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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이 뭔가? 심하게 표현한다면 주인과 노예라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자식에게 모든 것을 주고 이젠 자식에게 고삐 잡혀 을로 지내는 부모들이 흔하다. 옛날엔 소 팔아 대학 보낸다고 대학을 '상아탑'이 아닌 우골탑이라고 부른 적도 있고 지금도 비슷하다. 옛날 소를 판다는 것은 지금과는 다르다 집안이 거덜 나기 전엔 팔수 없는 재산이 소였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비하하는 것으로 들리겠지만, 없는 부모인들 왜 자식들에게 준 것이 없을 것인가. 가없는 사랑과 양육의 정성은 금전으로 계산할 수 없는 터인데도 자녀가 장성하면 모든 것이 자식들 스스로 잘나 성장한 것으로 치부하기에 그저 을의 신세로 주저앉는 것이 부모들이다. 상징적이긴 하지만 자식을 위해 기꺼이 소를 팔아 대학을 보내고 가난과 궁핍에 시달리면서 대학 졸업시키면 자식은 서울에서 취직해 의자에 앉아 편하게 살면서 부모에겐 무슨 효도를 할까? 지금도 많은 부모가 논 팔아 소 팔아 집 저당 잡혀 자식을 교육시키지만 자식이 제대로 부모 봉양 것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그런데도 자신의 자식만은 다를 거라 믿는 어리석은(?) 부모들이 땀 흘려 번 돈을 미래를 위해 저축하지 않고 자식을 위해 온갖 과외니 뭐니 별로 좋아하지도 능력도 없어 보이는 대도 불구하고 돈을 낭비(?)하고선 늙어 힘이 없어지고, 돈이 떨어지면 자식의 구박을 받는 처지가 되어도 이를 수용하고 참고 살아가는 것이 한국의 풍경인 것 같다. TV 드라마나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어렵사리 평생 집 한 칸을 구했지만, 이마저도 자식이 사업한다고 저당 잡혀 날려 먹고는 오갈 곳도 없는 신세가 되어 늙어 갈 곳 없어 월세에 경비원으로 나가 일하며 주민들을 갑으로 모시거나,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신세로 전락을 해도 자식 욕하는 부모는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의 부모들 마음은 ‘자식만 잘 된다면 무엇이든....’ 각오가 대단하다. 그러나 이것은 맹목적인 자식사랑인 것이다. 자식에게 돈을 줄 것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고, 능력과 소질이 없다면 구태여 대학 공부시킬 것이 아니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나름 돈을 벌고 성장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옳은 길일 것이다. 언제부터 우리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을로 살게 되었을까? 황량했던 과거 세대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사람같이 살겠다'는 목표를 이루고 오늘날 이토록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었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감과 을 관계를 떠나 부모는 존경의 대상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물려 준 재산이 없는 부모는 부모가 아닌가? 많은 재산을 물려 준 부모는 존중벋고 있는가? 부모는 있든 없든 자식을 위해서 무엇이든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다. 그래서 부모는 어떠한 경우에도 종경의 대상이고 모심으로 그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정부나 자치단체 역시 다를바 진배 없다. 노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문제는 골칫거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대단한 인심을 베푸는 것 같은 노령연금이 고작인게다. 자식들에게 을의 위치로 살아가는 것도 서글픈데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까지 을의 위치로 전락하여 존중과 존경은 덮혀버리고 있다. 주변의 지인들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는 죽음에 이르러서 물려줘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자식에게 올인 우리 부모, 노령화사회로 점점 팍팍해지는 경제현실을 생각해서 노후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실을 위해 올인 한다는 것은 무모하다. 그것은 결국 자식을 불효자로 만드는 경우를 왕왕 보아왔다. 설사 자식이 성공한다 해도 자신은 을의 처지, 즉 노예(을)의 길이 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일이다. 자식을 위해 을의 처지로 산다고 자식들이 효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존경을 받는 것도 분명 아닌 것인데 그래도 을로 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자식들이 알기나 할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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