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의 식량배급량이 지난달 크게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를 인용해 9일 전했다.WFP의 나나 스카우 북한담당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지난 10월 주민 한 명당 하루 39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9월 식량배급량 310g보다 80g이나 많은 것이다.북한의 식량배급량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00g을 유지하다 6월에 390g으로 줄었고 7월과 8월의 경우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북한은 작년에도 8월과 9월에 310g의 식량배급량을 기록했다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최근 경제 개발에 힘쓰는 북한이 내부적인 경제 개선 조치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6일 북한의 대표적 경공업 공장인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올해 생산력 증대를 위해 운영 방식의 변화를 시도한 사례를 소개했다.조선신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3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경제관리 개선을 언급한 뒤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시범단위가 됐다며 "전반적인 경제관리에서 개변(근본적으로 바꿈)을 가져오기 위한 연구를 하면서 그를 현실로 구현해나가고 있다"고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김정은 체제 들어 관광산업 발전에 노력해온 북한이 최근 장기체류 관광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등 관광정책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연합뉴스가 3일 입수한 북한의 대외홍보용 잡지 '조국' 11월호는 국가관광총국 김영일 국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북한의 관광정책 변화를 설명했다. 김영일 국장은 인터뷰에서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 칠보산, 구월산, 마식령 스키관광지 등을 북한의 대표적 관광지로 소개하며 "상기 관광지들에 대한 당일관광 일정으로부터 15박 이상에 이르는 다양한 관광일정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원도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을 지난 8월에 이어 70여 일 만에 또다시 시찰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을 찾아 호텔과 휴식장 등을 돌아보고 공사를 최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대책들을 세워줬다고 2일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15일 대화봉에 첫눈이 내렸고 11월 중순부터 눈이 본격적으로 내린다는 보고를 받고는 "마식령스키장이 겨울을 부르고, 겨울이 마식령스키장 완공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마식령스키장 건설이 이제는 완공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김형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10월 29일부터 중국을 방문했던 김형준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 외무성 대표단이 2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신은 김 부상의 중국 방문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김형준 부상이 전날 중국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했다고 공개했다. 외교부는 회동 내용에 대해 "중조(북)관계, 조선(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김정은 체제 들어 민심 잡기에 몰두하는 북한이 경공업 발전에 갈수록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생활과 직결된 경공업을 발전시켜 주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지난달 박봉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는 주요 과업으로 "경공업 부문에 큰 힘을 넣어 소비품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 인민들의 소비품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지난 3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0년 만에 열린 전국경공업대회에 참석해 육성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투임무를 수행하다 희생된 북한군 해군 제790군부대 용사들의 묘를 찾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 10월 중순 이 군부대 대잠수함 작전 수행 군함인 구잠함 233호의 지휘관과 해군들이 전투임무를 수행하던 중 희생됐다고 전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최근 특별한 교전상황 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들은 훈련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김 제1위원장은 용사들의 묘에 헌화화 참배를 하고서 묘지를 돌아보며 "조국수호는 희생도 각오해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방북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가 궁금증을 낳고 있다.김정은 집권 후 북한을 찾은 첫 외국 정상인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김 제1위원장을 만날지는 처음부터 관심사였고, 정부도 그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봤다. 하지만 북한 매체는 지난달 31일 오후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나흘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났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통해 김 제1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만 전했다.김 제1위원장이 엘벡도르지 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김정은 체제에서 외국 정상으로 처음 평양을 찾은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나흘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31일 귀국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3시 20분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일행이 평양비행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의춘 외무상, 리룡남 무역상, 오금철 군 부총참모장 등이 비행장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전송했다.북한 매체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방북 기간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났는지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김 제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4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군 화력타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화력타격 훈련에는 비행대와 지상포부대가 투입됐으며 훈련이 끝나고 훈련장 상공에서 축포가 터졌다. 통신은 "우레같은 폭음과 포성이 진감하는(울리는) 속에 목표물이 송두리째 날아나는 것을 보면서 중대장, 중대 정치지도원들은 신심과 낙관에 넘쳐 환호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이 "전군의 중대장, 중대 정치지도원들은 중대에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올가을 북한 여성들 사이에 '섀기 커트'(shaggy cut)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섀기 커트는 머리카락을 층을 내면서 숱을 쳐서 자르는 방법으로 국내에서는 오래전부터 유행했고 지금도 많은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가을에 들어서면서 평양 여성들 속에서 긴 층머리(섀기 커트) 형태가 파급(전파)된다"라며 "30대 여성들이 많이 하던 이 머리형태는 20대 후반기와 40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아버지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어린아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광범위하게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북한의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 중인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3위원회'에서 그간의 조사활동에 대해 중간보고를 했다.마이클 커비 북한인권조사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내년 3월 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북한에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공식적인 결론은 유보하겠다"고 말했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외국과의 철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이 최근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철도를 개보수해 재개통한 데 이어 몽골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양국 간 물류 분야 협력 등을 강화한 것도 관련 법 제정의 후속 행보로 보인다.30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2011년 12월 국제적인 철도화물의 계약, 손해배상, 운임, 제재 및 분쟁해결 등을 규정한 '국제철도화물수송법'을 제정했다.특히 이 법은 외국 투자자의 보호와 관련해 국가가 계약 당사자의 민사상 권리와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군 소속 체육단인 '4·25체육선수단'의 남녀축구팀이 올해 북한의 전국체전 축구 경기를 동반 우승해 '축구 명가'임을 또다시 과시했다. 북한 매체는 이달 29일까지 끝난 공화국선수권대회 축구 1급 남녀부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4·25체육단 남녀 축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북한의 공화국선수권대회는 우리의 전국체전에 해당하는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1972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다 2007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특히 공화국선수권대회 축구 1급 경기는 북한의 '1군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통일·외교 장관의 최근 북핵 관련 발언을 비난하며 "우리의 핵 억제력은 그 무엇과 바꾸기 위한 흥정물이 결코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핵억제력은 흥정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글에서 "지금까지 윤병세나 류길재가 우리 노선을 시비·중상하고 북남관계를 위기에 빠트리는 데서 누구보다도 악질적으로 놀아댔다는 것은 모르는 바가 아니다"라며 남측 인사들이 "'북핵 폐기'니 뭐니 하며 우리의 정책노선에 대해 훼방질하는 것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4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 참가자들의 사격경기대회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9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건군사에 일찍이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전군에 명사수, 명포수 운동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 올리기 위하여 이번 사격경기대회를 조직했다"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군인들이 정치사상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준비돼 있어도 사격을 잘하지 못하면 맡겨진 전투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없다"라면서 "중대장, 중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한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조건부로 용인한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면서 이는 "외세를 업고 북침전쟁에 나서려는 기도"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날 '역사의 반란에 가담하려는 반역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20세기 때보다 더 위험한 전쟁국가로, "일본 해외침략의 첫 대상은 바로 우리 나라"라며 이 같이 밝혔다. 통신은 일본 집단적 자위권 지지는 "일본에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민족반역 행위"라며 "마치 '목숨을 바쳐 천황을 받들고 충성하겠다'라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을 방문 중인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일행이 29일 판문점과 개성 공민왕릉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 일행은 판문점 북측 지역의 김일성 주석의 친필비와 정전회담 회의장, 정전협정 조인장, 판문각을 둘러봤다. 이들은 공민왕릉을 참관하고 개성시인민위원회가 마련한 연회에도 참석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 일행은 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방명록에 "두 나라의 전통적인 친선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