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 순방국인 영국에 안착,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이날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는 국빈방문은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다.영국은 매년 최대 2개국 정도에 대해서만 해당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간 각별한 우호협력 관계를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박 대통령은 5일 영국 최초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에 참석, 정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정아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내달 첫째주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아시아 중시 정책(pivot toward Asia)의 중요성을 여전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순방으로 풀이된다. 미국 부통령실은 이날 중 구체적인 방문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바이든 부통령은 방문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3개국 정상을 만나 외교, 경제,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데 맞서 경북경찰청이 독도경비대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으나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경북경찰청이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우리는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입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3분30초 동안 독도경비대원들의 근무 모습과 일상생활을 담고 있다.한국 사람이라면 가슴 뭉클한 장면으로 가득한 이 영상은 그러나 유튜브에 올라간 지 2주일이 다 된 5일 현재 조회 수가 9천 건에 불과하다.일본의 영상이 20일 가량 지난 5일 현재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미국을 방문중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정오께 국무부에서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된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한미 양국 6자 수석대표들은 이번 회동에서 지난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미국측에 전달한 이른바 '재개조건'에 대해 평가한다. 특히 우다웨이 대표가 이날 전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만큼 북한의 입장이 조만간
(스톡홀름=연합뉴스) 유애리 통신원= 스웨덴 정치권에서 제1 야당 대표가 한국 교육을 자국과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것을 놓고 논란이 가열됐다.얀 비외르크룬드 스웨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일간지 더겐스 인듀스트리(DI)에 `한국은 롤모델(본보기)이 아니다'라는 최근 기고문을 통해 한국 교육을 높게 평가한 스테판 로벤 사민당 대표의 견해를 정면 반박했다.비외르크룬드 장관은 이 글에서 "교육에 관해서 로벤은 한국을 롤모델로 제시하지만, OECD는 한국의 교육 성장이 고등교육의 질을 경시해왔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경제계는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명령 판결이 한국 법원에서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사태 타개를 요구하는 제언을 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경제 3단체와 일한경제협회는 이 제언에서 일본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로 징용 배상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위자료 등을 포함한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는 인식을 표명한다.이와 함께 이 문제로 양국의 경제관계가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두나라 정부와 경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프랑스를 공식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파리의 마티뇽궁에서 장 마크 에로 프랑스 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에로 총리는 ▲문화 및 교육분야 협력 ▲교역과 투자확대를 위한 환경조성 ▲창조경제 및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등 양국의 관심사를 논의했다. 특히 두 사람은 양국간 원자력 산업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으며 특히 원자력 안전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또 박 대통령은 문화예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서유럽 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이하 현지시간) 39년전 프랑스 유학 당시 인연을 맺은 한 프랑스 '지인'을 만났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인 르 그랑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지난 1974년 프랑스 유학 당시 자신을 각별히 배려해준 이제르주 도지사의 부인 엘리자베스 보드빌 여사와 만나 환담했다.올해 92살인 보드빌 여사의 남편 장 보드빌씨는 생전 이제르주 도지사를 지냈으며, 박 대통령이 이제르 그르노블에서 유학할 당시 박 대통령을 식사에 초대하기도 하고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문건을 토대로 한국도 주요 정보 수집대상 국가로 포함됐다고 밝힌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와 관련,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우려를 표명하고 상세 내용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정부 당국자는 5일 "(관련 문건 보도에 대해) 미측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문건의) 작성 배경이라든지 상세한 내용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미측의 추가 조치가 있으면 전달해 달라고도 말했다"고 밝혔다.앞서 NYT는 외교 정책, 정보기관 활동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이날 우 특별대표와 그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지만, 이들의 방북 목적과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우 대표는 최근 방미 결과를 토대로 북측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지난달 28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정부 당국자들과 회담하고 나서 "지금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경로를 만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일 북한을 방문했다.