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해외 원정도박에 비정규직 여직원 성추행까지…'폐광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035250]가 최근 각종 추문에 휩싸이며 '비리의 전당'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실(민주당. 천안을)이 확보한 '2012∼2013년 강원랜드 자체 감사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카지노 직원 3명이 강원랜드 콘도에서 VIP 고객과 1인당 100만원씩 걸고 포커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이 일은 직원 가운데 한 명이 당시 채무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결혼 3개월 전에 일방적으로 파혼을 통보한 경우 상대방에게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단독 정용신 판사는 A(35·여)씨가 B(34)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에서 "A씨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1년 11월 중매로 만난지 닷새 만에 결혼을 약속하고 부모 동의를 얻어 작년 4월로 결혼식 날짜를 정했다. 양가 상견례, 예물용 반지 구입 등을 신속하게 끝냈다.하지만 작년 1월 B씨가 신혼집을 마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낚시 전문 방송인 한국낚시채널 FTV는 중국의 낚시전문 쓰하이(四海) 방송과 함께 2013 한·중 국제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12일 충남 공주시 자연농원 낚시터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낚시대회는 민물 붕어 15cm 이상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양국 국가대표 5명씩 모두 10명의 선수가 경기를 치르게 된다.대회는 양국을 번갈아 열리며 지난달 14일 중국 현지에서 먼저 개최됐다.그동안 낚시 동호인들이 개인 자격으로 양국을 오가며 낚시교류를 한 적은 있어도 공식적인 국제낚시대회가 치러지기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글날이자 수요일인 9일 서쪽 지방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동쪽 지방은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서쪽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경상남북도를 포함한 동쪽 지방은 아침까지 비(강수확률 60∼90%)가 오는 곳이 있다가 낮에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 남해 전 해상, 동해 전 해상, 서해 남부 해상에서 2.0∼8.0m로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에 대한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수용키로 결정했지만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수입금지 대상 제품이 대부분 출시한 지 2년가량 지난 구형 제품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은 대부분 애플의 특허를 우회한 다른 기술을 적용했다.애초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 등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은 양사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분쟁의 대상 제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수입금지 거부권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구형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8일(현지시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등을 수입·판매할 수 없게 된다.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8월 9일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이 애플의 상용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판정을 내렸다.keykey@yna.co.kr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인천이 개최도시 이점을 안고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할 수 있을까.역대 전국체전에서 평균 6∼7위를 기록하면서 인천은 전국 시·도 가운데 중상위권을 유지해왔다.1999년 인천에서 열린 제80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게 역대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인천은 올해 14년 만에 전국체전을 개최하면서 종합 순위 2위를 노리고 있다. 전국체전은 메달제가 아닌 점수제로, 총점 60만점을 두고 점수를 많이 확보한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진다. 인천시체육회가 이번 대회 결과를 예측했더니 인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대규모 입시 비리가 드러난 영훈국제중 관련 5차 공판에서는 학부모 4명이 학교 측에 건넨 금품의 성격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다.8일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김재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지원자의 성적 조작을 지시하고 그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구속 기소된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모(53)씨가 증인으로 나와 학부모들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것이 맞다고 진술했다.임씨는 "2009학년도 추가 합격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입학시켜주기로 약속했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8시4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 중인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부산지역은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점차 들면서 비와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부산지역에 73㎜의 비가 내렸고 바람은 초속 10∼20m로 불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오후 10∼12시 사이 부산지역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다나스'는 오후 8시 현재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동진하면서 영향권에 들어간 부산에서는 강풍에 곳곳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지붕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부산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9시 부산 남동쪽 70㎞ 해상을 지난 태풍이 북동진하면서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후 10시를 기해 울산 앞바다와 경북 남부 앞바다, 경북 북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를 발령했다.9시 현재 부산에 내린 비는 81㎜에 불과했지만, 최고 초속 30.8m의 강풍에 의한 피해 등 5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태풍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오후 9시 현재 부산 남남동쪽 약 80㎞ 부근 육상(쓰시마 섬 부근)에서 시속 53㎞ 속도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 오후 9시 다나스의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은 초속 31m로 관측돼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꺾였다. 