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명숙(69) 전 국무총리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번복했다가 위증 혐의로 기소된 한만호(55) 전 한신건영 대표의 재판이 재개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한씨의 공판을 다음달 1일 다시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2월 6일 이후 재판이 중단된 지 1년 8개월만이다.재판 재개는 한씨의 진술을 핵심 증거로 삼은 한명숙 전 총리의 항소심 재판이 최근 끝났기 때문이다.한 전 총리는 한씨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한씨의 검찰 진술에 신빙성이 없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한국노총이 23일 노사정위 '임금·근로시간 특별위원회'(이하 임금특위)에 불참키로 결정하면서 정부의 통상임금 개편 작업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임금특위는 통상임금 문제 등 임금과 근로제도 전반에 걸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위원회의 의제별 특별 위원회로 이르면 이달말 발족할 예정이다.한노총은 그동안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법원이 이미 수차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만큼 판례를 따르면 되지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주무부처인 고용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 '빅 애스크(Big Ask) 네트워크'는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이야기가 있는 기후변화 콘서트'를 열고 기후변화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국민 10만명으로부터 온·오프라인 서명을 받아 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담은 기후변화법 제정을 오는 2050년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후변화 캠페인 '빅 애스크'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법 제정을 목표로 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일 내년도 예산안이 상정되는 국무회의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기초연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애초 국무총리가 주재하기로 돼 있는 이날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2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 수석은 "이번 주 목요일에 내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며 박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하게 된다"면서 "이 자리에서 기초연금 문제 및 4대 중증질환의 국고지원 및 정부지원에 대한 박 대통령의 말씀도 있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교육부와 산하기관이 지난 3년간 일반 근로자에 대한 법정 장애인 고용률을 채우지 못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낸 부담금이 5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상희(민주당)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받아 23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교육부는 23개 중앙행정 부·처·청 중 6번째로 많은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냈다.교육부는 2010년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이 23명이었으나 6명만 채용해 7천800여만원의 부담금을 냈고, 2011년에는 6천400만원, 2012년에는 750만원 등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우체국 위탁 택배기사 생존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본부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직접 교섭 및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우정본부의 위탁을 받는 개인사업자 택배기사들인 이들은 "우정본부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탁 택배기사들과의 계약서 내 불합리한 내용을 일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이는 비대위와의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만든 엉터리 대책"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우정본부는 위탁 택배기사들에게 사과하고 중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3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 가정집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집에 혼자 있던 김모(48)씨가 어깨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가구 등을 태워 1천700만원(소방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1분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안방 침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ice@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한 언론이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이틀 연속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우리의 최고 존엄 위에 그 무엇도 있을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우익보수세력들이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비방 중상하는 엄청난 대결망동으로 민족화해의 길을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보수언론들과 어중이떠중이들이 나서서 함부로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인민적 지도자의 의미 부각'이 어쩌고저쩌고 횡설수설하면서 지어 그 무슨 '처형'을 떠들며 하늘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손현규 기자 =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남부경찰서는 23일 실종자의 차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중 실종자 김모(58·여)의 차남 정모(29)씨에 대해 존속살해,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은 정씨가 지난달 13일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와 형(32)을 차례로 살해하고 14∼15일 사이 강원도 정선과 경북 울진 2곳에 각각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씨가 어머니 집을 나설 때 이용한 차량의 차체가 과도하게 내려앉은 모습이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각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LCD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특허소송과 특허무효심판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OLE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LC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각각 제기했었다.또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1월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각각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바 있다.이번 합의는 특허소송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제8차 본협상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지난 6월에 이어 3개월 만에 개최되는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박노벽 원자력 협력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토머스 컨트리맨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한다.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핵심 쟁점인 농축과 재처리 문제 등에 대한 의견 조율과 함께 원전 산업 협력 증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부속서 형식으로 조문화하기로
