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대각봉호 침몰 소식 뒤늦게 전해(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지키고 숨진 선원들의 이야기를 뒤늦게 소개했다.노동신문은 이날 '숭고한 정신, 값높은 최후'라는 글에서 육해운성의 무역선 '대각봉호'가 항해 도중 거센 파도와 강풍으로 침몰한 상황을 자세히 적었다.선원들은 배가 기우는 위기에서 생사를 생각하지 않고 김일성 부자의 초상화를 보호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썼다고 신문이 주장했다.심지어 선원들은 침몰 직전 '경애하는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을 찾은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방문 첫날인 28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친선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으로, 방북 기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회담이 이뤄지면 김 제1위원장의 '정상외교'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을 방문 중인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특히 몽골과 북한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28일 저녁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연 연회 연설에서 "몽골은 동북아시아의 안전과 안정, 번영과 발전을 위한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해당한 모든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공식회담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우리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윤일건 기자 =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28일 평양을 방문, 북한의 형식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친선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으로, 방북 기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날지가 관심이다. 이날 회담에는 북측에서 박의춘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 참석자들이 28일 결의대회를 열어 "중대를 최정예 전투 대오로 만들 것"을 결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등 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이 자리에서 "전군의 모든 중대를 최고사령관 동지(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를 결사 옹위하는 최정예 전투 대오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을 "군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25일 주민의 승마 활동을 위한 시설이라고 선전해온 미림승마구락부(클럽)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준공식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문경덕 노동당 비서 등의 고위간부와 군인건설자, 근로자, 청년학생, 북한 주재 외교관 등이 참석했다.최 총정치국장은 준공사에서 군인들이 7개월 동안 공사를 잘 끝냈다고 격려하며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은 승마 바람을 일으켜 노동과 국방을 위한 건전한 정신과 튼튼한 체력을 소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준공식이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의 올해 1∼9월 스위스 시계 수입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스위스 시계산업연합을 인용, 북한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한 스위스 시계는 기계식 손목시계 155개, 전자 손목시계 231개 등 모두 38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수입한 양(754개)의 51.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시계산업연합은 기계식 손목시계는 개당 평균 210달러, 전자 손목시계는 개당 100달러라며 북한이 올해 스위스 시계를 수입하는데 들인 비용은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이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에 선수단 합동 훈련과 친선 시합 등 스포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전했다.연해주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림청일 나훗카 주재 북한 총영사는 이달 23일 연해주 정부 청사를 방문, 쟝 쿠즈네초프 문화·스포츠국 국장을 만나 상호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림 총영사는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북한과 연해주가 레슬링, 배드민턴, 체조, 배구, 축구 등 여러 종목에서 합동 훈련과 친선 시합을 하자고 요청했으며 쿠즈네초프 국장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열린 제4차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에 참석해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들이 노동당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은 지난 22∼23일 평양에서 열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들이 당 중앙의 두리(주위)에 굳게 단결해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앞장에서 헤쳐나가며 모든 중대 군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또 "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역도선수 김은국이 201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24일 전했다. 중앙방송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이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대회에서 우리나라 김은국 선수가 남자역도 62kg급 끌어올리기(인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쟁취했다"고 밝혔다.김은국은 지난 22일 경기에서 인상 종목에서 150kg에 성공해 금메달을 차지하고 용상은 170kg을 들어 올려 합계 320kg으로 종합 2위를 했다.4·25체육단 소속인 김은국은 지난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의 비인기 종목인 야구 경기에서 한 팀이 10년 넘게 우승을 독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내각 철도성 소속 기관차체육단 야구팀이 바로 그 팀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10월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화국선수권대회의 일부 종목 경기들이 끝났다"라며 "야구경기에서 금메달은 기관차체육단 선수들이, 은메달과 동메달은 대령강체육단과 와우도체육단 선수들이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공화국선수권대회는 우리의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격으로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체육대회다. 기관차체육단 야구팀은 올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최근 IT업계와 북한학자들 사이에는 북한이 개발해 공개한 태블릿PC가 화제가 되고 있다.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데다 인터넷 사용이 통제되는 나라에서 최첨단 모바일 기기를 개발했다는 점이 흥미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을 방문한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북한 전문가인 루디거 프랑크 박사가 북한의 태블릿PC '삼지연'에 대한 후기를 22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프랑크 박사는 지난달 평양에서 180유로(약 26만2천원)을 주고 구입해 며칠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의 관리를 위해 매년 두 달간 휴관하고 외국인 참배 방법도 법에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가 21일 입수한 북한의 '금수산태양궁전법'은 궁전의 위상과 관리·운영 방법, 방문객의 참배 의무 등을 명시하고 있다.지난 4월 1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정된 이 법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전체 조선 민족의 태양의 성지로 영원히 보존하고 길이 빛내는 데 이바지한다"고 법의 목적을 규정했다.법은 방문객의 참배 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했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당·정·군 고위간부가 19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주택) 가정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김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고위인사들은 이날 김일성대 교육자살림집에 입주한 김상옥, 리창국, 리광영 등 교원과 연구사들의 가정을 방문했다.김 상임위원장 등은 이들의 집을 둘러보고 대화를 나눴으며 준비해온 생활용품을 선물했다.김일성대 교육자살림집은 최근 평양 룡흥 네거리에 들어선 고층 아파트로, 김일성대 교원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올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전국 규모의 아동문학작품 공모 행사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20일 입수한 북한 월간지 '아동문학'(2013년 8월호)에 따르면 지난 6월 평양에서 제1회 '전국 아동문학작품 현상 모집' 시상모임이 있었다.잡지는 윤두근 조선작가동맹중앙위원장이 모임에서 당선자들에게 상장과 시상품을 수여했고 참가자들은 좋은 작품을 창작할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특히 공모 행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아동문학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바다 양식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군중적인 사업으로 해야 할 바다농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시마 등의 바다 양식은 큰 품을 들이지 않고 높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며 "바다가 양식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이고 필요한 설비, 자재들을 계획대로 철저히 보장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에서는 당의 높은 뜻대로 계획화 사업과 경제조직 사업을 짜고 들어 바다가 양식 부문에 필요한 설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개월 만에 완공된 미림승마구락부(클럽)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은 미림승마구락부의 혁명사적교양실과 승마봉사소, 실내승마훈련장, 승마지식보급실 등의 여러 건설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모든 대상들이 당이 바라는 기준에 도달하였다"며 만족을 나타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그는 이어 노동당이 마련한 60여 필의 말을 둘러봤으며 청년들이 승마하는 것을 보고 "승마구락부가 문을 열면 청소년들과 근로자들이 마음껏 체력을 단련할 수 있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북한이 재가동을 시작한 영변 5㎿급 원자로에서 사용후 핵연료봉 8천개를 재처리해 핵무기용 플루토늄 10∼12㎏을 추출해낼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영변 핵시설을 직접 탐방했던 헤커 박사는 최근 핵과학자회보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플루토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4월 5㎿급 가스흑연감속 원자로를 재가동하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활발한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김정은 체제 들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북한의 개방 움직임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북한은 지난 1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국가경제개발총국을 국가경제개발위원회로 승격했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경제특구 개발을 위한 민간단체인 조선경제개발협회도 발표했다.그 하루 전에는 북한 청년친선대표단 100명이 산업현장 등에 대한 시찰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다.이런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