중앙통신은 이날 우 특별대표와 그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지만 우 특별대표의 방북 목적과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우 특별대표는 최근 방미 결과를 토대로 북측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달 28일 우 특별대표는 미국을 방문해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비롯한 정부 당국자들과 회담했다.ljglory@yna.co.kr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중국과 대만을 연결하는 통신용 해저 광케이블이 공식 개통됐다.대만 국가통신전파위원회(NCC)는 양안 해저 광케이블의 상업 이용을 승인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4일 전했다.중국과 대만 본토를 통신용 케이블로 직접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푸젠성 푸저우(福州)와 대만 북부 연안 단수이(淡水)를 잇는 이 케이블은 총 연장이 270㎞이다. 중국 국영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과 대만 통신회사인 청화텔레콤이 공동으로 2011년 1월 이 케이블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양안은 지금까지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한국과 일본 언론들이 자국의 대기질 악화의 원인으로 '중국발 스모그'를 집중적으로 지목하고 있는 데 대해 중국 언론들이 불만을 터트렸다.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 '한국과 일본, '중국 스모그의 침입을 당했다'고 원망하다'라는 직설적인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 언론들이 '침입', '습격' 등의 용어를 사용해 '중국발 스모그'를 자극적으로 보도했다고 비판했다.이 신문은 구체적으로 한국의 한 매체가 지난 3일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엄중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 말을 한 것이 어떻게 될지 예측을 할 수 없으니…"라고 말했다.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출국 나흘 전인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지금 북한의 행동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약속을 다 지키지 않으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국어로 인터뷰에 응했으며, 인터뷰 동영상은 BBC방송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 있다.영국은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통일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을 부인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많은 언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한 남북정상회담과 지난주 통일부 국정감사 등을 토대로 정부가 대북정책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는 사실과 (내용이) 다르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내용은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는 현재 5·24
지난 1일 외교통상부는 일본 외무성의 독도영유권 주장 동영상 유포에 대한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논평 전문은 아래와 같다.제 목 : 일본 외무성의 독도 영유권 주장 동영상 영문판 유포에 대한 대변인 논평 1. 일본 외무성은 10.16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한데 이어 어제 새로이 영문 동영상까지 홈페이지에 게재 하였다.2. 우리 정부는 지난주 강력한 항의와 함께 시정 조치를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측이 새로이 영문 동영상까지 게재한 데 대해 재차 강력히 항의하며, 이러한 동영상들을 지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에서 국민들의 정신적 구심 역할을 하는 일왕의 권위를 실감케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원전 반대 시위에 앞장서온 탤런트 출신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38·무소속) 참의원 의원이 파티장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둘러싼 실상을 알리는 서한을 전달한 일 때문에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모토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도쿄 아카사카교엔(赤坂御苑)에서 일왕 내외 주최로 열린 가든 파티에 참석, 아키히토 일왕에게 직접 편지를 전달했다. 의원 본인 말에 따르면 A4용지 10장에 걸쳐 붓으로 쓴 자필 편지에는 원전사고의 상황과 어린이들의 피폭에 따른 건강상의 우려, 현장 근로자들의 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제약업계 대표 3명이 동행한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11월 2∼9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에 김진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장, 김윤섭 유한양행[000100] 대표이사,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제약기업 경영인이 3명이나 포함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영국계 제약기업 GSK 한국법인 대표이자 GSK그룹 북아시아 총괄 수석부사장인 김진호 회장은 제약분야 경제단체장 자격으로, 김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외무성은 31일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일방적으로 먼저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최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대북 관련 발언에 대해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자주독립국가인 공화국을 '불량국가'라고 모독한 것은 미국의 적대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가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뻔한 요구를 6자회담 재개 전제조건으로 고집하는 자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보수 성향의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가 일본을 피하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이번 주말에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방문길에 오른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금까지 국제회의 출석을 포함해 미국, 중국, 러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이미 방문했지만, 일본만은 피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현 정부 출범 후 한일 정상회담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일본을 무시하는 듯한 외교"라고 평가하고 이에 관해 "미디어나 지일파(知日波) 사이에서 불안감과 불만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