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인터넷뱅킹에서 보안카드를 입력하면 반복해서 오류를 발생시켜 보안카드 번호를 탈취하거나 정상적인 계좌이체 종료 후 보안강화 팝업창이 뜨면서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해 번호를 따내는 방식이었다.신종 수법은 피해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메모리상의 데이터를 훔치거나 변조, 제2의 계좌로 예금이 인출되게 하는 방식이다.경
성과 대신 감정의 앙금만 남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의 후유증이 여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민주당이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장외투쟁을 지속하기로 하자 여권이 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정기국회 파행이 추석 연휴를 넘겨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추석 이후 국정감사와 주요 민생법안 심의, 새해 예산안 심의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거나 졸속으로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연휴 하루 전날인 17일에도 3자회담 파국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대립했다.특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7일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민주주의의 위기'를 선언하며 장외투쟁을 지속키로 한 데 대해 "민주주의가 위기라 하는데 오히려 국회의 위기"라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대통령 앞에서 온갖 할 말을 다하고 일방적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위기라 하니 정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아울러 "각종 선거제도, 법치, 언론 자유 어느 것 하나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져 있다고 여길만한 게 없는 상황"이라며 "
채동욱 검찰총장이 이틀째 연가를 낸 가운데 대검찰청이 길태기 차장검사를 중심으로 조직 안정방안을 논의했다.대검찰청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청사에서 길 차장검사 주재로 대검 참모 부서장 및 기획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개최했다.통상 대검은 매주 화요일 오전 검찰총장 주재 간부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총장 휴가 시에는 서면보고 등으로 대체해 왔다.길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는 생략했지만 검찰 안팎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간부진 중심으로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는 공안부장, 형사부장, 강력부장, 기획조정부장 등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정부는 조선인 징용자들의 한이 서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등을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려고 나서는 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충희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은 최근 주한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이웃국가 아픔이 있는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은 유산 등재 원칙과 정신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리 정부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가진 유산을 등재하는 것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기본 원칙과 정신"이라며 "일본 측이 등재하려는 `메이지(明治) 시대 산업혁명 유산`은 한국민의 아픔이 서린 곳"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