▲독도 강치 복원 국민운동본부(총재 정영옥)는 내년 4월 시행될 예정인 '제1회 독도 강치 국제 마라톤 대회'의 홍보 대사로 스포츠 스타인 박민수 씨와 이상윤 씨를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독도 강치(바다사자의 일종) 복원 국민운동본부 측은 "독도 강치 국제 마라톤 대회는 스포츠로 강치 복원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독도 주권 운동에 힘을 보태고자 추진 중인 국제 행사"라고 전했다.홍보 대사로 임명된 이상윤 씨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탈리아 월드컵과 프랑스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이 씨는 1993년 K-리그 최우수선수(MV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는 하반기를 맞아 정직한 블로그 후기글 쓰기 캠페인인 '그린 리뷰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와 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특정 업체의 후원으로 작성된 상품이나 체험 후기일 경우 칭찬일색의 후기 남기기를 지양하고 후원으로 작성된 글임을 밝히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회는 이를 위해 업체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교육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포털 업체,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에 위배되는 형태의 후기 마케팅을 진행하는 업체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송동진 판사는 속칭 'USB 카메라'로 여성 수백 명의 다리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정모(34)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정씨는 지난 3∼7월 서울 강서·양천·강남구 일대에서 USB와 비슷하게 생긴 세로 7㎝, 가로 2㎝, 폭 1㎝의 USB 카메라로 거리에서 여성 544명의 하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정씨는 지난 6월 2일 마포구 서교동에서 소변이 마렵다며 남의 집 담을 넘어 화단에 들어가
■朴대통령, 26일 국무회의서 기초연금 입장 표명서울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일 내년도 예산안이 상정되는 국무회의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기초연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애초 국무총리가 주재하기로 돼 있는 이날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2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수석은 "이번 주 목요일에 내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며 박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하게 된다"면서 "이 자리에서 기초연금 문제 및 4대 중증질환의 국고지원에 대한 박 대통령의 말씀도 있을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최종호 기자 = '내란음모 사건' 피의자들의 기소를 앞두고 재판이 열리게 될 법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사건 배당 방식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혹시 모를 소동에 대비해 청사방호 계획도 새로 마련했다.23일 수원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25일 기소가 예상되는 통합진보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재판을 어떻게 배당할지 고심하고 있다.30여년만의 내란음모 사건인만큼 형사단독이 아닌 형사합의부에 사건을 맡기기로 결정했지만 3개 형사합의부 가운데 어느 재판부에 맡길지는 정하지 못했다.일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우리 사회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만큼 백화점(百貨店)은 제품 판매 규모를 줄어 '오십화점(五十貨店)'화하고, 나머지 부분에 합리적인 구매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쇼핑몰 형태로 가야 한다"신헌 롯데쇼핑 대표는 23일 저성장 국면의 백화점 사업은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쇼핑몰'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유통올림픽'으로 불리는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APRCE) 참석차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한 신 대표는 "우리나라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백화점도 저성장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오는 29일 서울에서 약국의 사용 설명서가 담긴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핸드북 6만권을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약사회측은 "29일 시청 앞 서울 광장과 구별 중심 거리에서 열리는 '건강서울 2013, 약사와 함께' 행사에서 약국 사용 설명서가 담긴 핸드북 2만권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전했다.서울시약사회는 서울에 있는 약국에서도 시민에게 4만권을 배포할 예정이다.'약사에게 물어보세요' 핸드북은 약국을 이용하는 방법과 알찬 건강 정보 등 총 5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핸드북에는 ▲약사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지헌 기자 =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법 시행령이 당초 공정거래위원회의 원안의 큰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입법예고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어 대기업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관행을 막기 위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공정위 원안을 상당 부분 유지키로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수렴한 의견을 조만간 공정위에 전달하기로 했다.새누리당은 이날 공정위의 당초 입법예고안 초안대로 일감몰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취업난 속에 구직자들이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대거 몰리면서 입사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회사가 속출하고 온라인 접수시스템이 마비되는 현상까지 낳고 있다.LG전자는 대졸 신입사원 입사지원서 접수 마감일인 23일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후 한때 웹사이트(www.lge.co.kr) 접속이 차질을 빚자 접수 시한을 25일 밤 11시까지 늦추기로 했다.LG전자는 지난 2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당초 이날 오후 6시 마감하기로 했었다.LG전자 관계자는 "시한 내 서류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