강풍반경은 190㎞여서 남해안과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놓여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경상북도(포항·경주), 경상남도(양산·통영·거제), 부산, 울산, 동해 남부 전 해상, 남해 동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임형섭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8일 "새로운 정치는 통합의 정치"라며 "분열과 대결의 정치에서 과감히 떨쳐 일어서 자기 정치세력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8개월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한 손 고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재단 산하 동아시아미래연구소 7주년 창립기념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손 고문은 "자기의 지지기반에 집착,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는 폐쇄정치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우주 탄생의 열쇠인 '힉스 입자'의 존재를 49년 전 예견한 팔순의 물리학자 2명이 극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힉스 입자의 존재를 1964년 각각 예견한 공로를 인정, 벨기에의 프랑수아 앙글레르(80)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와 영국의 피터 힉스(84) 에든버러대 명예교수를 물리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신의 입자'로 잘 알려진 힉스 입자는 수십 년 동안 가설로 취급되다가 올해 초에야 공식적으로 존재가 확인돼 두 사람은 즉각 과학계의
(서울=연합뉴스) 1996년 이후 역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와 수상 업적 ▲2013년: 피터 힉스(영국)·프랑수아 앙글레르(벨기에) = 힉스 입자 존재 예견 ▲2012년: 세르주 아로슈(프랑스)·데이비드 J. 와인랜드(미국) = 양자 입자 파괴 없이 측정 가능한 방법 발견▲2011년: 사울 펄무터(미국)·브라이언 P. 슈미트(미국·호주)·애덤 G. 리스(미국) = 초신성 연구로 우주의 '가속 팽창' 성질 규명▲2010년: 안드레 가임(네덜란드)·콘스탄틴 노보셀로프(러시아·영국) = 차세대 나노 신소재로 주목받는 2차원 그래핀(g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84)와 벨기에의 이론물리학자인 프랑수아 앙글레르(81)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언한 인물이다. 힉스 입자는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다. 이 입자의 존재는 우주 탄생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장 유력한 가설인 표준모형(Standard Model)에서 출발한다. 물리학에서 표준모형은 생물학에서의 진화론과 같은 위상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표준 모형에 따르면 우주 만물은 12개의 소립자(6개씩의 쿼크·렙톤으로 구분)와 4개의 매개입자(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 만유인력)으로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해양경찰관 4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했다.정부는 8일 오후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중국 어민에 대한 집중 계도와 단속 등 근본적 불법조업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우리 정부의 입장은 외교부가 주한 중국대사관측 관계자를 비공개로 외교부 청사로 불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대사관측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글로벌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서강대에 발전기금 15억원을 기부했다. 서강대 유기풍 총장과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는 8일 교내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서강-스마일게이트센터(가칭)'를 만들어 창의융합연구의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 센터에는 컴퓨터시스템과 렌더팜을 갖춘 실험실, 디자인 실기수업이 가능한 스튜디오, 비주얼 시스템을 갖춘 몰입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서강대 동문이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초빙교수인 권 대표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은 8일 오후 9시 현재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오후 8시 40분 현재까지 66∼85㎜의 비가 내렸고, 최고 초속 2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앞으로 50∼100㎜의 비가 더 내린 뒤 9일 오전 3∼4시께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울산지방해양항만청은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항만과 부두의 선박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현재 어선 1천400여 척과 화물선 150여 척이 묶인 상태다.주요 기업체
(스톡홀름 dpa·AFP=연합뉴스) 우주 탄생의 열쇠인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견한 공로로 8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영국의 피터 힉스(84) 에든버러대 명예교수는 "상을 받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그는 에든버러 대학을 통해 낸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새로운 입자를 발견하는 데 기여한 모든 이들도 축하하고 싶고, 지원을 해 준 내 가족과 친구,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에 기초 과학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비현실적인 연구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가정보원이 8일 재가동 사실을 확인한 북한의 5㎿급 흑연감속로 영변 원자로는 연간 핵무기 1기 분량에 해당하는 플루토늄 6kg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이다.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 총량은 5㎿급 영변 원자로 및 재처리 시설 가동기간 등을 감안할 때 40∼50㎏일 것으로 군과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핵무기 1개당 플루토늄의 양을 4㎏로 보면 12개, 6㎏로 보면 8개 정도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북한은 플루토늄 외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인 고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